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날 건달을…." "뭐. 뭐라…. 읍!!!" 난 급히 아리스의 입을 막았다. 그러나 그것은 싸움을 여기서 끝내기 위해서 가 아니다. 큭큭. 이 버르장머리없는 계집…. 감히! 감히 이 몸을 날 건달이라고 했겠다. "…." 무표정 하지만 그 안쪽에는 경멸에 빛을 담고 날 바라보는 휘리아나를 보며 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그 미소에는 상당한 살기가 실려 있었기에 휘리아나의 얼굴에 약간이 나마 흠칫하는 기운이 어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카인님. 치유술사를 모셔왔…. 어머 멀쩡 하시네요." 그때 루나린이 돌아옴에 의해서 나와 휘리아나의 눈싸움은 종결을 맺어야 했 다. "무. 무슨 일 있으셨어요? 왜 분위기가…." "언니. 피곤해서 먼저 들어갈게. 잘 돌아가요." "으응…. 그. 그래…." "그만 가죠. 가서 준비할 일이 있으니까." "네…. 네." 먼저 휘리아나가 돌아섰고 뒤이어 내가 몸을 돌렸다. 큭큭. 오늘은 이만 봐주지만…. 일주일 뒤에 보자고…. 싹수머리 없는 계집. "메르틴과 함께 대회에 나가겠다고?" "네. 지금까지의 성과를 시험해보는 것도 되고…. 또 자신감을 기를 수도 있 으니까요." 내 말에 하스미르공작은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직 메르틴이 얼마나 성장을 했는지 알 수가 없는 그는 좀 못 마땅한 얼굴이었다. 하기야. 명색이 공작가의 아들이 그런 대회에 나가서 졸지에 예선 탈락을 해 버린다면…. 그게 무슨 개 쪽이냐? 쩝. 어쩔 수 없군…. "정 뭐하신다면 내일 한스와 대결을 시켜보고 결정을 내리셔도 무방합니다 만." "음." 내 말에 하스미르공작은 침중한 신음을 한번 흘리고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크큭. 되었어!!! 내일이면 비록 한스는 이기지 못할 테지만 하스미르공작은 놀랄 만큼 성장한 메르틴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것으로 충분히 허락은 떨어지겠지. 크큭. 그럼 메르틴은 대회출전. 그리고 그곳에서 재수가 더럽게 없지만 않으면 충분히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고…. 크큭. 운만 좋으면 남매간의 대결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군. 만약 그곳에서 메르틴이 이긴다면…. 크크큭. 그 실력 좋다던 아가씨의 기분 은 과연 어떨까? 동생은 실력이 없어서 이그네스 기사학교에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그런 그가 나에게 겨우 한달 배워서 이겨 버린다면…. 뭐. 둘이 맞붙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메르틴은 그녀와 거의 비슷한 실력만을 보여주면 된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 을 만큼만…. 그 정도로 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나에게 날 건달이라고 했던 그 싹수머리 없는 아가씨의 아 구지를 시원하게 닿히게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 지는 것이다. 혹 메르틴은 준결승까지 진출하고 휘리아나는 그보다 못하고 떨어지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크하하하하!!!! 좋아!!! 메르틴 난 너를 믿는다!!! 절대로 난 너의 실력을 믿는다!!! 자!! 메르틴이여!!! 너의 싹수머리 없는 누님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거 라!!!! 자!! 메르틴!! 오늘은 특훈이다!!!!!! 음. 근데 심심한데 나도 나가봐? ========================================================================= 오옷!!! 드디어 나온다 무술대회!!!! 난 꼭 이런 것을 써보고 싶었어!!! 역시 판타지 하면 무술 대회다!!! 