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논검3[북개홍칠공편] - 66편 (66/6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화산논검3[북개홍칠공편] - 66편 (66/66)

💬 0 👁 1
☰ 목록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절이었다.
뜨락에는 향로가 하나밖에 없었다.
돌로 만들어진 그 향로는 석대 위에 놓여 있었다. "홍칠공, 오늘 싸움은 저의 일생의 대사이니 제가 향을 피워도 뭐라 질책하지 마세요!" 홍칠은 그저 소박한 사람이라 좀 번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인네들이란 참말로 복잡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족속들이야.
당장 싸우게 된 판국에 이런다고 하여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여인은 품속에서 향을 한 묶음 꺼내더니 향로에 꽂아 놓고 불을 붙였다. "홍칠공, 녹옥죽봉도 여기에 이렇게 놓아두겠으니 이제 당신이 저를 이기게 되면 가져 가세요." 여인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녹옥죽봉을 땅바닥에 푹 꽂았다.
홍칠은 말없이 그 녹옥죽봉을 바라보았다. '이 녹옥죽봉은 우리 개방의 보배로서 절대 네 년 손에 들어갈 물건이 아니다.
이 계집은 심보가 지독하여 무슨 엉뚱한 궁리를 꾸며 댈지도 모르니 각별히 경계해야만 한다.' 홍칠은 이 여인은 계책이 대단하여 손톱만큼이라도 자기를 해칠 자신이 없었다면 친히 그와 싸우려 들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잔뜩 몸을 사렸다.
여인은 향로를 향해 서더니 다소곳이 절을 하였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쓸쓸한 심정으로 불경을 외웠다. '인간이 신에게 비는 것은 모두 자기가 염원하는 바가 아니면, 육친 또는 지기들의 염원을 빌어 주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두 가지 시름거리를 하늘에 기탁하여 해결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쓰라린 마음을 어디에다 하소한단 말인가? 황제는 그 자신의 기분에 따라 즐기거늘 어찌 나를 위해 조금이라도 마음을 비워 두겠는가? 홍칠공이 비록 지금 내 옆에 있지마는 조금도 내 생각을 않으니 이런 사람한테 하소연해도 쓸데없는 일이다.' 여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가 서러움에 복받쳐 저도 모르게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홍칠은 여인을 물끄러미 지켜 보았다.
이 석인이 어찌하여 이다지도 고통스러워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지난날, 호풍환우하면서 강호에서 얼마나 우쭐거렸던가! 그런데 오늘은 어이하여 이다지도 쓸쓸해 보이는 건지……." '난 저 여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저 여인한테 말을 많이 하다가는 이 여인의 감정에 손발이 묶여 투지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여인은 눈물을 닦고 천천히 일어나 홍칠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홍칠공, 당신은 저의 이 꼴을 우습게 보셨을 테죠?" 홍칠이 여전히 아무 대답이 없자 여인은 다시 입을 열었다. "홍칠공, 난 한 가지 일을 늘 당신한테 묻고 싶었어요.
당신은 남의 핍박을 받을 분이 아닌데 오른쪽 식지는 누구한테 상했나요?" 홍칠은 흠칫하면서도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다.
식지가 이리 된 사연을 어찌 결전을 눈앞에 두고 적수인 이 여인에게 말한단 말인가.
그러자 여인은 탄식하는 어조로 다시 말했다. "홍칠공, 당신은 하필 그처럼 고집스러울 건 뭔가요? 당신이 음식을 자시기 좋아하는 데는 기필코 그에 따르는 도리가 있을 게 아닌가요? 당신이 음식을 자시기 싫다면 그것은 또 왜 그럴까요? 전 십육 년을 살았어요.
그러니 아는 것도 적어요.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자기가 즐기는 일을 할 때 제일 행복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요.
왜 하필 자기를 억제하고 남을 위해 일하는 거예요?" 홍칠은 깜짝 놀라 여인을 쳐다보았다. '내 맘속의 생각을 저 여인은 어쩌면 이토록 환히 알고 있는 걸까? 저 여인이 만일 황궁에서 나은 여인이 아니라면 나와 화해하고 훌륭한 친구로 사귈 수도 있겠구나.
그러나……." 홍칠은 내심 놀라면서도 이 여인이 자기의 적수라는 것을 떠올리고는 정색을 했다.
