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부 초록마을 -41부 갈대숲을 건너온 나룻배가 간간히 바람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 같았다. 아낙은 불안스러웠던 마음이 가시며 안도의 마음에 현우에게 다가서며 고마움을 표시하... 💬 0 👁 4,126 내용보기
42부 초록마을 -42부 세상을 뒤집어 놓을 듯 세차게 불어대던 바람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하게 잦아 들었다. 이틀을 내리불던 바람은 마을 곳곳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고는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황량하게 변... 💬 0 👁 1,935 내용보기
43부 초록마을 -43부 서울에서 보낸 시간이 벌써 사흘을 넘기고 있었다. 한강의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공간에 자그마한 모습으로 자리한 모친의 산소도 둘러보았고 포탄으로 구멍이 숭숭 뚤려 버린 교정도 둘... 💬 0 👁 2,330 내용보기
44부 초록마을 -44부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면서도 그칠줄을 모른 채 많은 양의 빗물을 쏟아내고는 도시를 적셔대고 있었다. 현우는 내일이면 서울을 떠난다는 생각에 몇 가지의 물건을 구입할 요량으... 💬 0 👁 3,770 내용보기
45부 초록마을 -45부 포목점 아낙의 말이 현우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저녁무렵 한 무리의 왈패들에게 치도곤을 당하고는 여인이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고 한다. 장난스레 사람을 괴롭히고 가끔씩 시... 💬 0 👁 656 내용보기
46부 초록마을 -46부 어두워진 길가에 희미해진 현우의 윤곽이 흐릿하게 보였다. 혜숙은 낮에 집에 들어서는 현우에게서 본능처럼 살기어린 느낌을 받고 있었다. 어린 소녀의 일에 큰 충격을 받았음을 알 수는... 💬 0 👁 4,020 내용보기
47부 초록마을 -47부 불어오는 바람결에 터질 듯 한 열기를 실어보내며 현우와 혜숙의 뜨거운 정사가 시작되었다. 희미해진 수풀사이엔 일렁이는 움직임이 보여질 뿐 너른 풀밭은 바람의 방향을 따라 눞여지고 ... 💬 0 👁 2,963 내용보기
48부 초록마을 -48부 한낮이 되면서도 현우와 일행은 마을을 벗어날 수 없었다. 영순의 병세가 더 깊어 지는 듯 의식을 차리지 못한 채 계속 고열에 신음마저 내뱉으며 걱정을 안겨다 주었다. 현우는 아침부... 💬 0 👁 318 내용보기
49부 초록마을 -49부 촘촘한 대나무 틈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그늘진 곳을 조금씩 밝혀주었다. 팔뚝만한 나무사이를 돌며 아낙이 대마무밭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고 현우는 아낙의 뒤를 좆으며 마... 💬 0 👁 7,272 내용보기
50부 초록마을 -50부 짙어가는 가을을 애도하 듯 비가 내렸다. 풍성하기도 했지만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들을 덮듯 차가운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당으로 내리 붓는 빗소리에 집안의 모든 식구가 ... 💬 0 👁 5,027 내용보기
51부 초록마을 -51부 현우는 불안했다. 언제부터 마을에 병이 돌았는지 할머니인 영주댁은 무사한지 떠오르는 몇몇 얼굴들에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재섭네가 줏어 들은 건 많지 않은 부분이... 💬 0 👁 2,440 내용보기
52부 초록마을 -52부 분홍빛 비단을 걸친 채 재섭네는 구름을 타는 황홀함 느꼈다. 짜릿하게 하늘 끝으로 날아오르는 느낌은 너무나도 감격스런 마음을 주었고 환호성을 연신 터트리며 높이 높이 날아 오르기 ... 💬 0 👁 7,847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