캬캬캬!!! ^^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38. Part 15. 왕국 종합 무술대회 보아라! 저 사람들의 놀라고 뻥진 얼굴을…. 보아라! 저 꼬맹이 메르틴녀석의 어설프게(?) 늠름한 모습을…. 이곳은 하스미르공작의 저택의 실내 수련장. 과연 메르틴을 대회에 출전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를 정하는 중요한 승부가 시 작 된지 불과 5분…. 나와 아리스를 빼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방금 전 한스와 거의 대등한 대결을 벌였던 메르틴 녀석 또한 마찬가 지였다. 후훗. 설마 자신의 실력이 이 정도까지 성장했는지는 몰랐겠지. 하지만 이 정 도로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지…. 이봐 메르틴 좀더 빨리 움직이라고…. "메르틴. 뭘 그렇게 멍해 있냐? 평소 하던 대로만 해." 내 말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메르틴은 조심스럽게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흠. 괜찮군. 몸에 힘도 그다지 들어가 있지 않고 검을 잡은 힘도 아주 적당 해. 역시 저 녀석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검술보다는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상대 의 빈틈으로 검을 찔러 넣는 검술이 더 잘 어울려…. "하핫!!" 다시금 메르틴이 한스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방금 전 방심을 하다 호되게 당한 한스는 이번에는 제대로 검을 쥐며 메르틴의 검에 맞추어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큭. 아직도 한스는 알아채지 못했군. 그렇게 은근슬쩍 봐주려고 했다가는 진다니까 그러네. 아직 내가 가르쳐준 새 로운 검술로 다른 검술을 처음 상대해 보는 지금 이 순간 밀어 붙여야지 조금 만 시간이 지난다면 그쪽이 위험해 진다니까. 뭐라 해도 내가 메르틴에게 알려준 검술은 천기류상의 검술이니까. 파앗!! 역시나 메르틴은 나에게 배운 대로 잘 하고 있었다. 부드러운 원의 움직임. 그렇다고 단 하나의 원의 움직임이 아닌 수십 개의 원을 따라 움직이는 검술. 예측하기도 어렵고 한번 발동이 걸린다면 그 파괴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게 된다. 째앵!! 가볍게 부딪치는 검. 그러나 부딪치는 순간 움직임이 아주 약간이나마 멈추는 한스와는 다르게 메르틴의 검은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어 한스에게 파고들었다. 게다가 간혹 터져 나오는 한스의 공격은 예도의 특성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막 아내고 있는 메르틴이었다. "노. 놀랍군. 거의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도달한 한스를 단지 검술만으로 저 정도로 밀어붙이다니…. 정말 놀라운 검술이군. 전혀 그 흐름을 예측할 수가 없어." "당연하죠. 형식 없이 그냥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건데…. 흐름 따위가 있겠습 니까?" 내 말에 하스미르공작은 놀란 얼굴로 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하기야 나도 놀라겠다. 마구잡이로 휘두른 검이 이제 겨우 검술을 익힌 사람 이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저렇게까지 밀어붙인다면…. 하지만…. 사실인데 어쩌라구…." "노. 놀랍군…." "형식 따위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기본 틀은 있죠. 처음의 시작 은 원의 하나 그 다음은 바로 그곳에서 뻗어나가는 두 개의 원 중 하나를 골라 서…. 여기에선 검의 움직임이 두 방식뿐이죠. 그러나 그 다음에는 네 개의 원 중 하나를 골라서 갑니다. 그 후에는 여덟 곳…. 그 후에는 열 여섯 곳…. 이 해가 되셨나요?" 