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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남편, 그리고 올케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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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결정하는 건 참 까다로웠다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중간에 그림을 그려 디자인전공을 하고 싶다는 의견 때문에 아빠와 많이 다투고...

목장 일에 바쁜 엄마·아빠는 솔직히 딸이 밤늦게까지 미술학원을 다니는 게 못마땅하셨고.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오는 길이 2km 가까이 되니 더더욱 밤마다 마중을 가야하고.

이런 상황들로 인해 부모님은 될 수 있는 대로 오빠와 사귀는 지은 언니처럼 간호학과 같은 전공을 선택하길 희망하셨다.

 

하지만.............

글쎄...

간호라..

나쁘진 않은데...

 

지은 언니가 떠올라서 왠지 싫다.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미술을 한 것은 아니다.

그냥.
뭔가 만들고 꾸미는 게 좋아서...

 

친구가 입시 미술을 한다고 해서 놀러 간 게 계기랄까

왠지.
또래끼리 모여 그림을 그리고.
뭔가에 집중한다는 것.
그게 좋았던 모양이고.
그날 이후 엄마·아빠와 싸워 겨우겨우 미술을 시작했다.

3학년에 올라가서 내성적으론 수도권 학교를 못 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집을 떠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

 

그날도 우울한 마음에 집에 터덜거리고 걸어가는 중이었다.

내 앞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온다.

 

"연지야!"

"어? 오빠?"

"늦었네?"

"응.
얼마 남지 않았잖아.
입시까지.."

 

오빠가 붉은색 헬멧을 건네준다.

 

"타"

 

오빠 등에 매달려 오토바이를 탄다.

 

아.
우울해...

 

머리가 잡생각으로 그득하다.

 

문득..장난기가 발동한다.
손을 쓱 내려 오빠의 아랫도리를 잡았다.

 

"어엇!"

 

오빠가 순간 놀라 오토바이가 흔들거린다.

 

"무슨 짓이야!"

 

버럭 성질을 부린다.

 

"왜."

 

끼이익

 

오토바이가 멈추어 선다.

 

"다신..장난하지 마"

 

무섭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말이 없는 오빠.

 

우씨.

난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옷을 갈아입고 나와 대충 씻고 방에 들어가 누웠는데 자꾸 뭔가 허전하고 좀.
그렇다

 

손을 밑으로 내려 잠옷 속에 넣는다.

내 보지.

.....

 

처녀가 아닌 내 보지.

....

 

손가락 끝으로 튀어나온 돌기를 만졌다.

 

"음......."

 

예전엔..그저..가끔 잠이 안 오면 자위를 했었는데.
어느 틈 엔가부터 손가락으로 만지는 것뿐만 아니라 손가락을 넣어서 하는 자위에 맛이 들기 시작했다.

이게 섹스 탓인가?

돌기만 만지는 애무로는 성이 안찼다

게다가 그렇게 애무하면서 떠오르는 예전에 했던 섹스의 기억들.

심지어 내 보지에 파고들던 찬석이의 자지까지 떠올랐다.

 

강간에 대한 기억이..자위에 이용되다니.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수치스러웠지만 반대로 쾌감은 증폭되었다.

몰래몰래 머릿속으로 강간당하는 상상을 하며 보지와 젖을 만져가며 자위를 하고 나선..

부끄러움과 단지 내 머릿속으로 한 상상이지만 왠지 식구들에게 내 생각이 보일까 싶은 마음마저 들어서 더 불안해지곤 했다.

 

---------------

 

주말에 학원 실내 전기공사를 한다고 해서 쉬게 되었다.

시내에서 영화를 보자는 친구들의 전화를 무시하곤 방안에 누워 책을 보다 잠이 들었다.

 

한참 자는데 방 안 공기가 갑갑해서 잠에서 깼다.

한낮의 집안은 덥다.

아빠는 비가 새고 기울어진 벽 때문에 엄마의 잔소리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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