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13편 (13/3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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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13편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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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의 가슴은 언제나 푸근해…" 마치, 어린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빨 듯 그는 갈색의 오똑하게 솟은 유실을 깊숙이 배어 물었다. "아… 소야!" 모화는 하후미린의 머리를 보듬어 안으며 교음을 토했다.
한데, 어느 한 순간, "하학! 아아…" 여인은 교구를 떨며 봉목을 하얗게 치떴다.
사내의 이빨(齒)이 그녀의 유실을 잘근 깨물며 또 다른 유방은 두 개의 강인한 손에 장악되어 주물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두 손이 덮었어도 그 거대한 수밀도는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그리고, 그 횟수가 더해 갈수록 여인은 증폭되는 환희의 물결에 미칠 지경으로 몸부림쳐야 했다.
허나, 여인은 그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스르르…! 하후미린은 점점 유방을 떠나 얼굴을 하강시켰다.
두 손으로 연신 유방을 주무르며, 부드러운 복부를 지나 배꼽을 혀로 간지른다. "흐응…! 소야…!" 여인은 지그시 눈을 감은 채 교구를 떨었다.
그리고… 찌익! 또다시 난폭한 손길에 여인의 힘없는 마의가 찢겨져 나갔다.
그 치맛자락이 길게 찢어지고 그 사이로 희멀건 허벅지가 드러났다.
손이라도 대면 그대로 미끄러져 버릴 듯 윤기 흐르는 허벅지… 파르르… 그 허벅지는 근육이 잡히며 떨리고 있었다.
화락! 간신히 그 허벅지의 가운데를 가리고 있던 마의자락이 젖혀지고 말았다.
드러나는 신비의 밀궁! 흡사, 늘어진 수양버들처럼 긴 음모(陰毛)였다.
허나, 길면서도 그것은 매우 부드러웠다.
위로부터 가지런히 내려진 채 소담스럽게 올라 있는 둔덕, 일순, 사내의 두 손에 의해 여인의 허벅지가 들어 올려졌다.
두 남녀의 자세는 실로 괴이하기 그지없었다.
대나무로 엮어 만든 죽의(竹椅)의자에 여인은 앉아 있었다.
그 아래, 사내는 무릎을 꿇은 채 여인의 허벅지를 어깨 위에 걸쳐올리고 깊숙한 곳을 직시하고 있었다.
긴 우거진 숲은 여인의 허벅지가 들어 올려져 좌우로 벌어지자 그대로 양 옆으로 흘러내린다.
그 사이의 어두운 신비의 동굴이 드러난다.
석류보다도 붉은 속살은 이미 촉촉히 젖어 있는 상태였다.
문득, 사내는 심한 갈증을 느꼈다.
느낌은 곧 강력한 실천으로 옮겨지고… "흡…!" 사내는 그 맑은 감로수를 깊숙이 흡입했다.
그것도 모자라 먹을 것을 다 먹고 빈 접시를 핥아 먹는 어린아이와도 같이 그는 혀를 밀어넣으며 깊숙이 침입해 들었다. "흐으윽! 하아…!" 어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저 영사처럼 동굴을 헤엄쳐 가는 이물질의 감촉… 여인은 넘어질 듯 머리를 제치며 몸부림쳤다.
그녀의 두 손은 사내의 머리를 모조리 잡아뽑을 듯이 움켜 쥐어져 있었다.
사내의 어깨 위로 걸쳐진 허벅지는 뇌전을 맞은 듯 경련하고… 문득, 하후미린은 여인의 허벅지 사이에서 얼굴을 들어올렸다.
스르르… 여인의 허벅지가 빠져나가고 무릎의 관절에 이르러 그것은 허공에서 멈춰져야 했다. "하아… 소야…" 모화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풀어진 동공으로 하후미린을 올려보았다.