나의 말에 하스미르공작은 놀란 얼굴 그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후훗. 하기야 이런 검술이 존재하는지 알 수도 없었겠지. 하긴 천기류 검술의 오의인데…. "후훗. 하지만…. 저것도 약점은 있습니다. 우선 초반에 검의 진로를 봉쇄를 당한다면 바로 끝이죠. 두 번째로 뛰어난 반사신경이 없고 상대의 움직임을 읽 을 수 없는 눈이 없다면…. 바로 자신이 상대의 검으로 뛰어드는 것이 됩니다. 세 번째로 어느 정도 빠른 몸놀림을 가지고 있어 야죠. 아시다시피 직선 움직 임보다 원의 움직임은 그 이동범위가 넓기 때문에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더 많은 움직임을 보여야 하죠. 잘못하면 상대의 무작위 찌르기에 그대로 당해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내 말에 하스미르 공작은 턱을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면서 향한 시선은 메르틴에게로 가 있었고 곧 그는 흐뭇한 웃음을 흘렸 다. 쩝. 역시 무사가문 인지라 아들이 강해지니 좋아하는군…. 어느새 결투는 종말을 치닫고 있었다. 메르틴이 이기고 있냐고? 말도 안 된다. 분명히 어제 내가 말했다 시피 한스는 내가 지금 상태로 5성 이상의 힘을 써야 겨우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여기서 한가지 밝혀두지만…. 소드마스터라는 하스미르공작도 내가 마음만 먹 으면 지금 상태로 무릎을 꿇릴 수 있는 것이다. 몸 속에 가지고 있는 기나 그것을 얼마나 잘 다루는 것만이 싸움의 승률이 되 지는 않으니까. 물론 이 둘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싸움에서는 이것과 함께 동 반이 되는 사항. 게다가 가장 중요시되는 사항. 바로 검을 다루는 기교다. 물론 하스미르공작이 검을 잘 못 다룬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나에 비해서 는 드래곤 앞에서 마법자랑이라는 것이다. 비록 지금 나와 하스미르공작의 내공의 차이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나지만…. 이 정도라도 충분히 난 대결을 한다면 하스미르 공작을 누를 수가 있다. 쩝.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벌써 상황이 종료되어 버렸군. 위풍 당당히 검으로 메르틴의 목을 겨누고 있는 한스와 검을 저 멀리 날려버 리고 항복을 선언하고 있는 메르틴…. 쩝. 이 바보야!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 상대와 힘으로 붙으려 하지 말라 고!! 검의 부드러운 움직임만으로도 능히 적을 제압할 수 있는데…. 쩝. 어째서 이 세계는 무식하게 검을 휘두르는 것을 최고로 치는 거지? 하아…. 메르틴 녀석도 잘 나가다가 조금 힘들어 지면 예전에 배운 버릇이 나 오는 것이 문제였다. 예전에 배운 대로 강하게 검을 내려치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 쩝. 그 꼴 진짜 못 봐주겠다. 뭐…. 어쨌든 중요한 것은…. 끄덕…. 하스미르 공작이 대회에 나가라고 허락을 해준 것이지만…. 왕국 종합 무술대회. 루난 왕국의 수도 페알딘에서 여름에 벌이는 건국축제와 함께 열리는 유명한 경기이다. 도시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콜로세움.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 경기를 출전하 기 위해서, 혹 보기 위해서 나라 곳곳에서 용병들이나 기사들. 마법사들이 몰 려들고 그 덕분에 이 시기에는 길을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넘쳐나는 게 바로 페알딘이다. 라고 루나린이 말해 주었다. --;; 쩝. 어쨌든 루나린의 말대로 정말 돌아버릴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여기 걸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바로 무술대회가 열리는 콜로세움으로 가는 사람들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얼마나 이 무술대회가 유명한지 알수 있을 정도였다. 