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야. 방금 추적자라고 했죠. 갑자기 뭐죠?" 난 시드의 사늘한 눈빛을 무시하며 프레야에게 물었다. 그러나 프레야는 대답 없이 입을 다물 뿐이었다. 이들…. 무엇인가 있군…. 하지만 뭐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방금 전 적들이 쏜 화살은 정 확히 이레릴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다. 그 말은 곧 생포고 뭐고 없이 죽인다는 뜻이었고 현재 이들 일행과 같이 있는 나 또한 잘못하면 머리에 활 맞고 죽을 확률 100%란 말이었다. 살고 싶다면 놈들을 다 날려버려야지…. ========================================================================= 오옷!! 드디어 주인공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 그러나 아직 싸울수는 없습니다. 흠. 하지만 이대로 끝을 낼수는 없으니 주인공에게도 약간의 기회를... 쿠하하!! 첫 번째로 나오는 적들은 몽땅 죽는거다!!!! 크하하하하!!! 죽는거다!!!!! --; 바이론? 신무(神武) 6. "현재 12시 방향 200미터 전방의 나무 위에 하나. 2시 방향의 150미터 전방의 바위 뒤쪽에 둘. 그 20미터 후방에 둘. 11시 80미터 전방의 나무 뒤에 하나 나 무 위에 하나. 10시 방향 100미터 전방에 하나. 전체 여덟이야." 내 말에 일행은 경악의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허 참 이봐. 지금 날 그렇게 바라볼 시간이라도 있나? 특히 시드. 네가 빨리 움직여야지. "시드. 언제까지 그럴 꺼야. 네가 나서야지. 프레야와 로이드는 녀석들에게 달려가기 전에 벌집이 된다고. 빨리 나무위로 올라 가봐. 너 정도면 이 정도 어둠에서도 충분히 찾아서 머리에 화살을 박을 수 있겠지? 녀석들은 이레릴의 머리에 그 짓을 하려고 했다고." 내 말에 정신을 차렸던 시드. 그러나 마지막 말을 듣자 러브분노 게이지를 만 땅으로 채우고는 다람쥐처럼 우리의 방패인 나무위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활을 빼들고는 내가 가르쳐준 방향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지금 저들이 나 잡아 봐라 는 듯이 몸을 내밀고 있을 때 한번에 끝을 내야 해. 몸을 숨기면 힘들어 진다고." 내 말과 함께 순식간에 다섯 발의 화살이 날아갔다. 신기에 가까운 화살 쏘 기. 내가 시드를 보며 혀를 내두른 것이었다. 영화에서 본 로빈후드가 한번에 세 발의 화살을 장전하여 세 병사를 날려버렸 던 장면. 그런 것도 시드가 활을 쏘는 모습을 보면 장난으로 보일 것이다. 시드가 쏜 화살은 순식간에 어둠을 뚫고 날아갔고 곧 다섯의 신음소리가 들려 왔다. 그와 동시에 다시금 날아가는 세 발의 화살. 거의 딜레이가 없는 활쏘기. 활을 잘 쏜다는 우리 한민족도 이보다는 못할 것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음소리가 한번밖에는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갑자기 동료들이 쓰러지자 놀라서 급히 은폐물로 몸을 숨긴 것 같았 다. 쳇. 이거 힘들어 지네. 저들은 전문적인 암살자가 분명했다. 방금 전에는 우 리에게 다가오는 터라 약간의 살기와 기척이라는 것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완전 히 기척을 숨기고는 몸을 숨겨버린 것이다. 저들도 상당히 긴장을 했을 것이다. 설마 자신들이 이렇게 쉽게 당할 줄은 몰 랐겠지. 전문가일수록 그 자만심은 크니까. 하지만 지금의 저들은 그 쓸데없는 자만심을 버리고 긴장감에 몸을 맞긴 채로 그 몸을 숨기고 있었다. 젠장. 이거 약간 고달파지네. "카인…." "쳇. 어쩔 수 없군. 프레야. 검 좀 빌려줘." 내 말에 일행은 놀란 얼굴로 날 바라보았지만 난 급히 프레야의 세이버를 뺏 으며 일행이 있는 곳에서 조심스럽게 떨어져 나갔다. 약간의 기척을 흘리면서 말이다. 내가 로이드 대신 프레야의 검을 빌린 이유는 지금 나의 몸으로는 이것이 가 장 적당하기 때문이었다. 선천적으로 힘이 딸린 내가 내공도 없는 상태에서 바 스타드 소드를 들면서 싸울 수는 없었으니까. 