활짝 벌어져 죽의의 손잡이 양쪽에 걸쳐져 있는 허벅지를 개방하고 있는 여인의 자태라니? 그것은 차라리 완전히 벗겨진 나신보다 더한, 보는 사람의 영혼까지 뇌살(腦殺)시켜 버릴 정도로 유혹적인 자세가 아닌가? "책임지겠다고 했지?" 하후미린은 빙긋 웃으며 박속같은 흰 이를 드러냈다. "소야…!"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모화는 고개를 떨구었다.
스--윽! 그녀는 교수를 밑으로 뻗었다.
바짝 밀착되어진 사내의 하체로… 여인의 교수는 능숙하게 사내의 하의를 풀어 헤쳤다.
불쑥! 곧이라도 터져 버릴 듯이 거대한 흉기가 솟아올랐다.
하늘을 뚫어 버릴 듯 웅혼하게 솟구쳐 있는 불기둥이었다.
설사, 만 근의 거암(巨岩)을 올려 놓는다 해도 그것을 아래로 처지게 할 수는 없으리라.
여인의 활짝 젖혀진 허벅지 사이는 이미 흥건한 타액(唾液)으로 그것은 넘쳐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하늘을 바라보듯 열려져 있었다.
또한, 사내의 화기도 천주(天柱)인 듯 우뚝 솟아 있는 상태였다.
슥…! 여인의 교수가 파르르 경련하며 사내의 화기를 움켜 쥐었다.
이어, 그것을 잡아 여인은 자신의 은밀한 비소로 끌어들였다.
어느 한 순간, 그 거대한 천주는 질퍽한 늪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에 이어, "하윽! 소, 소야!" 대기를 떨어울리며 터져나오는 숨넘어 갈 듯한 교성이 여인의 벌어진 입술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우웃…!" 하후미린의 입에서도 헛바람 빠지는 신음이 흘러나옴은 당연했다.
저 뜨거운 용암의 동굴은 이물질이 침입하자 막대한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었다.
저 깊숙한 무저동에서 빨아들이는 막대한 흡입감… "헉! 헉!" 하후미린은 그대로 격렬하게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아흑! 소야! 더…!" 모화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교성은 점점 증폭되어 갔다.
그녀의 동공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고 흰자위만이 드러날 정도로 탄색되어 있었다.
그녀는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화르르…! 단정하게 묶였던 머리끈이 풀어지고 긴 흑발이 그녀의 옥용을 뒤덮으며 흩날린다.
여인의 두 교수는 터뜨릴 듯이 자신의 유방을 움켜 쥐며 문지르고 있었다.
삐걱! 삐걱! 죽의는 부러질 듯 비명을 토하면서도 용케 견디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더 깊숙이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었다.
모화는 그런 여인이었다.
제10장 잠룡(潛龍)을 찾아서 폭풍은 지나갔다.
창천을 부셔 버릴 듯 높았던 여인의 교성을 사라졌고… (가세요…) 여인은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찢겨진 앞섶을 열어젖힌 채 저 새하얀 육질덩어리를 그녀는 두 교수로 받쳐 올리고 있었다.
또한, 길게 찢겨져 젖혀진 치마를 늘어뜨린 채 여인의 희멀건 허벅지는 의자 손잡이에 걸쳐져 있었다.
그 벌어진 허벅지의 사이에 단정히 내려 있던 검은 체모(體毛)는 수세미처럼 흩어져 있었고, 여인의 저 환상적인 동굴은 그 깊숙한 붉은 내면을 적나라하다고 할 정도로 모조리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열락의 환희(歡喜)가 채 가시지 않은 듯한 그 신비의 동굴은 가볍게 일렁이고 있었다.
여인.
모화는 그렇게 자세를 취한 채 웃고 있었던 것이다.
(누가 감히 당신의 앞길을 막을 수 있겠사옵니까.) 그 미소는 차라리 처절한 울음보다 더한 애처로움이었다.
여인은 알고 있었다.
그녀보다 저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사내를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기에 여인은 웃으면서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천첩은 항시 이 자리에 있을 것이에요.
죽을 때까지…) 알고 있었다.
지금의 이별이 영원한 것일 수도 있음을…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하는 정인이 가고자 하는 길이 지옥로(地獄路)임을… "기다릴 것이옵니다." 여인은 신음하듯 말을 이으며 봉목을 감았다.
