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9편 (9/3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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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9편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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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은 나 천세잠룡을 노릴 것이고.
천림의 진정한 힘을 저울질할 것이다!) 하후미린의 입가로는 싸늘한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그런 때에 철화와 벽하의 초인지경에 이른 것은 다행스런 일이야.) 사륵…! 하의를 벗어내리며 묵암에 길게 누운 여체를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는 훈훈한 정감의 미소가 서려 있었다.
완전한 원시의 몸이 된 하후미린! 슥…! 그는 천천히 여인의 탄력적인 늘씬한 몸 위로 신형을 얹어갔다. "으음…!" 초유로 느끼는 압박감에 여인은 교음을 질렀고, 그녀의 뒤로 올려진 팔은 자연스레 사내의 목을 영사처럼 휘감았다. "아흡!" "음…!" 남녀의 뜨거운 입술이 부딪치며 설육의 격전 속에 달콤한 타액이 교환되었다.
스르르…! 사내의 두 손은 점차 아래로 내려갔다.
이윽고, 그의 두 손은 여인의 둔부를 움켜 쥐며 들어올렸다.
그와 함께, 여인의 허벅지는 허공에서 더욱 벌어진다.
이미, 촉촉한 이슬에 젖은 비지는 숨을 쉬듯 꿈틀거렸다.
붉은 속살의 부드러움… 일순, 사내의 하체가 치켜올려졌다.
곧이라도 화염의 불줄기를 토해 낼 듯 노한 화기(火器)가 어느 한 순간 급속히 내리꽂히며 속살이 붉은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간, "아흑!" 여인은 아미를 좁히며 짭게 비명을 토했다.
아울러, 여인의 허벅지는 본능적으로 좁혀졌다.
허나, 그것은 그녀의 마음일 뿐이었다.
강인한 사내의 손은 그녀의 탄력적인 둔부를 움켜쥔 채 요지부동이었다.
급격히 침입해 들어오는 저 공포적인 화기는 거침이 없었다.
시간이 흐르자… "아아아…!" 여인은 서서히 썰물처럼 고통의 기운이 밀려가는 대신, 그것에 비례해서 밀물처럼 밀려드는 환희의 물결에 전율적으로 교구를 떨어야 했다. "흑! 아…!" 그녀는 사내의 어깨에 손톱을 박으며 할퀴었고, "더… 더!" 연신 어깻죽지를 깨물며 머리를 미친 듯이 흔들었다.
진정한 여인의 길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여인은 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이었다.
허공에 들려진 채 허우적거리던 그녀의 다리는 사내의 허리를 휘감으며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더욱 깊숙이 사내를 맞이했다.
(죽어도 좋아! 아아…!)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 듯 미증유의 열기는 여인의 교구를 달구어가고 있었다. "헉! 헉…!" 연신 허리를 내리찍어가는 사내의 얼굴은 희열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굉렬한 흡입감과 사방에서 조여오는 압박감! 어찌 견딜 수 있겠는가? 사내는 하늘이었고, 여인은 하늘을 떠받드는 대지와도 같았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여인이 탄생되었다.
그것은 완벽한 초인의 탄생이기도 했다.
뇌후 뇌벽하! 후일, 천림의 수호삼천후(守護三天后)의 일 인이 되는 여인은… 제6장 유령사모(幽靈邪母) 청하림의 십 리 밖은 황야(荒野)와도 같은 척박한 대지(大地)였다.
밤(夜), 대보름의 만월은 그 황야마저도 금륜(金輪)의 은하(銀河)로 물들이고 있었다.
죽음같은 정적 속에 만물은 꿈나라로 빠져들 듯 적막하다.
스르르르…! 유령(幽靈)인가? 대지의 지면에서 솟아오른 아지랑이가 보였다.
그것은 점차 하나의 형태로 뭉쳐지고 있었다.
여인의 모습으로… 유리인형(琉璃人形)! 그렇게밖엔 보이지 않았다.
