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떤 원리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그녀와 나는 이런 방법으로도 대 화를 나눌 수가 있었으니까…. 쩝. 갑자기 이 원리가 궁금해지네. 물론 듣는다고 내가 이해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은 궁금한 것이니까. 그리고 또 혹시 모르지 기 적적으로 내가 아리스의 말을 이해해 버릴지도…. …. 에구. 잡생각 그만 하고 어서 아리스를 찾아보도록 해야지…. -아리스! 난 그녀의 이름을 짤막하게 한번 불렀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아리스에게는 교신이 들려오지 않았고 나는 약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아리스! 내말 안 들려? …. 지금까지의 경험상 이런 경우는…. 아리스가 자고 있을 때 밖에 없는 데…. 설마…. 이것도 나처럼 재상 녀석이 준 차 마시고 지금 자고 있는 것 아냐? 이. 이거 가능성도 조금 있겠는데…. 프로그램 주제에 잠까지 자는 녀석인 데…. 젠장. 그럼 대체 아리스 이것은 어디에 있는 거야? 나는 몇 번 더 아리스를 불러보고는 아무런 응답이 없자 한숨을 내쉬었다. 그와 함께 드는 불길한 생각…. 그럼 기절한 아리스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설마…. 갑자기 그 불길한 생각이 점점 더 커져갔다. 이것은 여러 가지 상황 조합으로 인해 벌어진 불길함이었다. 첫 번째. 아리스는 예쁘다. 정말 미모하나만 보면 그보다 더 예쁜 여자는 나 올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 몸매도 시원 쭉쭉이다. 두 번째. 현재 기절을 해 있다. 그러니 자체 방어력 제로다…. 세 번째. 이런 여자를 제대로 물건 달린 사내녀석이 그대로 놔 둘 리가 없다. 게다가 왕들은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지 않는가? 오죽하면 그 유명한 세 종대왕도 마누라가 수십 명이 넘었겠냐. 결론…. 아리스가 위험하다!! 약 5초 동안 결론을 상황을 조합하고 결론까지 내린 나는 나의 이 탁월한 머 리에 감탄을 금지 못했다. "역시 난 똑똑해…. 가 아니잖아!!" 이런 바보탱이!! 아리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자화 자찬을 할 시간이 어디에 있냐? 으아아! 설마 벌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니겠지? 그건 절대로 안돼!!! 철컥! 그러나 다급한 마음에 급히 달려나가던 나는 내 손과 발에 걸려있는 족쇄를 생각지 못했고 쇠로 대충 만들어 진 것 같은 그 족쇄에 살이 긁혀 버리고 말았 다. "크어어~~!! 이거 채운 놈부터 죽여 버린다!!!" 우선 이거부터 날려버려야겠는데…. 난 천천히 단전의 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양다리와 팔목 쪽으로 모 았다. 이 정도 족쇄쯤이야…. 간단하지…. 기살검(氣殺劍)을 이용하면 말야…. 무엇이든지 못 베는 것이 없는 기검(氣劍) 기살검. 이런 철 족쇄는 약간의 힘 만을 사용한 기살검으로도 충분히 잘라 내 버릴 수가 있었다. 다만 현재는 손가락이 아닌 팔목과 발목에 기살검을 형성시켜 이것을 잘라내 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라 약간 힘들기야 하겠지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 다. 다만…. 기를 모아서 기살검을 만들어 내는 시간과 그 유지 시간이 조금 짧을 뿐이라고 할까? 음…. 조금만 더 모으면…. 너무 세도 안되고 너무 약해도 안 된다. 뭐 약한 것은 그다지 상관이 없지만…. 세게 한다는 것은 조금 위험한 방법이 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이 쇳덩이와 함께 내 팔목도 날아가 버릴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그래…. 좋아…. 좀만 더…. 조금씩만 끌어 모으는 것이 상당히 감칠 나 죽겠다. 그래도 의외로 이렇게 기 를 모아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던 터라 그 감칠맛을 즐기고 있을 무렵 내가 있는 감방으로 다가오는 세 개의 기운을 느꼈다. 