하후미린, 그는 풍요로운 모화의 몸을 보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신형이 서서히 죽림의 그늘로 사라져갔다.
그 뒤로, "소야.
강건하시길…" 끝없이… 사랑의 무한함과 아쉬운 여인의 애절한 옥음이 울려퍼졌다.
청하림의 남단 일각, 콰--지직! 콰콰콰--! 굉렬한 격타음과 폭음이 대지를 뒤흔들고 있었다. "천림.
역시 소문대로군!" 문득, 폭음이 멈추고 한 소리 육중한 음성이 울려 퍼졌다.
일장(一丈)하고도 삼척(三尺)을 상회하는 장신에 장대한 체격을 지닌 초거한이었다.
칠흑같은 묵포(墨袍)는 그에게 이상적으로 어울리고 있었다.
쩌쩡! 화등잔만하게 뇌 안에서는 벽력같은 뇌광(雷光)이 이글거리고, 그의 입 주위로는 고슴도치의 털과 같이 빳빳한 수염이 나와 있었다.
흡사, 뇌신(雷神)을 보듯 광폭한 기운이 줄기줄기 폭사되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까무러쳐 버릴 정도로 엄청난 기도를 지닌 인물, 누군가? 뇌정마벽종(雷霆魔霹宗) 뇌강(雷强)! 바로 그였다.
대륙최강의 힘을 지닌 패황! 뇌인군단이 모인 패왕지인 뇌정마계(雷霆魔界)! 그 천년뇌정(千年雷霆)을 이룬 힘으로는 대륙천하에 적수가 없다는 바로 그였다.
더구나, 그의 오른손에 비껴 쥐여진 묵빛의 철부(鐵斧)! 뇌정철부(雷霆鐵斧)! 우주에서 날아온 천외묵강철(天外墨鋼鐵)로 제조된, 무게만도 십만 근에 달하는 무적마병(無敵魔兵)이었다.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은 뇌정마벽종뿐이었다.
한데, 바로 그가 청하림의 일리(一里)까지 육박해 들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라! 그가 지나온 길을… 초토화(焦土化)! 일장(一丈)의 넓이를 이룬 채, 절대보검이라도 흠집조차 낼 수 없다고 알려진 청하림의 강력한 대나무들이 산산이 부숴진 채 지면(地面) 위로 잔해(殘骸)를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무엇인가 가공할 파괴력에 격중되어 박살나 버린 청죽(靑竹)의 잔해 위에 뇌정마벽종 뇌강은 오연히 서 있었던 것이다. "반나절을 벌목했건만 겨우 일 리밖에 못 오다니.
강아지가 웃을 일이군!" 그는 어이없다는 듯 씁쓸한 고소를 머금었다.
이어, 그는 신경질적으로 뇌정철부를 잡아 휘둘렀다.
순간, 부우웅! 그 육중한 뇌정철부의 압력에 대기가 비명을 토하며 찢겨졌다.
꽝!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한아름 둘레의 강죽(剛竹)으로 작렬했다.
짜악! 천 장의 비단을 한꺼번에 찢어 발기는 날카로운 소성이 일었다.
콰드드! 수천 가닥으로 파열된 대나무의 잔해가 지면으로 떨어져 내렸다.
저 가공할 패력(覇力)! 오직, 뇌정마벽종 뇌강만이 할 수 있는 행위를 그는 하고 있었다.
천라금쇄천죽대진(天羅金鎖天竹大陣)! 하늘마저 가두어 버려 갈라 부순다는 그 천고의 대자연진! 청하림은 그것에 방호되어 수천 년을 신비로 군림해 왔던 것이었다.