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쳐 벌어진 예선전에서 메르틴은 운 좋게 본선으로 진출 을 했고 그 싹수머리 없는 계집도!!! 본전에 올랐다. 큭큭!!! 게다가!!! 어제 몰래 훔쳐본 대전표를 보니!! 엄청나게 기분 좋게도 2회전에서 이들 남매가 붙게 되었단 말이다!!! 크하하 하!!!! 게다가 마지막으로 결승전에서는 나와의 대결!! 이것으로 그들 남매 중 누구라도 이겨서 올라온다면 난 위풍 당당하게 그들을 눕히고는 내가 최강이다라고 외칠수 있다는 말이었다. 캬캬캬!!! 그리고 또 한사람. 본선 진출자 중에는 로이드도 끼어 있었다. 쩝. 알고 보니 로이드 일행도 여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페알딘에 왔다 니…. "떨리냐?" "…. 네…." 나의 질문에 메르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기야….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싸 워야 한다니…. 안 떨리려야 안 떨릴 수가 없겠지…. 이거 어떻게 한다…. 음. 그러고 보니 내가 먼저 출전이었지? 난 머리를 한번 긁적이고는 메르틴을 보며 입을 열었다. "내가 1회전에서 단 5초만에 적을 날려버리면…. 어쩌겠냐?" "네?" "후훗. 내가 5초만에 날려 버릴 테니. 너도 꼭 1회전은 통과하는 거다. 약속 할 수 있냐?" 나의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메르틴. 나는 빙긋 미소 를 지으며 녀석의 머리를 툭툭 쳐주었다. "너 자신을 믿어. 넌 충분히 강하다." 일명 뛰어주기!! 큭큭큭!! 그래!! 넌 꼭 1회전을 통과해야해!! 그리고 그 싹수머리 없는 계집과 기적적 인 상봉(?)을 해서 그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단 말이다!!! 알겠냐? 크하하하!!! ========================================================================= --; 이거 성빈이 녀석 상당히 잔혹한 데가 있어요. 쩝. 어떻게든 두 남매가 싸우게 만들어야지 직성이 풀리려는지…. 이런…. 그러다가 1회전 탈락하면 어쩌려고.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39. "그럼 둘 다 잘해요!" "주인님. 장난치지 말고 제대로 하세요." "수고하세요." 아리스와 루나린, 베르리나의 응원! 좋았어! 이걸로 기력 충전 100%다!! 난 그녀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내 주고는 메르틴과 함께 안쪽 대기실로 향했 다. 하지만!! 초반에는 내가 이끌어 가던 길을 조금 시간이 지나자 메르틴이 날 끌고 가는 모양이 되어 버렸다. 흐흑! 방향치의 슬픔이여!! 내가 눈물을 흘리며 내 유일한 약점을 저주하고 있을 무렵 도착한 곳. 그곳에 는 서른 명 정도의 인물들이 각기 자기의 일에 몰두를 하고 있었다. 조용히 앉아서 명상을 하는 놈이 있는가 하면…. 검을 닦으며 웃고 있는 놈. 장난스럽게 옆에 여자를 꼬시는 놈…. 응? 그러고 보니 저 여자는 휘리아나잖아! 쩝. 예선전때는 다른 곳에서 서로 대회를 하다보니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보니까…. 역시 예쁘기는 예쁘…. 이게 아니잖아!!! "누나!!" 메르틴이 조금 반가운 미소를 머금고 그곳으로 다가가 입을 열자 그녀도 고개 를 들어 메르틴을 바라보았다. 옆에서 열심히 휘리아나를 꼬시던 놈은…. 쩝. 불쌍하게도 완전 개 무시를 당 해버렸다.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지으며 메르틴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휘리아나. 그러 나 곧 나의 모습을 보고는 싸늘히 눈을 부라 켰다. 하지만! 봐주지…. 큭큭큭. 있다가 그 모습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구. "아! 누나! 이쪽은 내 선생님. 나한테 한달 동안 검술을 가르쳐 주신 카인 선 생님이셔." 