약한 것 하나와 강한 기운 두 개…. 그리고 그 강한 기운 둘 중 하나는 내가 잘 알고 있는 기운과 상당히 비슷했다. 곧 세 개의 그림자가 내 앞에 나타났고 창살이 열리며 들어온 그들 중 한 명 을 보며 난 이를 부득 갈아야 했다. "어라? 벌써 깨어나셨군요. 전 한 3,4일은 주무실줄 알았더니…. 하루만에 깨 어 나셨네요." 재상 유리시즈…. 그 짜증나는 상판을 바라보며 난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내가 싫어하는 그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그런 얼빵한 기운은 전혀 찾아 볼 수도 없었다. 무서운 놈…. 난 녀석의 눈길을 흘리며 뒤쪽의 두 사람에게 시선을 돌렸다. 역시나…. 내 생각대로 그 강한 기는 하스미르공작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옆 에 있는 여자는…. 로니아르…. 쩝…. 안 죽었군…. 난 그 경기장에서 구경하다가 폭발로 죽은 줄 알았는데…. 나한테 지고 나서 그냥 즉시 그곳을 빠져 나왔나 보군…. 킥킥….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고…. 흡사 죄인 취급하듯이 바라보는데…. 기분 더럽잖아…. ========================================================================= 본편으로 돌아왔습니다.. ^^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 내일은 일요일…. 흠. 시간은 널널하군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일은 약속이 있는 관계로…. 쩝…. ^^;; 그래도 적어도 두편은 적어서 나르죠….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57. "수면초를 두 뿌리나 넣었는데…. 불과 하루만에 깨어나다니 그 초인적인 체 력만은 칭찬해 주고 싶군요." 크윽! 역시 이 녀석이었어!!! 난 입술을 깨물며 녀석을 노려보았고 녀석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계 속 입을 열었다. "어제 벌어진 무술대회의 결승 진출자. 카인 세리아트…. 하지만 결승전 때의 대폭발로 인해 죽은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곳 성에 들어와서 난동을 피운 것일까요?" "…." "뭐…. 하스미르공작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 당시 몇 명의 인물들은 순식간에 수십 킬로 밖으로 워프 시켜 버릴 정도로 대단한 존재를 거느리고 있다고 했으 니…. 그 순간 몸을 피하는 것 정도는 간단했겠죠." 이 말은 하스미르 공작도 루나린이나 메르틴에게 들었겠지. 휘리아나가 이런 말을 할 리가 없으니까…. 난 보면 볼수록 정나미 떨어지는 재상의 모습을 보느니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 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을 곧 실천했다. 그러나 그때 나의 귀를 강타하는 재 상의 말…. "쯧…. 자신이 거느리는 그 대단한 존재는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지도 않는가 보군요." 당연히 나의 눈은 크게 뜨여졌고 재상의 모습을 다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리스는 어디에 있지?" "모르겠군요. 둘째 왕자님이 상당히 눈독을 들이던데…. 그분 방안에 계신 것 은 아닌지…." 재상 유리시즈의 나불거리는 입. 그 말을 듣는 순간 나의 몸 깊숙한 곳에서 불길이 솟구쳐 올랐다. 그리고 그 와 동시에 나는 지금가지 모아 두었던 기를 한번에 뿜어내며 기살검을 만들어 내었고 나의 팔을 압박하고 있던 족쇄들은 순식간에 박살이 나 떨어져 내렸다. 하스미르공작과 로니아르가 검을 빼든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즉시 환영신보를 펼쳐내며 그들을 혼란시켰고 그들에게 천강기를 팔 성으로 펼 치며 주먹 내지르기 기술 섬격(閃擊)과 돌려차기 기술 풍살(風殺)을 시전 했 다. 퍼엉!!! 