한데, 비록 그 일각에 불과하지만 뇌정마벽종 뇌강은 본신의 힘만으로 그 대자연진(大自然陣)을 부수고 진군해 온 것이었다. "유령사모에겐 관심이 없다!" 문득, 뇌정마벽종은 뇌정철부를 걸쳐메고 하늘을 올려보며 중얼거렸다. "지저사계가 움직인 것은 유령사모의 뜻이 아니었다!" 츠으으! 단정하는 듯이 말을 끝맺는 그의 눈가로 확신의 빛이 서렸다. "암중(暗中)에 천하 위에 서려는 자가 있다! 그 자는 한 마리 잠룡에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에 본좌 등 나머지 육합천패의 힘으로 제거하려 한다! 가장 치졸한 차도살인(借刀殺人)의 계책에 불과하지." 뇌정마벽종 뇌강! 덩치는 산만했으나 그의 머리는 천하를 굽어보기에 부족함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런 자가 경외시하는 용(龍)이라면 본좌가 취하리라! 하늘에 이르는 첩경이 되리라!" 뇌정마벽종은 독백을 흘리며 힘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그는 알지 못했다.
누구라도 하늘을 볼 수는 있다.
허나, 그 천좌(天座)에 앉을 수 있는 재목은 용(龍)밖에 더 있는가? 그는 이무기(蛟)는 될지언정 결코 용의 재목이 못 된다는 것을 스스로가 너무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그가 그런 차이를 알 수 있겠는가? "좌우지간 용굴(龍窟)을 뚫긴 뚫어야겠는데… 그 놈만 잡으면 하늘의 머리와 인간일 수 없는 초극기인들을 수하로 둘 수도 있으니까." 츠츠츠! 야망의 불길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뇌정마벽종 뇌강! 그 자는 힘으로서 하늘이 되려 하는 것이었다.
문득, "명!" 그는 뇌정철부를 잡으며 손에 침을 뱉았다.
아울러, 부우웅! 또다시, 그 거대한 철부가 대기를 박살내며 굉렬하게 뻗어 나갔다.
하나의 거대한 천 년 묵은 아름드리 청죽으로 날아갔다.
한데, 바로 그 순간, "녠! 꽤나 시끄럽다 했더니 곰 한 마리가 발광하고 있었군!" 듣는 이의 폐부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청량음이 뇌정마벽종의 귓가로 울렸다.
은근한 조소마저 어린 말투였다. "곰?" 콰릉! 뇌정마벽종 뇌강! 그는 한 아름이나 되는 천년청죽을 박살내 버리고는 호목을 부릅떴다.
아울러, 슥…! 그의 거구는 믿을 수 없게도 재빠르게 회전했다.
어느 사이였을까? 좌측의 우거진 죽립 사이로 한 명의 미청년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하후미린! 그는 죽엽 하나를 입에 문 채 강죽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다.
막 그를 일별하던 뇌정마벽종은 흠칫하며 신형을 멈췄다, (용… 이다!) 그는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의 눈앞에 있는 저 여인보다 아름다운 백미의 미청년이 용재임을, (무공이 없으나 그것은 뇌정마계에 잠든 천년뇌정을 준다면 절대의 뇌황(雷皇)이 되리라!) 그는 멋대로 상상의 날개를 펴고 있었다.
허나, "그렇게 할 일이 없소? 하늘을 부술 천부(天斧)로 고작 대나무나 자르고 있으니… 쯧쯧!" 하후미린의 한심하다는 듯한 말투에 뇌정마벽종은 아예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나를 아는가?" 뇌정마벽종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되묻고 있었다.
(감히 본좌를 알면서 저 따위 말은 못하리라!) 그것이 솔직한 그의 마음이었다.
지상(地上)에 어느 누가 감히 그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를 알고 있는 자라면… 그러나, "후후!" 하후미린의 입가로는 희미한 미소가 번져가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뇌정마계의 지존인 뇌정마벽종 뇌강! 안녕하쇼?" 하후미린은 태연히 아는 체를 하고 있었다. "날… 안단 말이지?" 기가 막힌 일이었다.
아울러, 뇌정마벽종의 호목(虎目)은 찢어질 듯 부릅떠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가로 강한 불신의 기색이 역력히 드러나 있었다.