자그마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휘리아나. 난 그녀의 약간 놀란 얼굴을 보며 싸 늘히 미소를 지어 보였다. 큭큭. 하기야 그 얼빵한 녀석을 겨우 한달 동안 가리켜 이 수준 높은 무술대 회에서 본선에 진출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안 놀라겠냐? "헤헤. 나 실력 많이 늘었어! 일주일 전에는 한스와도 싸워서 아버지께 칭찬 까지 받았다고. 내일 누나와 싸울 때 안 봐줄 테니까 조심해." "성장했다니…. 기쁘구나…." 하아! 하여간 목소리 하나는 정말 일품이라니까. 쩝. 좀 성깔만 좋으면 진짜 완벽한데…. 큭큭. 이 기회에 내가 대리고 다니면서 버릇을 완전히 고쳐버려? 그때 누군가가 나의 어깨를 툭 쳤다. "어이. 카인! 너 어떻게 이곳에…." 로이드였다. 쩝. 로이드와도 어제 다른 곳에서 시합을 했던 터라 내가 이 시합에 나왔는지 알 수가 없었을 거다. 나야 하도 궁금해서 하스미르공작을 졸라 대전표를 구해 봤기 때문에 알 수가 있었지만…. 역시 공작쯤 되니까 단 1시간도 안돼서 즉각 구해 주더라고. "아아…. 그렇게 됐어요. 그보다 로이드는 또 어떻게 된 거죠?" 나는 알고 있었지만 짐짓 모른 척 하며 로이드에게 물었다. "나야. 원래 이곳에 온 이유가 이 대회 때문이었지." "그래요? 그보다. 다른 일행은?" "아! 지금쯤 관중석에 있을 거야. 나와 프레야 둘만 출전했는데 프레야는 탈 락해 버렸거든. 재수 없게 예선전에서 엄청 강한 놈을 만났다는 거야. 쯧." 그러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로이드. 난 프레야를 이긴 엄청 강한 놈이라는 녀석에 대해서 갑자기 호기심이 일었 다. 프레야도 로이드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실력자였기 때문이었다. 로이드가 거의 한스정도의 검술을 가진 녀석이니…. 프레야는 대략적으로 지 금의 메르틴과 비슷할 정도? 그런데 그 정도의 실력자가 떨어지다니…. 이거 생각보다 수준이 높은데 이 대회. "그런데…. 이쪽은?" "아아. 인사해. 이쪽은 내가 지금 검술을 가르치고 있는 메르틴. 그리고 이쪽 무!! 지! 하! 게! 추운 아가씨는 메르틴의 누나인 휘리아나. 둘 다 이번 본선 진출자야." "아! 반갑네. 로이드 프로이슨이라고 하네." 로이드의 말에 휘리아나는 약간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고 메르틴도 못마땅한 얼굴로 턱을 약간 움직일 뿐이었다. 난 그 즉시 메르틴의 뒤통수에 주먹을 갈겨 버렸다. "똑바로 인사해! 내 친구다!!" "아야야…." 그러자 휘리아나의 얼굴에 살기가 어리면서 검을 약간 뽑으려 했지만…. 난 간단히 그녀를 무시해 버렸다. 짜식이. 메르틴녀석. 조금 거만함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더니…. 아직까지 내 앞에서 뿐이었잖아!! "아. 안녕하세요. 메르틴 덴 유리샤크 이렌드 피레시온이라고 합니다." 메르틴의 풀 네임. 그러나 그 한번으로 로이드의 얼굴에 경악이 어리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하기야. 로이드 정도면 저런 성을 가진 사람을 모를 리가 없지. "서. 설마 소드마스터 하스미르 덴 유리샤크 이렌드 피레시온 공작가의?" 허허. 이름한번 절나 부르기 힘들겠군. 어쨌든 나는 로이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로이드는 날 황당하다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자. 자네…." "아아. 좀 그럴만한 일이 있었어요." 쩝. 처음에는 반 죽여놓기 위해서 화풀이로 시작한 일이었다고 어떻게 말하 냐? 아무튼 난 이렇게 대충 얼버무렸고 나의 이런 행동을 도와준다는 듯이 대 기실에 한 중년남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금부터 대 루난왕국 건국 왕국 종합 무술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제 1시합 으로…." 쩝. 드디어 시작이군…. 두 명의 사내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고 곧 엄청난 함성이 들려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히유. 