내가 기척을 흘리면서 움직이자 녀석들도 약간의 반응을 보였다. 하기야 녀석 들은 암살자. 여럿이 모여있는 일행을 덮치기보다는 혼자뿐인 사람부터 차근차 근 목을 벨 것이 뻔했다. 역시 예상대로 하나가 나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완전히 기척을 숨겼다고 자랑하고 싶겠지만…. 후훗. 넌 걸렸어. 내공은 없지만 기척을 숨기는 것과 찾는 것은 사부님과의 수련 첫 번째 과제 였으니까. 난 녀석이 따라오는 것을 느끼며 아직 움직이지 않는 녀석 쪽으로 몸을 움직 였다. 한번에 둘을 끝내버려야 했다. 괜히 한 녀석만 먼저 끝내서 남은 놈에게 경각심을 더욱 심어준다면 고달파지는 것은 나였다. 뭐 남은 놈도 못 찾아 못 죽일 리는 없었다. 다만…. 짜증이 날 뿐이었다. 기척을 완전히 죽였다고 착각하는 녀석과 가까워지자 놈도 반응을 보였다. 그래. 빨리 와라. 동시에 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었다. 방금 전 시드의 활 세례. 그것을 생각한다면 멍청하게 동시에 자신의 몸을 노 출을 시키지는 않겠지. 게다가 나쯤은 혼자서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반응을 보인 것은 날 쫓아오던 쪽이었다. 순식간에 나의 뒤로 다가온 기척을 느끼자 난 급히 고개를 숙이며 공격을 피해내었다. 그리고 내 머리위로 지나가 는 휭 하는 소리. 큭. 갑자기 내가 녀석의 공격을 피해버렸으니 당황하겠지. 그러나 그렇게 걱 정하지마. 넌 이제 죽을 테니까. 나의 목을 따버리겠다는 듯이 휘두른 검. 즉 녀석은 바로 나의 뒤에 있다는 말이었다. 난 뒤로 돌지도 않은 채 검을 찔러 넣었고 곧 무엇인가가 검의 진로 를 막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 무엇인가는 검을 막기에는 너무도 약한 물질 이었고 검은약간의 가로막힘을 무시하고는 그대로 그것을 꿰뚫어 버렸다. "큭!!" 약한 신음소리.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난 재빨리 몸을 돌려 몸을 날 려 도망가려는 녀석의 목에 검을 다시 한번 찔러 넣어 버린 후 이제까지 움직 이지 않고 있는 녀석에게로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 겨우 바위 뒤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녀석은 죽을 것이라 생각한 내가 오히려 그의 동료를 죽이고 완벽하게 숨었다는 자신을 찾아내 검을 휘두르자 놀라 심 방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을 것이다. 녀석이 나에게 검을 휘두르면서 달려들었지만…. 큭. 전에도 말했다 시피 일 대일 대결에서는 내공 따위는 없어도 인간이라면 간단히 죽일 수 있었다. 흡사 바람을 타듯 움직이는 나의 검은 녀석의 검을 흘려보내듯 스쳐 지나가 그대로 녀석을 심장을 찔러버렸다. 눈에 보일 듯 느리게 움직이는 나의 검이 녀석의 배를 따버리자 놈은 자신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물론 얼굴은 가려져 정확한 표정은 알 수 없었지만 그 크게 뜨여진 눈으로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 "크어…. 너…. 넌…." 가래가 끓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입을 연 그는 미끄러지듯 당을 굴렀고 난 녀석 의 가슴에게 검을 빼내었다. 그리고는 즐겁게 미소를 지어보내며 아직 숨이 끊 어지지 않은 녀석의 목을 시원스럽게 베어 버렸다. 선혈로서 눅눅하게 젖어버린 대지. 갑자기 더욱더 많은 피가 보고 싶었다. 난 이제는 머리가 떨어져 나가 싸늘하 게 식어버린 녀석의 몸에 검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인간의…. 아니 생명을 가졌던 육체를 찌르는 쾌감. 좋았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큭큭큭!! 크하하하!!!" 미친 듯이 녀석의 몸을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이미 영혼이 떠나버린 몸은 그 어떤 아픔도 느끼지 못하겠지. 큭큭큭!! 영혼도 없는 육신 따위는 이미 하나의 고깃덩어리다. 