나무 숲에서 나장태는 수하들을 거느린 채 조용히 서 있었다.
일단 결과를 보고 나서마 다음 일을 결정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구천인은 참을 수 없었다. "나 장로 왜 손을 쓰지 않는 겐가? 저 거렁뱅이들을 처치하면 방주 자리는 자연 그대에게 돌아갈 텐데!" 구천인이 외쳤다.
그러나 나장태는 냉소를 쳤다. "구 방주님은 잘못 생각하셨습니다.
제가 왜 방주 자리를 탐내겠습니까? 범장천, 노명성을 보십시오.
그 사람들은 일심으로 개방 방주 노릇을 하려고 하다가 죽고 말았지 않습니까? 그런 바보 짓을 내가 왜 하오?" 두 사람의 수작을 듣고 사개 정원이 냉소를 쳤다. "나 장로, 저 여인이 최후의 순간에 홍칠공에게 해 드리라고 한 한마디 말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오?" 나장태는 어정쩡하게 되물었다. "미 방주가 홍칠공한테 무슨 말을 하라고 했는지를 내가 어떻게 안단 말이오?" 사개 정원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알 턱이 없지.
그렇담 내가 알려 주겠소.
저 여인이 말하기를 나장태란 인간은 간사하고 교활하니 경계하라고 했다오." 그 말을 듣고 나장태는 미친 듯이 앙천대소했다.
그는 마치도 가슴속의 울적한 심사를 한꺼번에 토해내려는 듯이 한바탕 요란하게 웃어대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웃고 나서 그는 사개 정원을 쏘아보았다. "정 장로, 자넨 왜 날 부추겨 해치려 드나? 자네와 나는 모두 개방의 10대 장로에 속하는데 자네가 홍칠을 따르고, 나는 그러지 않았다고 그러나? 지금 이 마당에 저 여인이 뭐라고 했든 그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네." 나장태는 말을 마치고는 숙연한 표정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그에게선 그 무슨 살기 같은 건 조금도 읽을 수 없었다.
마치 중대사를 상론하러 오는 듯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일단 가까이 다가오자 그는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르며 검으로 사정없이 사개 정원을 찔러 들어갔다.
사재는 경계하지 않고 있다가 팔을 찔리고 말았다.
사개 정원은 전혀 예상 밖의 일에 어리벙벙하면서도 분노하여 대갈일성을 내찔렀다. "나장태, 이 놈! 내 손수 네 놈을 요절내고야 말리라!" 그 순간 일곱째가 길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것을 신호로 나장태 수하 2, 3백 령은 검을 치켜 들고 저마다 앞다투어 일제히 쳐들어갔다.
그들은 자기들이 쳐들어가면 개방은 기필코 진세가 허물어지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씨 거렁뱅이가 벽력같이 소리를 내지르며 개방 사람들을 이끌고 마주 짓쳐 나오는 것이 아닌가.
양측이 맞붙게 되자 모두들 깜짝 놀랐다. '양편이 똑같을 수단으로 덤비니 이거 큰일이군!' 몇 백 명 되는 사람들은 수림 속에서 서로 미친 듯이 살륙전을 벌였다.
구천인은 그 틈을 노려 소씨 거렁뱅이에게 덮쳐 들었다.
그것을 보고 소미타 추우와 사개 정원이 일제히 구천인을 막아 나섰다.
소씨 거렁뱅이도 후닥닥 뛰쳐 일어나 나장태와 결전할 태세를 갖췄다.
노유각, 나대통 등도 가세했다.
싸움은 승부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해졌다.
여인은 홍칠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홍칠공, 당신은 사내이니 제가 하는 말을 들으시리라고 믿어요.
제가 싸움 방식을 생각해 보았는데 당신이 절 이기게 되면 전 복종하고 이 녹옥죽봉을 당신께 넘겨드리지요." "좋소, 그대 말을 듣지.
그대가 하자는 대로 하겠소!" "우리 두 사람의 싸움은 별다른 게 아니에요.
제가 또 향 석 대에 불을 붙이면 우리들의 싸움은 시작되는 거죠.
제가 싸움 방식을 얘기했는데도 당신이 그대로 못하면 진 것으로 치겠어요." 홍칠은 점점 더 의아하기만 했다. '무슨 일인들 내가 못해 낸단 말인가? 네 년과 주먹질, 발길질을 하잔 말인가.