아니, "허허…!" 그는 오히려 멍청해진 듯 너털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뇌정마벽종 뇌강! 비록, 우주오대초인(宇宙五大超人)에게는 미치지 못하나 그것은 이미 사라진 전설일 뿐이었다.
그가 십 년 전 좌절을 겪었다 하나 그를 좌절시켰던 철혈무적풍은 침묵으로 잠들어 버린 상태였다.
당금의 대륙천하! 모래알처럼 많은 무인이 있었다.
허나, 누가 감히 그 앞에서 얼굴이나 제대로 들고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대륙무림을 육분(六分)하고 있는 여섯 명의 천인(天人) 중 대패왕(大覇王)! 그만큼 그는 그런 자부심을 가릴만큼 강한 자였다.
허나, 그가 마주하고 있는 인물… 하후미린! 그 자신이 서슴없이 한눈에 용임을 알아보지 않았던가? 날개(翼)가 없고, 여의주(如意珠)를 잃은 잠룡(潛龍), 그 잠룡은 비웃음마저 흘리며 자신을 똑바로 올려보고 있었다.
(과연! 남의 손을 빌어 죽음을 내리려 할만큼 뛰어난 놈이다!) 그것이 뇌정마벽종이 내린 결론이었다.
너무도 뛰어났기에, 하늘마저 오시할 수 있는 저 잠룡에겐 자신은 그저 우지한 나무꾼으로밖엔 보이고 있지 않음을 그는 그제서야 깨달은 것이었다.
그리고, 뇌정마벽종은 내심 기꺼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 녀석! 멋있는 놈이다!) 이내, 그의 부리부리한 뇌안(雷眼)으로 만족스런 웃음이 번져갔다.
있는 감정을 그대로 뇌정마벽종 뇌강은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문득, 하후미린은 죽엽(竹葉)을 뱉아내며 백미를 꿈틀거리며 입을 열었다. "대체 무슨 고약한 심사로 내집의 담장을 허물고 있는 거요?" 빚쟁이가 따지듯, 그는 뇌정마벽종을 다그쳤다.
더욱 가관인 것은 뇌정마벽종의 행동이었다. "미.
미안하네!" 오히려, 그가 쩔쩔매며 사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어, 그는 은근한 어조로 말을 꺼냈다. "본좌는 네녀석이 마음에 들었다! 어떠냐? 내 제자가 되지 않겠느냐?" 아예, 사정하듯 간절하게 하후미린을 바라보는 뇌정마벽종 뇌강이었다.
그의 내심은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있는 중이었다.
(우라질! 누구라도 본좌의 무공을 얻고 싶어 환장하는데 본좌가 사정조로 애원하고 있으니…) 허나, 그것은 그의 목구멍 아래서만 맴돌 뿐이었다.
뇌정마벽종은 알고 있었다.
이 순간, 저 신비로운 잠룡이 처음 출현한 것이며, 이 기회가 지난다면 다시는 그 잠룡을 얻을 수 없음을… "훗…!" 그런 그를 바라보는 하후미린의 입가로 잔잔한 미소가 어렸다.
(생각보다 괜찮은 호인이로군! 허나.
천 년뇌정 정도로 내게 힘을 줄 순 없다오.) 씁쓸한 고소를 머금으며 하후미린은 고개를 저었다. "뇌선배의 호의는 감사하나 받아들일 수가 없구료!" 순간, "본좌의 재주가 배울 가치조차 없단 말이냐?" 우르릉! 뇌정마벽종의 벽력후가 터지자 청하림 전역이 떨어 울린다.
허나, "…" 하후미린은 대답대신 미소만을 떠올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 놈.
나를 떠볼 요량인가?) 뇌정마벽종 뇌강의 호목으로 강렬한 뇌기가 번뜩였다.
이어, "본좌의 힘을 보여 주마! 보아라!" 말과 함께, 슥…! 그는 십만 근의 뇌정철부를 가볍게 들어 천중에 세웠다.
쩌쩌르르르! 뇌정이 주입되자 뇌정철부는 새파란 전류를 발하며 울음을 토했다.