강력한 폭발과 함께 주르륵 뒤로 밀려나는 하스미르공작과 로니아르. 오우거 마저도 검으로 베어 버린 것처럼 간단하게 잘라내 버렸던 나의 기술이었지만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도달한 둘을 그것들처럼 단 한방에 끝을 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상당한 충격을 먹은 둘은 벽에 등을 붙인 채 피를 울컥 쏟아 내었고 나는 그들을 무시한 채 여전히 미소를 짓고있는 유리시즈의 목덜미를 잡았다. "그렇게 웃긴가?" "소드마스터에 이른 두 분을 단 한방에 전투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버리다 니…. 정말 놀랐습니다." "네 녀석의 목을 비틀어 버린 것은 더욱더 쉬운 일이지…." 말과 함께 나는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점점 더 녀석의 목을 파고드는 나의 손이었지만 녀석은 전혀 통증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전혀 표정이 없이 날 바라볼 뿐이었다. 젠장. 더럽게 재수 없는 놈이다…. "아리스는 어디에 있나?"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둘째 왕자님의 침실에 있…." 유리시즈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가 못했다. 분노한 나의 장(掌)이 녀석의 가 슴에 맞닿은 즉시 피를 뿌리며 전방의 쇠창살과 그 맞은편 감방의 쇠창살까지 뚫고 벽에 처박혀 버린 것이다. 개자식…. 성질 건드리고 지랄이야…. 난 움직이지 않는 녀석을 노려보다 곧 고개를 하스미르공작에게 돌렸다. 내가 설마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던지…. 그리고 내가 단 한방에 재상 유리시즈를 날려 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던지 그의 얼굴은 놀람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건 로니아르 또한 마찬가지였다. 시합에서 꽁수로 자신을 이긴 내가 설마 단 한번의 발길질로 자신을 눌러버린 것이 믿을 수가 없겠지. 평소라면 그들의 얼굴을 즐겁게 감상을 하고 원고지 100페이지 내외로 써서 그들에게 제출을 했을 터이지만…. 현재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아리스…. 둘째 왕자인재 개발인지…. 아리스에게 무슨 짓이라도 했다면…. 제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들어 주겠다. 로니아르와 하스미르공작을 내버려두고 나는 즉시 감옥을 벗어났다. 대충 이야기책에서 봐도 왕성에 있는 감옥이란 지하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낸 나는 즉시 천장을 뚫어 버렸고 곧 나의 생각이 맞았음을 알 수가 있었다. 세 번째 천장을 뚫고 나왔을 때에는 더 이상 감옥이 아니라 약간 넓어 보이는 광장이 나타났고 저쪽 끝에 두 명의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를 보며 내가 제대로 나왔다는 것을 믿었다. "뭐…. 뭐냐?" 난 나를 창으로 겨누고 있는 병사 두 명의 뒤쪽으로 보이는 거대한 성으로 시 선을 향하고는 즉시 무영신법을 전개해 그곳으로 쏘아져 갔다. 물로 그 두 명의 병사의 몸에는 각각 주먹을 한번씩 먹여주는 것을 잊지 않았 다. 살수 있으면 살아 보라고…. 하스미르공작과 로니아르도 견뎌낸 대가로 목숨 만은 살려 두었으니…. 하지만…. 너희들은 두 번 다시 아침해를 볼 수가 없을 것 같구나…. 큭. 시원하게 뚫린 배로 징그러운 창자와 피가 쏟아져 나오는군…. 난 방향치다…. 게다가 한번도 와 본적이 없는 왕성에서 어떤 특정한 하나의 방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 고로 내가 생각한 방법은 두 가지뿐이었다. 최대한 소란스럽게 한다. 보이는 벽이나 문은 무조건 박살내고 들어간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병사들은 간단하게 주먹을 내뻗었고 그것을 맞고 살아난다 면 두 번 다시 공격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런 자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멈추십시오!! 