거의 수만 명은 모인 것 같네. 메르틴 녀석 괜찮으려니? 역시 떨고 있다…. "기억해둬. 난 5초고 너는 1회전 통과다." "네…. 네!!" "제 5시합. 카인 세리아트, 훨터 루시만…. 출전해 주십시오!" 오옷! 드디어 나군. 나는 아직도 좀 떨고 있는 메르틴의 등을 두드려 주고는 몸을 일으켰다. 아! 그리고 궁금할까봐 밝히지만 저 세리아트 라는 성은 어제 등록할때 그냥 지은 것이다. 어차피 카인도 가명인데 세리아트라고 무슨 상관 있겠어? "잘해!" "당연하지. 5초! 5초!" 난 이렇게 중얼거리며 로이드 옆을 지나갔고 로이드는 어리둥절한 얼굴을 만 들었다. 저쪽에서도 몸을 일으키는 덩치가 큰아저씨. 등에는 거대한 도끼가 달려있었 다. 휘익! 저거 한방이면 뼛조각도 안 남겠다. "선생님! 잘하세요." "오케이! 5초만 참아라!" 밖으로 나오자 콜로세움의 중앙에 50평 정도로 결투장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사방에 뺑 둘러서 앉아있는 수만명의 사람들. 이거 나도 약간 떨리네…. 그때 나의 귀를 강타하는 목소리…. "꺄악!! 주인님!! 파이팅!!!!" 비틀…. 수만명의 사람들의 함성소리를 죽여버리고 나의 귀를 강타하는 소리는 아리스 의 목소리였다. 난 그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곧 가장 앞자리에서 루나린과 베 르리나, 이레릴, 시드, 프레야와 함께 앉아있는 아리스를 볼 수가 있었다. 운 좋게 프레야등과 만난 것 같군…. 그것보다…. 아리스!! 쪽팔려 죽겠다!!!! 그러나 나의 이런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리스는 계속 악을 지르며 환호를 하였고 결국 난 고개를 푹 숙이고는 손을 흔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젠장. 아리스 근처의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 다. =========================================================================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아자아자!! 5초! 5초!!!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40. 자. 그럼 시작을 해볼까? 그 큰 도끼를 꺼내 휘두르는 아저씨의 맞은편에 선 나는 오른발은 앞쪽으로 내밀고 상체를 약간 숙이고는 검을 왼쪽 허리에 붙인 후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검을 약 2cm정도 검집에서 빼 내었다. 그리고 오른손은 가볍게 검집을 쥐며 자세를 잡았다. 5초만에 끝을 내야만 했다. 큭. 그럼 시작을 해볼까? "제 5시합! 시작합니다!!!" 어떤 아저씨의 우렁찬 외침과 함께 맞은편의 도끼 아저씨가 달려들었고 나는 즉시 무영신법을 펼쳐 몸을 앞으로 돌진해 들어가며 오른손으로 검을 검집으로 1cm정도 집어넣으면서 즉시 반동을 이용해 검을 빠르게 뽑았다. 천기류(天氣流) 검술(劍術) 발도(拔刀)! 그리고 그런 나의 검은 나를 짓이겨 오는 도끼를 그대로 손잡이만을 남겨놓고 잘라버렸으며. 상대가 놀랄 틈도 없이 어느새 나의 검은 그 아저씨의 목에 대 어져 있었다. 쥐죽은듯한 고요함. 난 조용히 상대에게 입을 열었다. "항복하시죠." "큭…." "싫다고요. 베어버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난 상대의 목에 약간 검이 들어가게 만들었고 그것은 상대를 기 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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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항복하겠다!!!" 라는 말과 함께 제 5시합 끝…. 내가 가볍게 검을 거두어들이자…. 그제야 관중석에서는 고요를 깨트리며 커 다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역시나 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