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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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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은 여인을 마구 탐험하기 시작했다.
살짝 엎드린 여인의 웃 옷을 걷어 올렸다.
브래지어 끈이 마치 철조망 처럼 둘러쳐진

여인의 등을 지난 승철의 입은 다시 겨드랑이로 허리로 그리고 다시 허벅지로 쉴새 없이 움직여 나갔다.

 

"흐...
윽...
아............................................................................."

 

여인은 잘 만들어진 악기 였다.
승철의 잎이 스치는 곳 마다 여인의 소리는 달랐다.
밀폐된 공간이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에  지하철이 도착할 때마다 들려 오는 발자국 소리는 누군가 들어올 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다가왔다가

누군가 들어와 주기를 바라는 기대감으로 멀어졌다.

 

여인의 온 몸을 탐험하는 입과 달리 승철의 손은 딱 두 곳에 머물렀다.
그녀의 가슴은 아까 지하철에서 눈으로만 탐닉하던 것

보다는 크기가 작았다.
승철의 손으로 가려질 만한 그러나 마치 물 풍선처럼 탄력이 있었다.
승철의 손은 가슴과 가슴 사이를

만지기도 하고 작은 젖꼭지에 머물기도 했지만 가슴을 떠나지 않았다.

 

또 다른 한 손은 입으로 다할 수 없는 동굴의 깊은 곳을 헤매고 있었다.
동굴속은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복잡했다.
굴곡이

잡히고 치핵이 살짝 내려와 있었다.
승철은 손가락 두개로 동굴을 공략했다.
마치 걸음을 걷 듯 두개의 손가락이 교차 될 때면

여인은 어쪄지 못했다.

 

갈라진 엉덩이 사이를 훝어 국화꽃 처럼 오무러진 여인의 항문에 승철의 여가닿으려고 할 때 여인은 비로소 입을 열었다.

 

"안돼요...
거 긴....................................................................................
"

작지만 아주 단아했고 단호한 소리였다.
승철이 잠시 멈칫하는 순간 여인은 비로소 제 정신이 돌아왔는 지 자세를 바로 잡고

옷 매무새를 고치기 시작했다.

 

"담배 하나 주실래요..............................................................................."

 

아무말도 못한 채 옷을 챙겨 입는 여인을 바라만 보던 승철이에게 여인이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승철이가 담배를 꺼내주고

라이터를 켜주는 동안 말없이 화장실 천정 만을 바라볼 뿐이었다.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달게 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아주

하얀 연기가 그녀의 시 선을 따라 천장으로 올라갔다.

 

변기에 걸터 앉은 채 다리를 꼰 그녀의 모습은 아주 섹시했다.
단추를 세개쯤 풀어 놓은 가슴의 깊은 골은 아주 희미한 화장실

등불 덕분에 더욱 깊게만 보였다.
그녀의 다리 사이로는 한쪽이 잘려져 나가 팬티가 마치 바람을 기다리는 깃발처럼 걸린 채

아직 이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듯 했다.

 

요염했지만 아주 음탕하지 않았고 흐트러졌지만 단정했다.
승철은 여전히 단 한 마디 말도 건네지 못한 채 그녀를 바라만 볼

뿐이었다.
담배를 손가락을 튕겨 낸 그녀의 시선이 승철이를 훝기 시작했다.
그 눈빛은 마치 뱀을 닮기도 했고 사냥꾼에 쫓겨

찾아 온 나뭇꾼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사슴같기도 했다.

그녀의 시선이 승철이의 아랫배에 머문 채 흔들리지 않았다.
여전히 발기된 채로 가라앉지 않은 성기 탓에 바지는 두툼하게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아주 순간이었다.
그녀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흘렀다.

 

"이거.....
잠시 나에게 빌려줘요..................................................................."