내가 잘 반죽을 해주마!! 크하하하!!! "카인!! 그. 그만해!!" 누군가가 나의 몸을 잡으며 손에 힘을 주었을 때에야 나의 행동은 멈출 수가 있었다. 멍한 기분. 방금 전 내가 죽인 녀석들의 시체가 보였다. 내가 죽였다…?!. "이…. 이게 뭐야?" 난 당황했다. 어떻게 된 일이지?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다니. 그리고 죽은 시체를 난도질을 하다니…. 물론…. 사람을 죽여본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비룡. 그를 죽일 때 난 이렇게 가차없이 사람의 심장을 가를 수는 없 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떻게. 이레릴이 화살에 맞을 뻔할 때부터. 이상했다. 갑작스레 가슴이 차가워지고 기이한 흥분을 느꼈다. 그리고 이 녀석들과 쫓고 쫓기는 게임을 할 때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겨우 사람을 한번 죽여봤다고 사람을 죽이는데 흥분 을 느끼고…. 그것을 죽일 수가 있는 것일까? 내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을 들어서 노려보았다. 피 냄새가 사방에 진동을 했 지만 전혀 역겨운 기분은 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이상한 쾌감. 싫다. 싫다! 갑자기 내가 어떻게 된 거지? 내가. 내가…. 내…. "으…. 으아아아아아악!!!!!!!!" 뜨겁고 붉은 피. 난 그곳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나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움직임으로 근처의 생명들을 하나씩 앗아갔다. - 크아아악!! 하얀 날개를 가진 녀석의 팔 하나를 뜯어버리자 솟구치는 피와 함께 뜨거운 비명이 하늘을 갈랐다. 그러나…. 난 다음 순간 간단히 녀석의 몸을 세로로 잘라버리며 그 비명을 끊어버렸다. 그러나 계속해서 밀려오는 백색 날개에 길다란 삼지창을 든 녀석들. 난 거대 한 흑색의 검을…. 아니 흑색의 검 모양의 물체를 들어올리며 앞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그러자 나의 뒤를 따라 나와 비슷한 무기를 든 사람들이 백색날개의 적들에게 달려들었다. -크아아아!! 쏟아지는 피. 갈라지는 대지. 나의 무기에서는 광선이 난무했고 적들의 무기에서도 빛이 뿜어져 나왔다. 무슨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곳에서 적들을 베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아라크드! 아라크드를 죽여라!! 저들이 말하는 아라크드가 나라는 것임을 알뿐이었다. ========================================================================= 카인의 전생따위는…. 절대 안나옵니다...--; ^^; 주인공에게 약간의 기회를이라고 했는데.... 엄청난 모습을 보여버렸군여.... 쥔공 괘물.... --; 무서운넘이져.... 신무(神武) 7. Part 3. 부활의 장소로.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인연 "카인 대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을까?" "확실히 보통 사람은 아니었을 거야." "그래…. 어제는 정말…." "근데 갑자기 왜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진 거지?" 내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일행의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작게 소곤거리며 하는 대화라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대충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크. 젠장. 그나저나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내가 힘겹게 몸을 일으키자 그들은 곧 하던 대화를 멈추고는 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 카. 