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가 나에게 그런 행운을 줄지는 꿈에도 몰랐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음성 메시지가 온 것이다. 무심결에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낯 선 여성의 음성이 녹음된 것이다. "자기의 삐삐 음성을 확인하다 내 삐삐를 확인하게 돼 이렇게 전화를 건다고 한다" 그때 내 번호 015-345-7699, 그녀 015-345-7696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당시 음성 인사말을 녹음하는게 유행하던 때라. 그렇다고 그렇게 목소리가 좋은건 아니다. 난 물론 이때 여자 친구가 없었다. 여자가 만나자는데 누가 반대를 하겠는가?(간혹 있기는 하다)
만남은 화양리. 강북에 위치한 대학교라..난 화양리 근처는 가보지 못했다. 그 곳에서 우린 만났다. 참고로 난 야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이젠 치마 입으면 다 좋아하는듯) 레스토랑으로 들어온 그녀는 머리에 셋팅까지 했는지.. 완전 나가요 여자 같았다. 물론 최대한 예의를 다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그녀 왈 나가잔다..."술 한 잔 땡기러."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프로정신으로 그녀와 함께 주점 엘 갔고..치사량인 소주 3잔을 마셨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무척 예뻐 보였다. 그런 와중에 곳곳에서 키스나 애무를 하는 커플이 하나둘 늘었따. 나도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물었따" 나 여기 만져도 돼" 그녀는 배가 아니면 뭐든지 만지라고 한다. 난 그녀의 팔 뒤의 젓살을 만졌다..내가 최고 좋아하는 부분.. 그리고 우리는 키스를 했다. 그녀의 혀가 들어올때 난 깨달았다.이 여자는 선수구나. 우린 자연스레 같이 잘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녀가 오케이 했으니. 근데 난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따. 그 다음날이 토익 시험 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집에 안 들어가려하고..난 들어가려 하고. 그녀는 아쉬운지..(물론 나도 아쉽지) 그냥..애무와 키스만 하고..헤어지게 됐다. 집에 오면서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당근이지. 하지만 토익 성적표를 받고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이 점수가 지금의 직업을 얻 게 돼는 최고의 성적이 됐으니) 그리고 한 번 더 만났는데..키스만 하고 더 이상의 발전은 없었다. 그때 자야 했는데(그리고 깨달았다-여자가 자자고 할때 자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