 

말이 끝나기가 아주 무섭게 그녀의 손이 승철의 허리띠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중잠금 장치가 있는 승철의 허리띠를 그녀는

풀어내지 못했다.
몇번이나 끙끙대던 그녀는 승철이와 시선을 맞췄다.
그러나 승철은 시선을 피했다.
남자 허리띠를 제대로

풀지도 못한다면 그녀는 아마추어다.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무언가로 부터 자극을 받았을 거고 그 자극이 여기까지 그녀를 이끌었을 것이다.
이 한번의

일탈이 그녀의 어떤 잠재성을 깨울런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승철의 복잡한 생각과는 달리 그녀는 승철의 바지 위로 입을

맞춰 왔다.

 

그녀의 두 손은 승철의 엉덩이를 아주 꽉 잡고 있었다.
그녀의 입김만으로 승철의 성기는 다시 열락의 문턱을 오갔다.
승철의

성기가 다 부풀어질 수록 그녀의 숨소리도 더 거칠어져 갔다.

 

"어떻게 해줘 봐요........................................................................."

그녀의 목소리는 마구 떨리고 있었다.
그제서야 승철은 바지 쟈크를 내렸다.
그녀의 손이 쟈크가 채 다 열리기도 전에 승철의

바지 위로 들어왔다.
뜨거웠다.
그녀는 팬티의 소변용구멍을 찾지 않았다.
작게 열린 쟈크사이로 그저 팬티를 끌어 내리려고

애를 쓸 뿐이었다.

 

그녀의 손이 몇번이나 헛방을 치고 난 뒤 승철의 성기는 못이기는 바지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잔뜩 발기된 성기의 끝에는

맑은 이슬이 맺혀있었다.

 

"신기해......................................................................................."

 

그녀의 말은 어린아이 같았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녀는 연실 귀두를 귀엽다는 듯 쓰다듬었다.

 

"나 처음이에요.....
서툴 거예요......................................................."

그녀는 혼잣말 같은 말을 남긴 채로 승철의 성기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 갔다.
승철의 몸이 앞으로 수그려진 것은 그녀의 입이

성기에 닿는 순간과 아주 정확하게 일치했다.

 

"처음이라더니............................................................................."

그녀의 입속은 마치 용광로 같았다.
그 뜨거움은 승철도 처음 경험하는 거 였다.
아니 아스라한 추억을 되살리는 느낌이었다.

오래 전 군대시절 미군과 함동작전을 할 때 아주 우연찮게 원나잇을 하게 되었던 히스패닉계 미군 여장교의 입김이 그랬었다.

그녀는 움추러든 승철이의 몸이 펴질때까지 기다렸다.

아니 아주 정확히 말하면 혀만 움직였다.
승철은 몸을 일으켜 세웠고 그런 승철의 앞에 그녀는 변기에서 내려와 승철의 앞에

쪼그려 앉았다.
승철의 손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마구 헤집고 그녀는 서서히 박자를 맞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수많은 승철의

분신들이 저 먼저 나가겠다고 아우성을 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승철이 참지 못하고 분출을 할 때 그녀의 눈은 동그랗게 커졌다.

 

"우...
욱...
욱............................................................................."

승철의 몸이 꼬일때마다 그녀는 헛구역질을 해댔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승철의 성기에서 입을 떼지 않았다.

 

"휴..........................................................................................."

승철의 한 숨이 터져 나오고도 잠시동안 그녀는 입을 떼지 않은 채 승철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뺨을 승철은 살짝

감싸 천천히 입을 떼도록 했다.
입 안 가득 승철의 정액을 머금은 채 그녀는 어쩔줄 몰라했다.

 

"똑...
똑...................................................................................."

바로 그 순간 노크소리가 들렸다.

 

"화장실에 누구 없어요!...
지하철 출입구가 닫힙니다........................"

공익요원인 듯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시간은 벌써 12시를 넘긴지 아주 오래였다.
승철의 팔목 시계는 12시 30분을 가르치고

있었다.

 

"저...
잠깐만...
윽...................................................................."

 

당황한 그녀가 소리를 내려는 것을 승철의 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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