긴 은발(銀髮)은 둔부까지 치렁이고 피부는 유리(琉璃)와도 같이 투명(透明)했다.
실핏줄마저 내비치는 유리질의 피부는 그대로 사물을 통과하여 후면의 경관마저 투영시킬 듯 투명하니… 뿐인가? 눈엔 검은자위라고는 없었다.
오직, 진주를 박은 듯 새하얀 백안(白眼)이었다.
인간의 몸으로는 볼 수 없었다.
더욱이, 피(血)… 붉은 핏줄기가 투명하기 이를 데 없는 유리피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것은 차라리 월하(月下))의 공포였다.
원래는 백의(白衣)였겠으나 핏물에 젖어 혈의(血衣)로 화한 옷자락… 휘이잉! 불어오는 야풍(夜風)에 그것은 갈가리 찢겨져 흩날리고 있었다.
그 사이로 유리공같이 튀어오른 투명한 유방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여인은 그런 자신의 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츠파팟! 그런 그녀의 백안으로 번져오르는 당혹과 분노가 범벅된 기광(奇光)은 결코 예사로운 기도가 아니었다. --절대사령안(絶代邪靈眼)! 십갑자(十甲子)의 천사력도(天邪力道)를 지녀야만 펼칠 수 있는 절대의 사령역도(邪靈力道)였던 것이었다.
그런 기운은 오직 천하에 일인(一人)만이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지저사계.
그것이 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였다!" 여인은 씹어뱉 듯 중얼거렸다. <지저사계> 천 년을 만장지저에서 사후세계를 관장하며 군림했던 절대사력의 이름을 여인은 거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십만의 지저혈사군단(地底血邪軍團)이 본녀 유령사모(幽靈邪母)의 명령도 없이 일어났고…" 츠츠츠츠츠…! 그녀의 전신에서 일어나는 막강한 절대사력도(絶代邪力道)는 대지의 숨을 틀어막을 정도로 강력하게 일렁이고 있었다.
자신으로서도 주체할 수 없는 엄청난 분노와 당혹의 물결이었다.
헌데, 이 여인의 말… 유령사모(幽靈邪母)! 자신을 분명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유령사모 야화련! 그렇다! 지상에 그녀 외에 또 누가 그런 이름을 지닐 수 있겠는가? 지저사계의 천년사황지존후! 사후세계의 지배자! 천 년의 사황천력(邪皇天力)을 이은 대륙사도무림계(大陸邪道武林界)의 대모(代母)!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천하를 사념(邪念)에 미치게 할 수 있다는 천년사황녀(千年邪皇女)! 한데, 그런 그녀가 어찌 이런 비참한 몰골이 되었단 말인가? 또한, 그녀의 말뜻은…? "대륙육합천패를 건드리다니… 미쳤어!" 유령사모 야화련은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알았을 때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대륙육합천인은 천라지망을 펼쳐 추적하고 있는 중이다!" 절망의 탄식을 토하며 여인은 우울한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보았다. "천하에 피신할 곳은 없다! 오직 절대사역(絶代死域)인 청하림 이외엔." 또르륵…! 유령사모의 투명한 손등으로 한 줄기 핏물이 흘러내렸다. "유리천사공(琉璃天邪功)을 익혀 겉은 멀쩡하지만 이미 오장육부가 이탈하고 심맥마저 반이 끊어졌다." 유령사모 야화련의 백안은 처연하게 젖어 있었다.
천년제일(千年第一)의 사황녀(邪皇女)라 불리우나 그녀도 또한 여인일 뿐이었다. "가자! 천일(千日)의 연공이면 유실된 내공 중 반은 회복할 수 있으리라!" 유령사모는 머리를 흔들며 힘겹게 걸음을 옮겼다.
그녀가 가는 곳은 세인들에겐 불귀지옥림(不歸地獄林)으로 불리우는 청하림이었다.
유령사모 야화련! 그녀는 알지 못했다.