독약을 쓰는 수단을 비기잔 말인가.
함께 저승으로 가잔 말인가, 난 어느 것이든 가리지 않는다!' 여인은 향에 불을 붙이고 나서 말했다 "첫번째 싸움이에요.
홍칠공, 당신은 나를 끌어안아 주세요.
이 향이 다 탈 때까지 그렇게 저를 안고 계셔야 해요." 홍칠은 정말 놀랐다.
그는 이 여인이 이런 것을 궁리해 내리라고는 도시 생각지도 못했었다.
그는 주춤주춤할 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했다.
그러자 여인은 담담히 웃음을 지었다. "불주(佛主)께서도 일찍이 겁탈을 견뎌 낸 바 있었어요.
일곱 가지 겁탈 중에 색에 대한 것이 들어 있지요.
당신이 만일 이 색을 겁탈하고 싶은 마음을 견뎌 낸다면 대장부라 할 수 있어요." 홍칠은 마음속으로 생각을 가다듬었다. '이 여인의 싸움 방식은 실로 괴상하기는 하지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저 여인을 품에 안는 게 무슨 그리 대단한 일이란 말인가?' "좋소." 그는 결연히 대꾸했다.
홍칠은 여인을 품에 안았다.
여인은 그의 품속에 안겨 그의 옷을 살살 어루만졌다. "전 어지러운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녀는 살짝 웃어 보였다.
여인은 홍칠의 몸에 찰싹 달라붙어 그의 가슴팍에 귀를 대고 심장 박동에 귀를 기울였다.
홍칠은 마음을 다잡았다. '네 년이 아무리 음탕하다 할지라도 내 마음을 움직일 순 없어.
네 년의 그런 심사는 다 쓸데없는 짓이야.
난 네 년이 이런 짓을 하려는 줄 짐작도 못했지만, 여인의 수단으로 이 홍칠을 유혹하려고는 꿈에도 생각 마라!' 홍칠은 이 여인이 절대로 조용히 품속에 안겨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 여인이 어떤 술수를 부릴지 잔뜩 경계하면서 향이 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여인은 이제 홍칠의 품에 안겨 까딱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홍칠을 보고 웃지도 않고 손도 놀리지 않으면서 조용히 붙어선 채 속삭였다. "홍칠공, 이 나무 숲은 바람이 세차서 춥군요." 홍칠은 그 말에는 대답도 않고 향이 타는 것만 바라보았다. "향이 얼마나 남았어요?"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소." "제가 좀더 단단한 향을 사 두는 건데 깜박했군요.
좀더 천천히 탔으면 좋겠어요." 홍칠은 조용히 기다렸다.
그는 이 여인이 기필코 다른 수작을 들이대거나 갑자기 습격할 수도 있으리라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여인은 손 하나 까딱 않고 그 향이 다 타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
향이 다 타자 홍칠은 무거운 짐이라도 벗어 놓은 듯이 말했다. "됐소!" 그리고는 여인을 떼어내 가만히 밀었다.
여인은 원망 어린 눈길로 홍칠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흩어진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그댄 손을 쓰시오! 이런 수작으론 아무 소용이 없소." 그러자 여인은 방싯 웃었다. "홍칠공 그럼 또 한 가지를 제안하겠어요.
만일 당신이 이기면 이 녹옥죽봉을 가져 가세요." 여인은 또다시 향에 불을 붙이고 나서 품속에서 새까만 물건을 꺼냈다.
그녀는 탄식하며 말했다. "홍칠공, 이건 응구(鷹嘔)예요.
무릇 공력이 있는 사람이 복용하기만하면 꼭 죽게 돼요.
당신은 뱀 독을 복용한 적이 있고 독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은 나와 함께 이 응구를 복용할 담력이 있나요?" 홍칠은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이 여인은 일심으로 황제의 환심을 사려고 자기 목숨을 기가 막히게 아껴 온 처지인데 감히 독약을 복용할 수 있단 말인가? 한바탕 우쭐거려 보느라고 하는 수작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갑자기 경계심이 들었다. '이 여인이 밖에 사람을 매복시켜 놓고 날 꼬이는 수작일 수도 있어.
밖에서는 손을 쓰기가 좋으니까.
