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후지에는 다오카에게 불려 갔다. 역에서 학교까지는 비교적 가까웠고 길도 알기 쉬웠지만, 하쿠호 대학교까지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후지에는 다오카가 지시한 대로 역까지 다오카를 마중 나가서 하쿠호 대학교로 안내했다. 학교에 도착하자 다오카는 야마모토 가즈히로 교수의 연구실로 안내하라고 말했다. 야마모토 교수는 후지에의 대학 시절 은사였으며, 미래 화학의 개발 협력자이기도 했다.
후지에는 야마모토 교수 연구실까지 다오카를 안내하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다오카가 불러 세웠다.
“예전부터 이름은 들었지만 나는 야마모토 교수와 만난 적이 없어. 소개해 줘.”
미래 화학 연구실에 몇 년이나 근무한 다오카가 야마모토 교수와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지만, 후지에는 순순히 그 말에 따랐다.
후지에는 연구실 문을 노크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그 뒤를 따라 다오카가 안으로 들어갔다.
“어, 후지에 양, 어쩐 일인가?”
의아스러운 얼굴로 그렇게 묻는 야마모토 가즈히로 교수를 보고 고개를 숙이면서 후지에가 말했다.
“사실은, 교수님, 저, 미래 화학 쪽에서 교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안내했습니다….”
“아, 그래, 전화로 이미 연락받았어.”
그러자 다오카가 야마모토 교수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다오카 게이고입니다. 오늘은 교수님께 실험 데이터의 분석을 부탁드리고 싶어서 들렸습니다.”
“가도쿠라 쇼오 부장이 말했던 것 말인가. 어디 볼까?”
다오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야마모토 교수에게 서류함을 건네주었다. 그러자 후지에는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러면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그런데 야마모토 교수가 후지에보고 그대로 있으라고 만류했다.
“후지에 양도 잠시 있다 가도록 하지. 나중에 할 이야기도 약간 있고 하니.”
은사가 그렇게 말하자 거절하지 못하고 후지에는 의자에 앉았다. 야마모토 교수는 다오카에게도 앉도록 말하면서 서류함을 열어 서류를 꺼내고 대충 훑어보았다.
“으음… 서류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상세한 것은 나중에 분석해서 보내 주겠네.”
야마모토 교수는 서류를 집어넣고 서류함 속에서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꺼냈다.
“다오카 군, 이 비디오도 데이터인가?”
“예, 그렇습니다.”
그때까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말없이 앉아 있던 후지에는 비디오라는 단어를 듣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찍힌 비디오라고 생각하고는 뭔가 할 말이 있다는 듯이 다오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다오카는 후지에의 시선을 무시하고, 야마모토 교수에게 말했다.
“우선 보십시오.”
그러자 야마모토 교수는 비디오테이프를 기기에 넣고 재생하기 시작했다. 화면에는 속옷 차림으로 희롱 당하면서 정욕에 몸부림치는 후지에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것을 보자 후지에의 온몸이 분노와 당혹감으로 부들부들 떨렸다. 아무한테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만 믿고 더러운 능욕에 몸을 맡기고 있었는데도, 그 약속은 깨끗하게 깨져 버렸다.
“부탁합니다, 교수님. 비디오를 꺼 주세요….”
허둥대면서 후지에가 외쳤다. 그러나 야마모토 교수는 냉정한 모습으로 후지에에게 물었다.
“이것은 실험 데이터라는데, 무슨 실험을 한 것인가?”
“……….”
후지에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대답하지 못해, 후지에 양!”
야마모토 교수는 성적이 나쁜 학생을 꾸짖을 때와 똑같은 소리를 냈다. 후지에가 힘없는 눈으로 야마모토 교수를 바라보자 그는 엄격한 시선으로 후지에를 바라보고 있었다.
학창 시절의 경험으로 볼 때, 이런 표정을 한 야마모토 교수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었음을 알고 있는 후지에는 수치심에 가득한 목소리로 간신히 입술을 벌려 말했다.
“저… 불감증 치료제를 투약한 후… 애무 받고 있는 것입니다….”
후지에는 작은 소리로 그렇게 대답한 후,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고개를 숙였다. 그 말을 듣자 야마모토 교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인가? 약의 효과를 실제로 시험해 보고 있었단 말인가?”
“예….”
수치심 때문에 후지에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윽고 화면 속에서 후지에는 속옷이 다 벗겨진 상태에서 다오카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쾌감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야마모토 교수는 다시 한 번 후지에에게 물었다.
“기분이 좋았나 보지?”
“…예….”