카인 정신이 든 거야?" …. 쓰…. 시드 너 상당히 바보구나. 지금 깨어난 것 안보이냐? 일어나고 있 는 사람한테 정신이 든 것이냐고 물어보다니…. 그럼 내가 몽유병이라도 있다 는 말이야 뭐야? 게다가…. 다들 얼굴 표정이 왜 그래? 꼭 괴물이라도 보고 있는 듯한 얼굴이 다. "뭐야?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내 질문에 일행은 급히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시드나 로이드, 프레야야 언제 나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니 그렇다고 치고…. 세라스와 이레릴까지 왜 저래? 젠장. 안 그래도 꿈도 뒤숭숭해 죽겠는데…. "진짜 왜들 그러는 거야?" "아. 아냐!" 황급히 손을 내젓는 로이드를 보며 더욱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난 다시금 아려 오는 두통에 그들에 대해 신경을 끄고 물가로 가 머리를 담것다. 일행들의 이상한 행동. 흡사 나를 괴물 보듯 피하는 행동의 이유를 대충 짐작 하게 된 것은 물 속에 머리를 담그고 난 후 약 10분 정도 지난 후였다. 머리가 차갑게 식자 차츰차츰 떠오르는 어젯밤의 기억. 난 젖어있는 머리를 털어 내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제의 내 행동. 나조차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흡사 피를 갈구하는 살인마처 럼 그들의 심장에 검을 심어 넣을 때 흥분에 몸을 떨어야만 했었다.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일까? 더군다나…. 숨은 상대의 기척을 정확히 찾아냈던 것. 마지막에 1대 1 대결이 야 지금이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넘어가더라도…. 그 당시 여덟이나 되는 녀석들. 그것도 고도로 훈련을 받았을 암살자들을…. 난 너무도 쉽게 찾아내었다. 분명 이건 지금의 나에게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그들을 찾아내고 또 그들을 죽였을까. 그리고…. 마지막의 나의 행동…. 그때 그건 분명히 내가 아니었다. 라고 말하며 난 나를 정당화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나의 행동. 나의 의지였다. 지금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숨이 가빠 오르고 피가 뜨거워지는데…. 난. 난! 난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난 하루종일 멍한 표정으로 하늘만을 바라보았다. 그런 나를 일행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아니 나와 눈길조차 마주치기를 거부했다. 로이드. 프레야. 시드. 아무래도 좋았다. 그러나…. 이레릴과 세라스의 침묵은 나를 이상하리 만치 슬프게 했다. 가끔씩 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두려운 눈으로 시선을 돌려버리는 그들…. 그럴 때마다 난 쓴웃음을 머금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난 그들을 떠나 다시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안녕 이라는 말도 없었고 잘가 라는 인사도 없었다. 다만 그들은 자는 척을 했을 뿐이고 난 모른 척을 했을 뿐이었다…. 막상 로이드 일행과 헤어지고 난 후 내가 갈곳은 그 어떤 곳도 없었다. 세상에 혼자 버려진 기분. 큭. 이런 기분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처음이로군…. 그때는 2년 동안 참다가 결국은 중이 된다고 미친 마음을 먹고 지리산으로 올 라갔었지. 쿡쿡. 그러고 보니 나도 정말 막가파였어. 달랑 만원 짜리 하나 들고 산으로 들어가다니…. 덕분에 배고파서 아무 것이나 뽑아먹었고 그것이 어이없게도 만년삼황이었으 니…. 그것 먹고 죽을 뻔한 것을 구해준 것이 사부님이었지…. 나의 두 번째 아버님이 되어주신 분…. 나에게 생명을 해하는 무(武)가 아닌 생명을 지키는 무(武)를 가르쳐 주신 분. 