자신이 청하림으로 가는 것조차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유령사모가 사라진 일각 후, 화라락…! 만월(滿月)을 쪼개며 육중한 흑영(黑影) 하나가 지면 위로 내려서는 것이 아닌가? 쿵! 대지마저 뒤흔드는 육중한 기도를 풍기며 출현한 인물은 우선 컸다.
일장(一丈) 하고도 삼척(三尺)이 족히 넘는 초거한(超巨漢)! 고슴도치의 털같이 빳빳한 수염을 지니고, 호안(虎眼)을 보듯 화광을 폭사시키는 뇌안(雷眼)을 지닌 인물이었다.
전신은 묵포로 걸쳐져 있고, 그의 솥뚜껑만한 우수에는 그 자신만큼이나 거대한 철부(鐵斧)가 쥐어져 어깨에 걸쳐져 있었다.
능히, 겉모습만으로도 산악(山嶽)을 굽어볼 절대패황신(絶代覇皇神)의 기도를 지닌 인물이었다. "음…! 역시 이곳을 지났군!" 그는 유령사모가 흘리고 간 핏자국을 일별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도전을 해 와 부수기는 했으나 유령사모가 감히 대륙 전체를 상대로 도발을 할만큼 미련하지는 않다!" 그는 머리를 흔들며 곤혹스럽게 이마를 찡그렸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는 고개를 들어 올리며 상념에 잠겼다. "하늘이 되고자 할 잠룡이 청하림에 있다는 말이 떠돌고 유령사모는 기를 쓰고 청하림으로 도주하고 있다!" 그는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게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인믈인 듯했다. "천년풍에 좌절되었으나 철혈전후 또한 성치는 않을 터! 다시금 대륙군림의 야망을 일으키려는 때에 천 년의 무적철혈풍이 될 수 있는 잠룡이 있다니." 츠츠츠…! 그의 눈가로 한 줄기 폭광이 솟구쳤다.
그것은 뇌정의 기운이었다.
닿는 모든 것을 부수어야 거두어지는 파천강뢰기(破天强雷氣)! "이제 누구도 막지 못한다! 설사 천년풍일지라도 본좌 뇌정마벽종(雷霆魔霹宗)과 뇌정마계(雷霆魔界)를!" 초거한은 입술을 깨물며 확인하듯 중얼거렸다. <뇌정마계> 대륙무림의 여섯 하늘이라는 대륙육합천패! 그 중 뇌정의 하늘이었다.
그곳은 사실 거인제국(巨人帝國)이라 불리워야만 했다.
팔척(八尺)이면 엄청난 장신(長身)이나 그곳에선 어린애 취급을 받을 뿐이었다.
일장(一丈)이면 성인(成人)이고, 엄청난 뇌력을 바탕으로 그들은 가히 붕천(崩天)의 괴력을 지닐 수 있었다.
그 뇌정마계의 지존, --뇌정마벽종 뇌강(雷剛)! 대륙무림의 패황신(覇皇神)! 순수한 힘만으로 그를 따를 자는 지상(地上)에 전무(全無)했다.
그의 애병인 벽력철강부의 무게가 일만 근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것을 그는 나무젓가락같이 휘돌릴 수 있었다.
십 년 전.
천하인들은 알지 못하나 천황대평야에서 천 년의 바람에 철저히 좌절되어 치욕의 날을 씹고 있던 그였다.
허나, 한 번의 패배는 그에게 더욱 거대한 힘을 주었고, 뇌정마계는 과거보다 네 배 강해진 힘을 지니고 있었다.
한데, 그런 그가 이곳 태원의 근처에 나타난 것이었다.
아울러, 그는 유령사모를 뒤쫓고 있는 듯하지 않은가? "모든 의문은 청하림에서 풀릴 것 같군!" 뇌정마벽종 뇌강은 사념(思念)을 떨구며 육중한 거보(巨步)를 옮겼다.
그가 가는 곳 역시 청하림이었다.