그 순간, "차앗!" 뇌정마벽종의 입에서 웅혼한 벽력후가 터져 오르고, 콰앙! 쩌쩌쩌쩡! 보았는가? 낙뢰(落雷)가 터져 오른다.
뇌정(雷霆)이 찢겨지며 폭사되었다.
뇌룡(雷龍)! 한 마리 뇌룡이 벽력을 타고 오르듯, 뇌정마벽종의 전신으로는 새파란 뇌광이 줄기줄기 작렬하고 있었다.
동시에, 고오오…! 쩌어억! 대기를 갈기갈기 찢어 발기며 뇌정마벽종이 움켜쥔 뇌정철부가 가공할 뇌강기를 동반한 채 솟구쳐 오르는 것이 아닌가? 이장(二丈)… 삼장(三丈)… 오장(五丈)… 십장(十丈)! 그리고 한 순간, "뇌정파천황(雷霆破天荒)!" 거창한 뇌룡후가 천중을 뒤흔들었다.
부우웅! 대기가 부숴져 쪼개지고, 쩌쩌쩡! 수천, 수만 줄기의 뇌정부강력이 폭죽처럼 터져 나왔다.
콰아작! 콰드드드! 벽력(霹靂)의 폭풍력(暴風力)! 미증유의 뇌력도(雷力道)가 폭발했다.
보라! 방원 백 장 이내, 그 어떤 보검으로도 벨 수 없다는 천림의 청죽림이 산산이 으깨어져 먼지로 흩날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푸스스…! 파괴의 잔재들이 차츰 가라앉고 있었다.
그리고, 슥…! 흩날리는 죽편의 먼지 사이로 뇌정마벽종의 거구가 드러났다.
그는 뇌정철부를 내린 채 그대로 오연히 서 있었다.
뇌신과도 같이 그는 득의로운 웃음을 흘리며 하후미린을 돌아보았다. "후훗! 어때?" 허나, 그는 말끝을 흐리고 말았다. "…" 하후미린, 그는 그 굉렬한 뇌강폭풍력 속에서 한 치의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아울러, 그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까지 서려 있지 않은가? 뇌정마벽종은 벌컥 고함을 내질렀다. "놈! 뭐가 그리 우스우냐?" "우습다뇨? 아주 굉장한 벽력뇌강부법(霹靂雷剛斧法)이었소! 아마도…" 의외로, 하후미린이 진지하게 말을 꺼내자 뇌정마벽종은 조바심을 내며 반문했다. "아마도라면?" "고금제일은 안 되나 천하제일의 뇌공(雷功)인 것 같소! 극강의 뇌기를 흡입하여 철부로 내쳐 강부를 형성함도 뛰어나려니와…" 하후미린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이었다. "사천팔백육십이뢰(四千八百六十二雷)를 일거에 폭발시켜 상대를 그 수효만큼 박살내 버림은 단연 발군이었소!" 뇌정마벽종 뇌강! 그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네가 그것을…?" 뇌정마벽종은 아연하다 못해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놈! 비록.
천년풍이라는 그 무적철혈풍엔 깨졌으나 그 누구도 두려워하는 뇌정파천황의 오의를 한눈에 파악하다니 이럴 수도 있단 말인가?) 허나, 하후미린은 그의 놀람을 무시하며 말을 잇고 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함을 중시하여 오히려 그 강함을 되받아 이용하여 적은 쉽사리 당신을 격사시킬 것이오!" "음!" 뇌정마벽종은 침음성을 흘렸다.
(그렇다! 천년풍에 부딪쳐 되돌아온 그 힘은 본좌가 내친 뇌정파천황의 천년뇌강(千年雷剛)이었다!) 그는 뒤통수를 둔기로 얻어맞은 기분이 되고 말았다.
허나, 하후미린은 계속 부언했다. "일천 개의 화살을 일시에 발사한다면 그것을 피함은 간단하오! 초인을 잡기 위해선 그 일천 개를 날리되, 백 발씩 열 번을 날려야 할 것이오!" "…" 뇌정마벽종은 할 말을 잃었다.
넋이 빠진 듯 그의 동공은 풀어지고 말았다.