그만…." 또냐?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멋들어진 기사 복을 차려입은 자들이었 다. 얼추잡아 스무 명? 젠장. 너 같으면 멈추겠냐? 그리고 꼴에 기사라고 존댓말을 왜 하고 지랄이 야? 난 그들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그대로 환영신보를 펼쳤고 놀란 그들 중 하나의 머리를 잡으며 손에 힘을 주었다. 퍼억!! 수박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사방의 튀는 붉은 피와 허연 뇌수…. 남은 자들은 기겁해서 뒤로 주춤거리며 물러섰지만 난 재빨리 무영신법을 펼쳐 가장 가까운 녀석에게 쇄도해 들어가 즉시 주먹을 내뻗었다. 천기류(天氣流) 권술(拳術) 섬격(閃擊) 퍼엉 하는 북 터지는 소리와 함께 날려가 뒤쪽의 두 세 놈과 함께 쓰러지는 기사. 그 기사의 눈은 이미 초점이 없었고 입에서는 가느다란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가 입었던 갑옷은 가슴부분이 크게 파괴되어 있어 두 번 다시 예전의 기능 을 발휘하지 못할 상태가 되어 있었다. "카. 카인님! 잠깐 저희 말을… 커억!" 들어 볼 것이 뭐가 있어!! 자꾸 짜증나게 앞길 막지 말고 꺼지란 말이다!!! 난 방금 입을 연 기사의 면상에 옆차기를 날리고 그 왼쪽과 오른쪽에 있던 두 녀석의 얼굴에도 공격을 날렸다. 그리고는 즉시 몸을 회전시키며 왼발을 축으로 하고 오른발을 사방으로 뿌리 기 시작했다. 천기류(天氣流) 각술(脚術) 유성각(流星脚) 순식간에 다섯의 기사가 피를 뿌리며 쓰러졌고 남은 녀석들은 주춤거리며 뒤 쪽으로 물러섰다. 난 내 주위에 쓰러진…. 이제는 시체가 되어버린 기사들을 한번 내려보다 다 시 고개를 들고는 걸음을 내딛었다. 찔끔해서 길을 터주는 녀석들…. 큭큭…. 그래…. 너희들은 기도나 하라고…. 만약 아리스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다면 너희들 모두 죽을 테니…. …. 감히…. 감히 내 옆에 있는 여자를…. 또다시 떠오르는 더러운 기억…. 하연 누나와 비룡…. 젠장…. 내게 남아있는 기억 중에서도 가장 싫은 기억이 떠올라 버렸어…. ========================================================================= 또 폭주네여... --;; 어째 요즘들어 그 주기가 짧아진 것 같은... ^^ 쿠쿠. 그리고 유리시즈. 안 죽습니다... --;;; 앞으로 절대로 안 죽을 겁니다.. 언젠가는 죽겠지만.. 적어도 죽는다고 해도 마지막에 가까워져야 죽을까?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58. Part 22. 유리시즈의 정체 쿠앙!! …. 젠장…. 이방도 아니잖아!! 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난 벌벌 떨고있는 두 시녀를 지나쳐 반대편 벽으로 기가 실린 주먹을 날렸다. 퍼엉 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뚫리는 벽…. 하지만 역시나 이번도 삽질이 다. 젠장…. "사. 살려주세요…. 저. 저희들은 아무 것도…." 누가 뭘 물어 봤나? 게다가 기사들조차 왕자녀석과 아리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시녀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않았다. 처음에 만난 스무 명 정도의 기사들을 족쳐서 겨우 왕자의 방을 알아 낼 수는 있었지만…. 그곳에는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터라 현재 온 성을 다 뒤지며 찾고 있 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나오는 것은 병사들과 기사들 뿐…. 게다가 초반에는 기사들이 나에게 존댓말로 뭐라고 하더니 요즘은 보이기만 하면 덤비는 것이었다. 대체 왜 처음에 나에게 존댓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음…. 그러고 보니 그들 나한테 뭔가 할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 넘어가지…. 