대륙무림에 일시에 퍼진 소문 하나로 인해 중원십팔만리는 대지진을 만난 듯 뒤흔들렸다. --대륙의 여섯 하늘은 천 년의 바람에 꺾였고, 지저사계는 대륙의 육합천(六合天)을 모욕시켰도다! 청하의 숲에 한 마리 잠룡이 웅크리고 있으니 천 년의 바람이 잠룡을 등천시키리라! 그 소문은 대륙육합천패의 위명에 오물을 뒤집어 씌운 것이었다.
십년전(十年前), 폭풍같이 일어나 대륙무림을 육분(六分)하며 바야흐로 대륙유일지존좌(大陸唯一至尊座)의 쟁패(爭覇)를 시작하려던 대륙육합천패가 좌절된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이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것을 발설했던 것이었다.
결국, 그 치욕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대륙육합천패는 지저사계의 도전을 철저하게 응징해야 했다.
아울러, 청하림엔 한 마리 천고의 잠룡이 있으며, 그는 천년풍의 비호 아래 등천을 준비하고 있다 하니… 천 년의 바람 무적철혈풍! 그 이름은 대륙육패천인(大陸六覇天人)들에겐 유일한 공포명(恐怖名)이었다.
반드시 넘어야 할 지상(地上)의 철벽(鐵壁)이었던 것이다.
당연히, 대륙육패천인은 청하의 숲으로 걸음을 옮겼다.
거기에, 감히 대륙의 여섯 하늘에 도전했던 지저사계의 지존후인 유령사모 야화련 또한 청하림으로 도주하고 있었으니… 풍운(風雲)! 태원은 점증하는 위기감으로 팽배해 있었다.
특히, 청하림으로 풍운은 집약되고 있는 상태였다.
풍운의 끝 청하림!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후미린! 괴이한 희성(希姓)을 지닌 그것만큼이나 고아하고 괴이한 심성(心性)을 지닌 어린 용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듯 단지 흡족한 미소만을 머금고 있을 뿐이었다.
고개마저 끄덕이며… "달의 요정.
천월후(天月后)일지라도 저토록 아름답지는 못하리라!" 하후미린의 눈가로는 열기마저 서려 있었다. "후훗! 이젠 일 년에 한 번 발작할 정도로 좋아졌어!" 하후미린은 전면을 응시하며 독백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삼 마장 밖, 일 년 중 가장 크다는 대보름의 폭발적인 만월에서 흩뿌려지는 월광의 물결… 태양같이 밝진 않으나 고요함의 온유로움은 대지를 물들이고 있었다.
천 년의 고목같이 우뚝 솟아있는 죽림(竹林)의 푸르름에 월광은 반사되어 황금림(黃金林)으로 휘황하게 반짝였다.
한데, 그 아래… 파릇한 어린 죽순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초지(草地) 위를 보라. "호호호!" 심혼(心魂)을 뒤흔들 듯한 요성(妖聲)이 대기를 울리고 있지 않은가? 소녀(少女)라고 불리워야 할 여인이 춤을 추고 있었다.
십 삼, 사 세쯤 되었을까? 앳되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허나, 그것은 그녀의 옥용에 국한된 것뿐이었다.
흡사 대지의 여신인 듯 소녀의 육체는 풍요롭기 그지없었다.
소녀는 한 올의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알몸을 월하에 그대로 드러내 놓고 있었다.
한껏 부풀어오른 유방은 물결인 양 출렁이고, 그 아래의 손을 대면 퉁겨나올 듯한 팽팽한 하복부의 곡선은 유려하기조차 했다.
그리고, 대지가 숨을 죽인다.
화르르…! 야풍에 흔들리는 은밀한 수림은 소담스럽기만 한데 그 사이로 언뜻언뜻 내비쳐지는 분홍빛 조갯살의 그윽함은 어찌하랴? 은빛의 대리석 옥주의 군살없는 통통함은 사위의 광명을 모조리 죽여 버릴 듯 뇌살스럽기조차 했다.