감히 거스르지 못하고 후지에는 대답했다. 야마모토 교수는 더욱 냉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로 느끼고 있었단 말이야?”
“…예… 느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화면 속에서 후지에는 다오카에게 뒤에서부터 폭행당하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설명해 봐.”
“……….”
후지에가 대답하지 않자 야마모토 교수는 다시 한 번 엄격한 소리로 말했다.
“후지에 양, 화면을 똑바로 보지 못해.”
후지에가 겨우 고개를 들어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지만, 차마 보지 못하고 곧바로 밑으로 떨어뜨렸다. 그러자 그때까지 흐흐흐 하는 음침한 웃음소리만 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다오카가 후지에의 턱에 손을 뻗어 강제로 화면을 향하게 했다.
“이년아, 똑바로 보고 교수님께 설명하지 못해.”
후지에는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눈알이 빨갛게 충혈되면서 눈물이 글썽글썽해졌다. 후지에에게 야마모토 교수가 다시 한 번 물었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 중인가?”
후지에는 더 이상 저항을 포기하고 천천히 입술을 벌렸다.
“…다오카 씨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네가 호응해서 허리를 흔드는 게 보이는데.”
야마모토 교수는 화면 속에서 엉덩이를 꿈틀대는 후지에를 보면서 그렇게 지적했다.
“…예….”
작은 소리로 후지에가 대답했다.
“자, 다시 한 번 설명해 봐. 정확하게 말이야.”
어조는 온화했지만 가차 없이 그녀의 약점을 찔러 오는 야마모토 교수에게 후지에는 수치심을 견딜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더듬더듬 대답했다.
후지에는 창피한 듯이 그렇게 더듬거리면서 대답했다. 그런 후지에의 모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야마모토 교수는 말했다.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말해 봐.”
“아, 아… 가도쿠라 부장님의… 자, 자지를… 빨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후지에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야마모토 교수는 후지에 앞에 서서 자지를 꺼낸 후 말했다.
“좋아. 똑같은 일을 여기서도 해 보지.”
후지에는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그,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후지에가 그렇게 대답하자 야마모토 교수는 호색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이 비디오가 가와무라 군의 눈에 띄어도 좋을까?”
설마 야마모토 교수에게까지 협박을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후지에는 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악, 교수님….”
“비디오에서와 똑같이 하지 못해.”
야마모토가 다시 한 번 강요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안 후지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 표정으로 힘없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화면 속에서 했던 것처럼 야마모토의 자지를 입으로 물고 빨기 시작했다. 자지가 후지에의 입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자 후지에에게 야마모토는 말했다.
“화면을 보면서 따라 해라.”
후지에는 그 말에 따라 시선을 화면으로 향한 후, 빨갛게 붉어진 얼굴로 펠라티오를 계속했다.
“으음, 음… 하아아… 으음, 음 으으음….”
후지에의 입술 끝에서 괴로워하는 듯한 숨소리와 함께 침이 흘러내렸다. 그때, 다오카가 후지에의 가슴에 손을 뻗어 옷 위에서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음, 음… 아아앙∼ 하악….”
갑작스러운 공격에 후지에는 크게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야마모토의 자지에서 입을 떼었다. 그러자 야마모토가 재빨리 말했다.
“멈추지 마. 계속 빨아.”
“아아앙… 알겠습니다….”
다오카가 교묘하게 젖가슴을 주무르자 몸부림치면서 후지에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다시 야마모토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후지에가 두 사람에 희롱한 지 십여 분이 지나자 화면 속에서 가도쿠라 개발부장이 정액을 토해 내고 후지에가 꿀꺽꿀꺽 그것을 삼키는 장면이 나타났다. 그러자 야마모토가 말했다.
“그대로 마셔.”
그 말과 동시에 야마모토는 후지에의 머리를 누르면서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으음, 음 으음, 음….”
후지에는 다오카에게 가슴을 희롱당하면서 야마모토의 정액을 삼켰다. 그때마다 그녀의 목젖이 크게 요동쳤다.
야마모토가 머리에서 손을 떼자 후지에는 야마모토의 자지를 입에서 뱉어 냈다. 그녀의 입술에서 미처 다 마시지 못한 정액이 넘쳐서 흘러나왔다. 동시에 후지에의 목구멍 깊은 곳에서 한숨과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 하아아아악, 하악….”
그런 와중에도 다오카는 후지에의 가슴을 계속해서 주무르고 있었다.
“아아앙… 아아, 아앙….”
후지에는 다오카의 교묘한 손길에 신음 소리를 내면서 온몸을 뒤틀었다. 그 눈동자는 절반쯤 풀려 있었다.