바빠 죽겠는데 그녀석들 말을 들을 틈이 어디에 있어? 현재…. 대충 어림잡아 이곳 성의 1/3은 부셔 버린 것 같은데…. 이거 이러다 제일 마지막 방에 아리스가 있는 것 아냐? -아리스!! 계속해서 아리스와의 교신을 시도하여 보았지만 역시나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 지 않았다. 빌어먹을…. "마. 막아라!!" 그때 다시 나의 앞을 가로막는 병사들…. 젠장할…. 이 성에서는 병사를 만들 어 내나? 거의 수백 명을 날려버린 것 같은데…. 아직까지 잘도 기어 나오 네….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 그쪽이 이기나…. 이쪽이 이기나…. 파앗!! 무영신법을 전개하자 나의 눈앞에는 순식간에 창을 든 병사가 나타났고 난 천 강기가 실린 손으로 녀석의 목을 따 버렸다. 그리고는 목이 날아가 쓰러지는 녀석의 손에 들린 창을 빼어서는 즉시 몸을 돌리며 다른 병사 쪽으로 던졌다. "쿠욱!!!" "아악!!" 창은 졸지에 두 명의 병사의 뱃가죽을 뚫고 뒤쪽의 기둥에 박혀 버렸고 그것 을 보며 미소를 짓던 나는 즉시 몸을 공중으로 날렸다. 그 즉시 내가 서있던 장소에 떨어지는 검. 그러나 난 이미 그 공격권 밖에 벗어나 있었고 놀란 상대의 얼굴을 보며 오른 손을 날려 녀석의 면상을 갈겨 버린 후 왼손으로는 상대의 검을 뺏어 들었다.. 자주 쓰는 예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 롱소드면 충분했다. 난 즉시 달려드는 한 녀석의 목을 날려버리고는 몸을 회전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의 몸에서 뻗어나가는 수심가닥의 검기들…. "크아악!!!" "으악!!" 큭…. 천기류(天氣流) 권술(拳術) 난격(亂擊)을 검으로 시전한 것뿐이다. 수십 번의 주먹을 순식간에 날리는 난격. 손에 검이 쥐어져 있으면 검술로도 사용이 가능한 기술인 것이다. 기술의 대부분이 기본기로만 이루어진 천기류(天氣流)…. 그 기본기의 조합과 응용으로 수십만 가지의 공격 법이 나오는 것이지…. 뭐…. 현재의 나는 그 기본기의 초식도 필요 없이 그냥 팔을 한번 젓는 것으 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그냥 천기류의 기술을 사용하고 싶기에 쓰는 것뿐이다. 어쨌든 몰려온 녀석 서른 명 정도 중에서 이제 남은 것은 여섯 일곱 명…. 그들은 모두 허옇게 질린 얼굴로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서고 있었고 나는 그제 야 검을 내리며 다시 가던 길로 몸을 돌렸다. 그러나 곧 저 앞에서 빙그레 미소를 짓고있는 한 녀석의 상판을 보고는 눈을 치켜 떠야만 했다. 긴 검은색 머리카락에 짜증나도록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녀석…. 유리시즈? 난 잠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저 녀석은…. 분명…. 죽었어야 정상인 것이다…. 목뼈가 부러지고 그토록 강력한 장법에 정통으로 당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내 앞에 서있을 수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설마…. 저 녀석 쌍둥이였나? "이런…. 이렇게 사건이 커져 버릴 줄이야…." 주위를 둘러보며 입을 여는 녀석을 보며 난 저 녀석이 확실하게 재상 유리시 즈임을 알 수가 있었다. 저런 미소를 지으며 내가 짜증나는 말투를 쓰는 녀석은 유리시즈 외에는 지레 인 밖에 없었으니까…. "네 녀석……." "아아…. 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쳐다보지 마세요. 보세요. 닭살이 돋습니다." 웃으면서 나에게 팔 소매를 걷어 보이는 녀석을 보며 난 다시금 이마에 핏줄 이 솟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저렇게 멀쩡하게 살아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만은 확실하게 죽여주마…. "아! 잠깐만 제 말을 좀 들어주세요. 전 싸우려고…." 다시 입을 놀리는 녀석에게 들고있던 검을 던진 나는 즉시 앞으로 돌격해 들 어갔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기를 모아 기살검(氣殺劍)을 만들어 내었다. "이크!" 