하지만…. 난 그분의 뜻을 저버리고 말았다. 아무리 파문을 당했다지만…. 아무리 복수심에 불이 탔다고는 하지만 하나뿐 인 사형을 베어버렸고…. 어제는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짓까지 서슴없이 저질러 버렸다. 난 죽어 마땅한 녀석이다. 하지만…. 큭큭. 인간은 간사하다. 난 죽고 싶은 마음 따위는 전혀 없다. …. 쳇. 내가 죽고 싶지 않다는 것을…. 내가 저지를 파렴치한 짓을…. 겨우 인간은 간사하다는 말로 끝을 내버리는 내가 정말…. 죽일놈이군…. 휴우. 그나저나 이제부터는 어떻게 한다. 갈곳도 없고…. 돈이라고는 전혀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겨우 사흘치 육포 뿐. …. 응? 그러고 보니 내가 어떻게 이런 것을 가지고 있었지? …. 쳇 모르겠다. 뭐 어차피 있으니까 먹으면 되겠지. 흠. 이제 사흘치 식량은 걱정 없겠고. 갈곳은…. 다시 막혔다. 크아아!! 정말 미치겠네!! 라고 악을 지르며 머리를 헝클어트리기 30분. 결국 내가 가기로 한곳은 내가 막 깨어난 그곳이었다. 어째서 그곳으로 갈려고 생각이 났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갑자기 생각난 곳이 그곳일 뿐이라는 것. 그것뿐이었다. 다른 이유 따위는 없었다. 사흘이나 걸려 도착한곳은 내가 두 번째로 깨어난 여관이 있는 마을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막힌 문제점 하나…. 내 부활장소가 어디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빌어먹을. 생각해 보니 정신을 차렸을 때 그곳은 동굴 안이었고 난 나가보지 도 못하고 다시 기절. 깨어나니까 여관 안이었다. 이 마을에서 북쪽으로 가야 하는지. 서쪽으로 가야 하는지. 남쪽으로 가야하 는지. 서쪽…. 아 아니지 서쪽은 아까 했군. 동쪽으로 가야하는지 전혀 모른다 는 것이다. 다만 단서라고는 이 마을 근처의 산의 동굴이라는 것인데…. 우선 산은 북쪽에 있었다. 그럼 북쪽이라는 말이고…. 설마 동굴이 산이 아니라 평지에 있지 않겠지. 안 그래도 식량도 떨어졌는데 빨리 못 찾으면 정말 X된다. 라고 생각하며 막상 산 위로 올라가 보니 얼마동안은 걱정이 없다는 것을 알 았다. 상당히 많은 산짐승이 있었고 도처에 열매가 열려있는 것이…. 완전히 지상낙원이었다. 나무에 열려있는 열매가 과연 식용인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사과 같이 생긴 것을 하나 따먹어 보니 약간 시긴 하지만 먹어도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았다. 난 그 열매를 몇 개 따서 하나는 입으로 하나는 왼손에 나머지는 주머니에 넣 고는 두리번거리며 산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아주 여유롭게…. 그리고 이틀 후. 난 산이 박살나라 소리를 지르며 온산을 뒤집고 다녀야 했 다. "크아아!! 쓰바!!! 이놈의 동굴 어디에 있는 거야!!! 잡히면(?) 입구 폭파 시 켜 버리겠다!!!! 나!! 인간 최성빈!! 하면 한다는(?) 사람이야!!!!" ========================================================================= 드디어 본격적인 스토리 진입!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아닙니다.^^ 등장해야 하는 여자두 있구. 무기도 찾아야 하구. 역시 판타지에서 쥔공은 엄청난 명검을 가져야 해...^^ 전 쥔공에게 하나는 상당히 특이한 검을 쥐여줄 생각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제가 젤로 좋아하는 검 종류로.... 크큭. 비수....--; 는 아닙니다.. ^^ 후훗. 이번편에서는 드디어 쥔공의 본명이 등장했네여. 설마 이 이름보시구 --; 헉이라고 생각하시며 이건!!! 이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을까? 신무(神武) 8. 찾았느니라…. 자그마치 5일이 걸렸다. 그 동안 찾은 동굴은 14곳. 산 하나에 뭔 놈의 동굴 이 그리 많은지….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네 번째 동굴이었던가? 