(이놈은 잠룡이 아니라 대창룡(大蒼龍)이었다!) 그는 그제서야 하후미린의 그릇 크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하후미린! 그는 웅크린 잠룡이 아니라 이미 창공을 노니는 대창룡이라는 것을 뇌정마벽종은 깨달은 것이었다.
허나, 그로서도 모르리라! 하후미린은 용의 꽁지를 넘어 이미 하늘이 된 천인(天人)임을! 문득, 뇌정벽종은 침중한 난색을 풀며 대소를 터뜨렸다. "크하하핫! 네가 본좌보다 낫구나! 오히려 네놈이 본좌의 스승이 될 자격이 있다!" 그의 웃음띤 얼굴엔 형용키 어려운 부드러움이 깃들고 있었다. "별말씀을…" 하후미린은 그를 마주보며 손을 내저었다. "하핫! 오늘은 내가 그냥 가나 다음엔 본좌에게 가르침을 준 대가로 선물 허나를 준비해 주마!" 뇌정마벽종은 호탕한 대소를 터뜨렸다.
이어, 쩌엉! 하후미린이 인사를 하기도 전에 그의 신형은 한 줄기 광전류와도 같이 폭사되어 사라져갔다. "…" 하후미린은 그런 그의 뒷길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천상삼사 중 천뢰사의 천뢰폭강참이었다면 능히 고금제일뢰 강결(强訣)이리라!) 그는 빙그레 미소를 머금었다. "후후! 천년뇌정 정도를 얻어 힘을 쓸 수 있었다면 그대의 뇌정마계 정도는 벌써 박살났을 것이오!" 이어.
저벅… 저벅…! 그는 뇌정마벽종 뇌강이 뚫어 놓은 길을 걸어갔다.
천천히… <잠룡출사(潛龍出事)> 그 일보(一步)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과연 그의 운명은…? 하후미린의 모습이 멀찍이 사라져갈 즈음, 스스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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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3편 (23/36)
그 말을 끝으로 그는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우…!" 한 소리 우렁찬 창룡음! 그와 동시에, 파--앗! 돌연, 지면을 박차자마자 그는 엄청난 기세로 일백 장 상공으로 뛰어 올랐다. 이어, 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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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36편 (36/36)
그리하면… 용서받으리라!" 쩌르르--릉…! 오오… 천 년의 힘이 실린 사자후! "…!" "…!" 십자검황 혁사영과 신비혈령을 제외한 삼 인의 눈빛이 복잡하게 얽혔다. 그리고, 스---윽! 허나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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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9편 (9/36)
(놈들은 나 천세잠룡을 노릴 것이고. 천림의 진정한 힘을 저울질할 것이다!) 하후미린의 입가로는 싸늘한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그런 때에 철화와 벽하의 초인지경에 이른 것은 다행스런 일이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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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11편 (11/36)
(그 자는 천림을 가볍게 보았다! 육합이 전력을 기울여야 천림이 무너진다는 것을 간과했다! 그렇다면…) 하후미린은 흡족한 웃음을 흘리며 걸음을 옮겼다.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각이 있겠군!)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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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17편 (17/36)
"후우!" 석실로 들어서자마자 하후미린은 바닥에 단좌하며 식은땀을 닦았다. "단순한 번뇌도 하나에 천 년의 파멸마령혼(破滅魔靈魂)이 서려 있다니." 한숨마저 흘리고 있는 하후미린, 백팔번뇌비구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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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1편 (21/36)
순간, 출--렁! 오오… 기다렸다는 듯 솟아오르는 저 희멀건 육질덩어리, 사십대의 풍만함은 그대로 요염하기조차 했다. 한데, 그녀의 거대한 유방 중앙, 젖꽃판은 여린 분홍빛이었고, 그 정상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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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30편 (30/36)
그렇게 되면 능히 대륙육합천패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오." 한데,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허공에서 웅후한 장소성이 울렸다. "혈영수라! 네놈이 간덩이가 부은 모양이구나!" 혈영수라의 안색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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