월광(月光), 폭포수처럼 내리쏟아지는 은하의 물결 아래 금가루(金粉)의 찬란함을 받으며 현란하게 출렁이는 완벽한 육체미는 차라리 환상의 월하미인도(月下美人圖)였다.
설사, 대라신선이라 할지라도 혀를 빼어물고 달려들 정도로 요염의 극치미를 이루고 있는 소녀였다. "호호호…!" 미친 듯이 웃으며 눈가로 이글거리는 욕화와 요기의 뇌살적인 안광을 폭출시키는 소녀를 어찌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으랴? 땀방울에 번들거리는 소녀의 풍요로운 육체를 보라! 부서지는 금가루에 반사(反射)되는 환상(幻想)의 요기(妖氣)로움과 아울러 출렁이는 유방은 점점 부풀어 터질 듯이 팽창되고, 하이얀 허벅지의 번들거리는 윤택함은 또 다른 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소녀는 진정 달의 요정이란 말인가? "오늘이 지나면 일 년을 제정신으로 살 것이야." 월하(月下)의 소녀를 훔쳐보는 하후미린의 눈에 어린 시선엔 욕념(慾念)이 아닌 사랑으로 충만한 그윽함이 배어 있었다. "천월후도 월요(月妖)만큼은 못하리라! 열세 살에 저토록 만월같은 풍요로운 몸을 지니고 있을 수는…" 하후미린은 동공으로 투영되는 소녀의 팽창된 수밀도를 흡입하며 중얼거렸다. "후훗! 천상삼사가 황제(黃帝)의 삼대가신(三大家臣)임을 아는 자는 없으리라! 천월후의 월정음혼혈(月精陰魂血)을 타고난 여인." 애처로움인가? 하후미린은 한숨 짓듯 중얼거리며 머리를 흔들었다.
한데, 월정음혼혈이라니…? 월정음혼혈! 선천적으로 달의 음기가 최고조에 달할 때 그 월정을 받고 태어난 저주받은 요혼혈을 지니게 되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을 일컬음이 아닌가? 십 세부터 저주(詛呪)의 운명(運命)은 시작된다.
달이 뜨는 밤이면 피부에 걸쳐진 모든 것을 갈가리 찢어발기고 욕정(欲情)에 몸부림치며 요기(妖氣)를 폭발시키는 요부(妖婦)의 운명! 이후, 단 하루도 사내가 없으면 그 월정음혼혈의 폭발로 폭사(爆死)하고 만다.
한데.
이 나이 어린 소녀가 바로 그 저주의 운명을 타고났단 말인가? "…!" 소녀는 미친 듯이 흐느적거리던 동작을 멈췄다.
그것은 저 멀리 여명의 기운이 싹틀 무렵이었다. "이 저주받을 운명…" 또르륵…! 소녀는 서러운 듯 훌쩍이며 다리를 모아 쪼그려 앉았다. "미린오빠가 아니었으면 월요는 천하남자들의 노리개감이 되었을 거야!" 부르르…! 생각하기도 끔찍한 듯 머리를 흔드는 소녀의 섭연한 교구는 경련마저 일으키고 있었다.
문득, "미린오빠…" 소녀는 여명 속에 사라지는 만월을 보며 속삭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앙증맞은 한 마리 하얀 토끼와도 같았다.
풍염하다 못해 자신의 조그만 교수로는 다 가릴 수 없는 유방을 쥐며 소녀는 한 명의 환상적인 미청년의 얼굴을 떠올리며 황홀경에 젖고 있었다.
월후(月后) 월요(月妖)! 소녀는 그런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하늘이 시기하여 내버린 월극초인지녀(月極超人之女)! 그녀는 발작하기 직전에 천림에 들었고 삼 년의 시공을 인적마저 끊긴 이곳에서 홀로 보내야 했다.
오직, 한 명만이 그녀를 보듬어 주었을 뿐이었다.
