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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승리를 거둔 수장들과 시름에 빠진 팀들 - 젠지vsKT, DKvsD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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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44회 작성일 25-08-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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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전드의 수장인 젠지와, 라이즈의 수장인 DK 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LCK 3라운드 오늘의 경기는 젠지vsKT, DKvsDNF의 경기가 펼쳐졌고 경기결과는 둘 다 2:0이었습니다.

KT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며칠전 T1에게 일방적 경기양상으로 2:0으로 패배한 것에 비하면 같은 2:0이어도 오늘은 경기 내용이 꽤나 달랐습니다.  1세트에서는 젠지가 자랑하는 한타 싸움을 연이어 패퇴시키며 손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다만 마지막 한 번의 젠지의 돌진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허무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2세트에서도 직스와 함께 비디디의 탈리야가 맹활약하며 초반부 젠지와의 성장격차를 벌려 나가며 직스 가진 팀 특유의 스노우볼 운영을 성립시키는데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미적거리는 판단으로 인해 젠지에게 한걸음씩 추격을 당하더니 결국 용앞 한타에서 대패하며 경기가 기울고 그대로 2:0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젠지는 T1 홈그라운드에서 패배한 이후 1주일의 긴 휴식을 가졌는데요, 오늘 KT 상대 승리가 쉽지는 않았지만 휴식 후 실전감각과 함께 한타 손맛을 되찾는 데에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팀이 어려운 와중에도 쵸비는 내내 솔리드하게 팀을 지탱했고, 듀로도 1세트 과감한 렐 이니시를 계속 시도해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 올렸습니다. 결국 기인 룰러 캐니언이 차례로 폼을 되찾으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KT는 지난번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팀과 팬들의 시름은 깊어져 갔습니다. 그냥 나아진 정도로 과연 괴물 3팀을 이길 수 있을까? 퍼펙트와 피터, 커즈가 지금보다는 더 해줘야만 답이 보일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는 라이즈의 수장 DK가 최하위 DNF를 상대로 비교적 손쉽게 2:0승리를 가져왔습니다. 1세트는 DNF가 시종일관 산만한 경기력을 보이며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세트를 헌납했고, 2세트도 라인전부터 DK에게 일방적 킬을 허용하며 그렇게 무난하게 패배하나 싶었는데요, 죽어가던 경기를 상대 방심을 틈타 아타칸도 먹고, 미드쪽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비등하게 만드는데까지 성공합니다. 다만 쇼메 라이즈의 흔들기가 고통스러웠는지 모 아니면 도 바론 강타싸움에 돌입해버려 결국 바론을 스틸당하며 망해버렸고, 골드 격차를 다시 벌리고 4용싸움에 들어간 미드교전에서 탑을 지키던 불독이 쇼메에게 솔킬당하는 비보와 함께 본대가 패닉에 빠지자 DK가 손쉽게 모랄빵이 난 DNF 본진을 쓸어담으며 승리합니다.
DK는 2세트에 잠시 소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각 선수가 준수하게 활약하며 무난한 모습이었고요, 라이즈의 수장다운 면모를 자랑했습니다. 마침 나란히 경기한 DK와 KT를 놓고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드는데요, 애써 승리해서 레전드에 입성했지만 1승 거두기가 힘든 KT와, 굴욕적인 라이즈행이 결정되었지만 연이은 승리로 팬들에게는 기쁨을, 팀에는 긍정에너지를 충전하는 DK의 시즌 결말이 대체 어떻게 날지도 관심사입니다.
DNF는...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라인전은 괜찮다는 소리를 듣던 DNF지만 두두와 불독의 라인전이 더더욱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한타때 한점돌파나 끊어먹기가 전혀 되지 않고 너 따로 나 따로 우왕좌왕하는 포지션을 보면 한숨 나옵니다. DK의 체급을 생각한다면 오늘 결과가 이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팬들은 언제쯤 DNF가 이 긴 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오늘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사정상 시청못한 경기들은 후기가 없으니 양해 부탁드리고 오늘 하루도,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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