급히 고개를 숙여 첫 번째 검을 피한 녀석이었지만 난 바로 녀석에게 기살검 을 좌에서 우로 그었고 이번만은 확실하게 녀석의 목을 따버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다음순간 녀석의 모습이 순식간에 내 눈앞에서 사라지자 나는 놀라면 서도 급히 녀석의 모습을 찾았다. 녀석의 모습을 찾는 데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내 오른쪽으로 20미 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유유히 미소를 지어 보이며 서있는 유리시즈…. 난 고개를 돌리며 입 꼬리를 말아 올렸다. "킥…. 역시 네 녀석도 보통 인간은 아니군…." "하하….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거 큰일이군요. 그 동안 잘 감추며 즐기고 살 았는데 당신 덕분에 이렇게 저 사람들에게 밝혀져 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녀석이 향한 시선은 방금 전 운 좋게 살아남은 일곱 명의 병사 들과 그 뒤쪽의 두 명의 시녀들에게로 향했다. 그들은 머리만 좋은 줄 알았던 재상이 이런 엄청난 실력자임에 놀랐는지 모두 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유리시즈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쩝. 어쩔 수 없군요…. 저분들에게는 미안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손가락을 딱하고 튀기는 유리시즈…. 그러자 그의 몸 주위로 나타나는 9개의 불의 공을 보며 난 순간적으로 누군가를 떠올렸다. 설마…. "죄송합니다. 증거인멸을 이해서…." 콰콰쾅!!"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빠른 속도로 내 뒤쪽의 인간들에게 날아가 폭발을 일으 키는 불의 공…. 난 슬쩍 이제 새까맣게 타버린 시체밖에 남지 않은 그곳을 힐끔 보고는 다시 유리시즈에게 고개를 돌렸다. 역시 이 녀석은…. "지레인…." 나의 입에서 튀어나온 싸늘한 목소리…. 그러자 유리시즈는 하하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제야 알아보는군요. 위대한 지고족의 후예시여…." 처음부터 이상했었다. 이상하게 재상 유리시즈 녀석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떠오르는 지레인의 얼굴. 그리고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지레인의 어투…. 처음 순진한 척을 할 때는 완전히 달랐었지만 다시 지하 감옥에서 만났을 때 는 확실하게 지레인이었었다. 왜 몰랐을까? "킥킥…. 역시 살아 있었어…. 고맙군…." 정말 고마워….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어 주어서 말야…. 네 녀석만은 정말로 죽여 버리고 싶었는데! 이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서 말 야…. 큭큭큭…. ========================================================================= 지레인 재등장!! ^^ 지레인은 처음부터 이곳 루난왕국의 재상으로 변해서 놀고 있었던 겁니다. 머리카락을 검은색으로 한 것은…. ^^;; 순전히 그냥이었구여.. 일설에 따르면 놀러 나오기 전에 주사위에 여섯 가지 색깔을 적어 넣고 굴려서 검은색이 나와 검은머리를 하고 레어에서 세상으로 놀러 나와 그냥 재상직이 해보고 싶어서 왕 앞에 무단으로 돌격해 들어가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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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24편 (24/113)
^^;;;; ^^;; 마법이 아니라 말발로 만으로도 충분히 인간의 한 나라의 왕 정도는 구슬릴수 있으니 말입니다. 괜히 머리좋은 드래곤이 아닙니다. ^^ 그럼... 담편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