사내라면 누구라도 미혹하여 빠져들 요기로움에 양정(陽精)을 빼앗기고 죽은 자들은 누구도 그녀의 옆에 오지 않았다.
단지 한 명, 천세잠룡이라 불리우며 천림이 탄생시킨 최대의 기인(奇人)인 하후미린만은 틀렸다.
그는 월요를 결코 색(色)의 노리개로 보지 않았다.
그는 정성스레 그녀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고, 그럼으로서 그녀는 그 폭발적인 월정음혼혈을 다스려갔다. "이젠 자신있어! 결코 월정의 음욕이 아닌 여자로서의 사랑으로서 그 분께 바칠 테야!" 소녀는 야무지게 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소중하게 자신의 육봉을 쓰다듬으며… "월요는 이제 시집을 가도 되겠는걸!" 한 소리 듣는 이의 폐부마저 청량감에 물들일 싱그러운 음성이 소녀 월요의 귓가를 울렸다.
순간, "미린오빠…" 소녀 월요는 반사적으로 옥용을 돌렸다.
멀리 비춰오는 여명(黎明)의 일륜서광(日輪瑞光) 속에… 화르르르…! 단정히 백건으로 묶었으나 야풍에 흩날리는 환상적인 미청년의 얼굴이 거기 있었다.
하후미린이었다. "미린오빠, 왔군요!" 월요의 옥용은 그대로 만월(滿月) 속에 핀 월화(月花)와도 같이 피어 올랐다.
휘익! 소녀의 교구는 용수철처럼 대지를 퉁겨 올랐다. "…!" 하후미린은 두 눈을 질끈 내리감고야 말았다.
떠오르는 일륜을 한껏 받으며 출렁이는 여체는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소녀의 탐스런 유방이 흔들린다.
그것은 풋풋한 덜 익은 복숭아이나 크기가 한량 없는 수밀도의 달콤함이 배어 있었다.
뿐인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허벅지가 교차될 때였다.
갈색의 부드러운 초지가 바람에 일렁이고, 그 균열된 깊숙한 곳의 속살이 내비치니… 소녀의 옥용엔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었다.
그녀의 그런 행동은 스스럼없이 주인에게 다가서는 한 마리 귀여운 아기사슴과도 같은 것이었다. "미린오빠!" 월요는 힘껏 하후미린을 끌어 안았다.
뭉클…! 하후미린의 가슴으로 밀착해 드는 탄력 넘치는 육질감… "보고 싶었어요.
오빠!" 월요는 촉촉히 젖은 눈망울로 하후미린을 올려보며 속삭였다.
그런 그녀의 눈에는 열망(熱望)의 빛이 가득했다.
그 빛은 결코 욕망이나 사악함이 담긴 눈빛이 아니었다.
애절한 사랑의 발산이었다. "월요.
축하해! 월정음혼혈을 억눌러 조절할 수 있게 됐으니." "오빠가 뭘 원하는지 알아요." 월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토록 원했던 분! 이왕 드리려면 내 스스로…) 그녀는 어떤 결심을 내린 듯 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하후미린의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지는 것도 개의치 않은 채 소녀 월요는 하후미린의 옷을 찢듯이 벗겨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월요의 입술이 천천히, 수줍고 느릿하게 그러나 간절한 모습으로 하후미린의 가슴에 닿았다.
그녀의 앵두같이 조그만 입술은 그의 몸에서 전해오는 열기를 감응하며 가볍게 흥분해서 떨렸다. "아…!" 시작은 느렸다.
허나, 일단 시작하고 보니 일말이나마 남아 있던 두려움이나 수치감은 다 사라져 버렸다.
(그래.
이왕이면 오빠를 최대한으로 즐겁게…) 소녀는 단순했다.
사랑하는 정인(情人)이었다.
지상에서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랑! 그가 좋아함을 소녀는 최대의 기쁨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은 곧 실천으로 옮겨졌다.
월요는 단단히 결심을 굳혔다.