만일 그러할지도 모르니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홍칠은 정신을 가다듬고 약하게 보여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좋소.
그걸 내가 좀 봐야겠소." 여인은 응구 한조각을 던졌다.
홍칠이 살펴보니 새까만 것이 돌 같기도 하고 뼈 같기도 했다.
비린내가 났다.
홍칠이 말랐다. "좋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응구를 두 조각으로 나눠 한 조각을 자기 입에 넣고 한 조각은 여인에게 던져 주었다.
여인은 응구 조각을 받아 들고 홍칠을 바라보았다. "홍칠공, 당신은 참말로 그걸 먹은 거예요? 전 믿지 못하겠어요." 홍칠은 토해 냈다가 다시 천천히 입에 넣었다.
잠시 후 여인도 응구 조각을 입에 넣었다.
그는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홍칠은 이 결전은 기실 무예로 겨루는 일전보다 더 무서운 것임을 깨달았다. "홍칠공, 전 어느 날 궁전에 들어가 황제 폐하께서 또 다른 여인을 총애하는 걸 보았어요.
그 여인은 꽃병 위에서 춤을 추었지요.
황제는 노래를 불러 장단을 맞추고……." 여인은 말끝을 흐리며 천천히 벽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눈길도 망연해졌다.
홍칠은 그녀가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무 이상도 없었다. "난 왜 아무렇지도 않지?" 여인은 홍칠을 바라보며 힘없이 웃었다. "홍칠공, 당신은 내가 당신한테 진짜 응구를 먹게 했는 줄 아세요? 당신이 먹은 건 그저 나무껍질일 뿐이에요.
내가 먹은 것이 진짜 응구이고……." 홍칠은 적이 놀라 외쳤다. "뭐요? 왜 그런 거요? 왜?" 그리고는 여인 앞에 털버덕 꿇어앉아 여인을 부축했다. "홍칠공, 황제는 절 싫어하고 당신도 절 아랑곳하지 않았지요.
전 방금 향을 태우면서 빌었어요.
황제께서 잘 지내고 당신도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하지만 전 그걸 말할 수는 없었어요.
황제께서 날 싫어하고 당신도 절 싫어하니까요……." 홍칠의 마음은 뭐라 형언할 수 없이 쓰라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이 여인이 자기를 해칠까 봐 백방으로 경계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자기만 독약을 먹다니……." "그댈 구하겠소…… 그댈 구하겠어……." 홍칠이 소리치자 여인은 생긋 웃어 보였다. "전 이제 죽어요.
구하려 해도 쓸데없어요.
귀를 좀 가까이 대세요.
아, 알려 드릴 일이 있으니까……." 홍칠은 재빨리 그녀의 입 가까이로 고개를 숙였다. "당신은 음식을 자시는 데만 흥미를 느끼는 분이에요, 음식에만…….
더는 다른 여인을 가까이하지 마세요.
이 세상엔 좋은 여인이 없어요.
참말이에요…….
좋은 여인은 어, 없어요……." 홍칠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그는 여인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여인은 한 자 한 자 간신히 말을 했다. "나장태가…… 범장천을 죽이……." 그러나 그녀는 채 말을 끝맺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말았다.
절 문이 삐꺽 열리고 홍칠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의 왼손엔 녹옥죽봉이 들려 있었다.
밖에선 한참 일대 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나장태와 소씨 거렁뱅이가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장태는 왼쪽 어깨가 상한 채 검을 들고 결사적으로 싸우고 있었다.
사개, 소미타는 구천인과 맞서 있었는데 두 개방 장로는 부상을 입고 몰리고 있었다.
홍칠은 우울했다.
가슴이 짓눌리는 듯했다.
그는 목청껏 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아……." 그 소리는 나무 숲을 휩쓸면서 창공으로 높이 높이 울려 퍼졌다.
그 순간 모두들 머리를 쳐들고 소리난 쪽을 바라보았다.
거기에 홍칠이 서 있고, 그의 왼손에는 녹옥죽봉이 들려 있었다.
그는 충혈된 눈으로 뭇사람들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를 내질렀다. "모두 싸움을 멈추어라.
내가 할말이 있다!" ―제3부 끝―
💬 한 줄 댓글 0
비회원 · 이 글에 하루 1개만 등록 가능
HTML/스크립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은 최대 120자이며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바로 등록됩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