이윽고 화면 속에서 후지에가 알몸이 되어 꿈틀대기 시작하자 다오카는 후지에의 가슴에서 손을 떼고 말했다.
“자, 이제 옷을 벗는 게 어떨까?”
후지에는 순순히 일어나서 고개를 숙인 채 옷을 하나씩 벗어 갔다.
마침내 후지에가 속옷 차림이 되자 야마모토와 다오카는 후지에의 육체 곳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네 개의 손이 가슴을 주무르고, 엉덩이를 쥐어짜고, 보지를 쓰다듬었다.
“아, 아, 아아, 아앙….”
그들의 공격에 후지에는 온몸을 꿈틀거리면서 신음 소리를 흘렸다. 속에서부터 불꽃이 타올라 온몸에 정욕의 꽃이 피어난 듯 군데군데가 붉게 물들었다.
“아아, 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앙….”
후지에는 두 사람에게 희롱당하면서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온몸을 휘감아 오는 것을 느끼면서 점점 정신이 몽롱해져 갔다. 어느새 후지에의 속옷은 벗겨져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야마모토의 손가락이 후지에의 보지를 직접 만졌을 때, 그곳은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거듭되는 능욕에 후지에의 육체는 이전보다 훨씬 민감해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뭐야, 벌써 좋아서 보지 속을 흠뻑 적시고 있는 것이 아니겠지?”
야마모토의 손가락이 후지에의 음순을 훑어 올라가더니 후지에의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살갗을 가볍게 쥐고는 살짝 벌렸다. 그러자 음액에 젖어서 자그마한 진주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클리토리스가 눈앞에 드러났다. 야마모토는 클리토리스 위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는 애액을 듬뿍 묻혀서 부드럽게 윤곽선을 따라 쓰다듬었다. 클리토리스에서 찡하는 느낌이 올라오자 후지에는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뜨거운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아, 아아아앙∼ 하악… 안 돼요….”
후지에는 자신도 모르게 커다란 소리가 튀어나오자 창피한 듯이 고개를 이리저리 저었다. 그러자 후지에의 긴 머리가 허공에 나부꼈다가 땀에 젖은 얼굴 여기저기에 달라붙었다. 후지에의 검은 머리카락이 발그스름한 얼굴과 어울린 모습이 말할 수 없이 에로틱했다.
화면 속에서는 드디어 후지에가 네 발로 엎드려 가도쿠라 쇼오 부장에게 폭행당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야마모토는 후지에의 얼굴이 화면 쪽으로 엎드리게 한 후 테이블을 손으로 잡으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빠른 속도로 옷을 벗어 던진 후 뒤로 한껏 내밀어진 후지에의 허리를 잡고 삽입을 시작했다.
“아, 아, 아아, 아아앙… 안 돼요… 아아, 아앙….”
은사에 폭행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지 후지에는 몸부림치면서 그의 손길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야마모토가 허리를 단단히 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도망칠 수가 없었다.
이윽고 야마모토는 자지를 후지에의 보지 속 깊숙이 꽂아 넣고는 서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아앙∼ 하악… 하지 마… 아아, 아아앙….”
후지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거세게 저었다. 그러나 거듭되는 야마모토의 공격에 보지 속이 욱신욱신하고 저려 오는지 온몸을 꿈틀거리면서 신음 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차분하게 후지에를 공격해 갔다. 그는 후지에의 보지 속에 넣은 자지를 강약을 조절하면서 쑤셨다 뺐다 들었다 놨다 했다. 후지에의 엉덩이가 그것에 호응해서 이리저리 요동치기 시작하자 그는 냉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화면을 똑바로 쳐다봐.”
“아아, 아앙… 싫어요… 아항, 앙, 아아∼ 하악….”
그러나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야마모토의 엄격한 말에 후지에의 눈이 저절로 화면을 향했다. 화면 안에서는 가도쿠라 쇼오 부장에게 폭행당하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요분질을 하고 있는 후지에의 모습이 보였다. 후지에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다오카가 옆에서 후지에의 턱을 손으로 잡고, 강제로 화면을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후지에이는 저런 모습에도 전혀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는군. 아마도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보는 게 좋은가 보지.”
“아아앙… 부끄러워요… 놓아 주세요. 아아, 아아앙, 아….”
수치심에 새빨갛게 물든 후지에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다오카가 다시 한 번 말했다.
“지금 무엇을 하는 중입니까?”
후지에는 멍한 눈으로 화면을 쳐다보다가 야마모토의 거센 공격에 신음 소리를 내면서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