이어, 하후미린의 작은 유두를 살짝 물고는 간지르기 시작했다. "으음…!" 그녀의 행위에 처음에는 당황하던 하후미린은 가슴 전체로 퍼져가는 열기에 신음을 토하고 말았다. "흡!" 월요의 박속같이 하얀 치아가 그의 유두를 부드럽게 깨물다가 이내 격렬하게 입 속으로 흡입하고… 부르르…! 그녀의 머리를 보듬어 안고 있던 하후미린의 전신이 희열로 떨렸다.
허나 그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사랑하는 정인에게 모든 수치심을 내던져 버린 채 주기로 작정한 월요가 아니던가? 월요는 그것만으론 갈증을 삭일 수 없었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월요의 입술은 아래로 내려가며 사내의 알몸을 음미해 갔다.
한 순간, "허억!" 월요가 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하후미린은 숨이 넘어갈 듯한 신음성을 터뜨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 그의 시선은 아래로 향해 있었고… 보라! 육중하게 솟아오른 거물(巨物)은 힘줄이 불끈불끈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소녀의 자그맣고 부드러운 교수에 장악되어 있었다.
그 교수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으나 소녀의 한 손으로는 결코 다 쥘 수 없었다. "아…!" 소녀의 입에서는 공포에 질린 탄식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소녀의 좁은 입 안으로 화기(火器)의 끝이 빨려들 듯 사라지고… "으읍… 응…!" 소녀는 괴이한 비성을 흘리며 머리를 움직여 가기 시작했다. "월요…" 하후미린은 대담한 월요의 행동에 아예 기가 질릴 지경이었다.
사내의 불기둥은 소녀의 작은 입으로 모두 담기엔 너무도 컸다.
소녀는 교수로 거대한 불기둥의 아래를 쥐며 흔들고, 격렬하게 화기의 불기둥을 흡입해 들었다. "헉! 으음…!" 그 미증유의 전율감에 하후미린은 지그시 눈을 감으며 신형을 떨었다.
아울러, 그의 두 손은 소녀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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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8편 (28/36)
(천년제왕검을 펼칠 수만 있다면…) 일촉즉발의 순간에서 그녀는 내심 탄식을 토했다. 그 때, "흐흐흐…!" 혁천위가 드디어 음침한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들었다. 그것을 보자 단리혜혜는 피가 배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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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0편 (20/36)
열화굉폭뢰! 하늘이 열리고, 인간이 탄생된 후, 그것보다 강력한 화기는 일찍이 없었다. 이미, 천 년 전에 멸종했던 알려진 열화천궁의 최강화탄이 그것이었다. 허나를 폭빌시키면, 방원 일천 장 이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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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1편 (21/36)
순간, 출--렁! 오오… 기다렸다는 듯 솟아오르는 저 희멀건 육질덩어리, 사십대의 풍만함은 그대로 요염하기조차 했다. 한데, 그녀의 거대한 유방 중앙, 젖꽃판은 여린 분홍빛이었고, 그 정상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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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7편 (27/36)
화르르…! 야풍에 흩날리는 긴 적발은 월광 속에 무지개를 수놓고, 흰 백의의 앞가슴, 곧이라도… 그것을 찢어 발기고 튀어 나올 듯 여인의 가슴은 도발적으로 내비쳐지고 있었다. 풍만한 젖가슴의 융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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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33편 (33/36)
사자왕의 포효를 들었는가? 철사자가 울부짖는 듯한 천하최강의 무공이 작렬한 것이었으니! 여전사들의 얼굴에는 일제히 두려움이 떠올랐다. 그 때였다. 끼익! 여황전의 대전 문이 좌우로 활짝 열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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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3편 (23/36)
그 말을 끝으로 그는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우…!" 한 소리 우렁찬 창룡음! 그와 동시에, 파--앗! 돌연, 지면을 박차자마자 그는 엄청난 기세로 일백 장 상공으로 뛰어 올랐다. 이어, 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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