그곳에 서 살고있는 곰처럼 생긴 녀석. 다짜고짜 달려드는 녀석을 피해서 도망가느라고 정말 진땀 좀 빼야했다. 으으으…. 언젠가는 그 녀석 진짜 잡아먹어 버리고 말겠다!! 라고 다짐하며 산 전체를 쑤시고 다니기 5일. 드디어 찾아낸 나의 부활장소를 보자 감격의 눈물이 피어올랐다. 뭐 있는 것이라고는 부서진 얼음 조각뿐이었지만…. 엥? 얼음 조각? !! 뭐. 뭐야. 거의 2주일 가량이 지났을 건데…. 아직도 녹지 않은 거야? 설 마 이거 얼음 조각이 아니라 유리조각? 그러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체를 집어든 순간 그것은 분명 얼음임을 난 알 수 있었다. 허참. 이레릴의 말로는 이건 분명히 마법으로 된 얼음이라고 그랬는데…. 마법 맞아 얼면 녹지도 않는 건가? 한동안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었던 나는 결국은 그것 을 뒤로 휙 던져 버렸다. 그러나 다음순간 여름에 더울 때 들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몇 개를 주 워 호주머니를 집어넣었다. 으흐흐. 시원하다~! 안 그래도 이 동굴 안의 기온은 푹푹 찌는 밖과는 다르게 서늘했는데 주워 든 얼음 조각의 한기로 인해서 몸이 떨릴 지경이었다. 결국 나갈 때 몇 개 주워 가기로 작정한 나는 다시 주머니에서 그것들을 빼내 바닥에 던져버리고는 -이 랬다 저랬다 해(--;)- 동굴 안을 살폈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약 50평 정도의 넓이에 정 중앙에 재단처럼 1미터 정 도 솟아있는 곳. 그곳이 내가 얼어붙어 있던 장소였다. 난 그곳으로 가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특별한 점은 찾을 수가 없었다. 쳇. 역시 아무 것도 없나? 내가 이쪽 세계로 넘어오게 된 이유는 알 수 없을 지언정…. 뭐라도 알아냈으면 좋겠는데…. 쩝. 게다가 내가 갑자기 피를 보자 미쳐버린 이유.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이 것이었다. 설마 이 세계로 넘어오면서 성격변화가 있었다가거나…. 라는 말은 소설에서도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건데…. …. 쩝. 이 와중에도 소설을 찾다니…. 하여간 나도…. 난 머리를 한번 긁적거리며 생각을 털어 내고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정말 아 무리 찾아봐도 이곳은 이상한 것이 전혀 없었다. 다만 있다면 에어컨을 틀어놓 은 듯한 냉기가 유지된다는 것 뿐. 난 한숨을 내쉬며 재단처럼 생긴 그 기둥에 등을 대고는 뒷머리를 통통 부딪 쳤다. 그러자 속이 비어 있는 듯 맑은 쇠 음향이 울려 퍼졌다. …. 에? 잠깐 맑은 쇠 음향? 난 순간 몸을 일으켜 그 기둥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것의 재질은 확실하게 돌덩이였다. 시야 상으로는…. 그러나 주먹으로 툭툭 쳐보니…. 깡!깡! 쇳덩이였다. 그것도 속이 비어있는. 난 황당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것을 연신 두드려 보았지만 역시나 들리는 소리는 '깡깡'…. 분명 무엇인가가 있다. 환영마법? 일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마법에 대해 서는 쥐뿔도 모르는 내가 그것이 정답인지 알 턱이 없다. 우씨. 이레릴이라도 있었다면 도움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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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4편 (4/113)
거의 한나절동안 동굴 안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알아낸 것이라고는 동굴 전 체가 쇠로 되어 있다는 것뿐.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었다. 정말 이러다 보니 궁금증은 계속해서 늘어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