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난 명기다!! -53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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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난 명기다!! -5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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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이 내민것은 방금전 사 온 흰색의 비키니가 아니었다.

언제 샀는지 제일 처음 입어봤던 야하디 야한 검은색의 비키니였다. 

자신의 가방속에 숨겨 놓았던 것을 씻는동안 꺼내 놓았다가 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자 꺼내어 건 낸 것이다.

그의 변태적인 성향에 눈살을 찌푸리기 보다는 오히려 색다른 느낌에 벌써부터 긴장을 하는 나의 몸이었다.

사실 유니폼 정도는 변태축에 속하지도 못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의외의 유니폼이 그의 손에

들려있었을땐 적잖이 당황을 한 것이다.

어둡게 형광등을 끄고 작은 스탠드의 불빛 만을 켜 놓은 채 그 야한 비키니를 입고 섹스러운 신음을 토해 낼

나를 생각하며 잔뜩 발기를 시키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건 언제 샀어? 오빠 변태~"

"그래..나 변태다! 빨리 입어~ 아까 그거 입은 모습보고 얼마나 꼴렸는지 몰라"

 

그가 내민 비키니를 들고 거실로 나가 천천히 입어나가기 시작했고 침실에서 들려오는 흥분된 석민의 목소리가

들리자 나도 흥분이 되어가고 있었다.

포구일 이후에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히고 섹스를 하는 사람이었다.

간혹 가다가 스타킹을 입은 채로 하자는 남자들도 있었지만 결국엔 알몸이 되어 버린 나였다.

왠지 모를 기대감이 온몸의 신경들을 곤두세웠다.

요염한 걸음걸이로 서서히 침실로 다가갔다.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머릿칼..

샤워로 인해 부끄럽게 달아오른 반짝이는 얼굴과 피부..

탱탱하게 살이 오른 젖가슴을 싸고 있는 광택소재의 비키니 상의는 조명이 어두워지자 더욱 빛을 발했다.

남자의 피를 끓게하는 미묘한 그 빛은 석민의 자지를 더욱 힘겹게 만들었다.

 

"아~ 오빠~아..
나 오늘 무척 흥분돼~"

 

석민은 아무말도 못하고 서서히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눈빛은 음흉함을 가득 머금었고 그의 입술은 성욕에 목말라 입술이 바짝 말라 있었다.

 

"주..죽여준다~ 이런걸 나만 보고 있다는게 너무 아까워!"

"그럼 놀러 가서 이거 입을까?"

 

"안돼! 승수 그새끼한테 보이고 싶지 않아~"

"그럼?"

 

"오빠 퇴근하면 항상 이러고 있어~"

"치~~~"

 

소리없이 다가와 나의 볼을 감싼 그는 점차 입술을 입술로 포개어 왔다.

나의 아랫입술을 살포시 깨문 석민은 입을 떼어냈다가 혀로 다시 핥아주고 입술을 포개며 혀를 밀고 들어왔다.

상쾌한 치약의 향이 혀에 닿자 그 달콤함이 목젖을 통해 나의 몸으로 파고 들었다.

 

"하아~ 오빠~~~"

"응?"

 

"오빠 나에 대한 감정이 뭐야?"

"응? 질문이 너무 어렵잖아~"

 

석민은 나의 어깨와 등을 오가며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이마와 코끝, 그리고 볼과 목덜미에 키스를 퍼부으며

유린해갔다.

 

"사랑이야? 아니면 호감이야? 그것도 아니면 그저 섹스 파트너야?"

"너는?"

 

"나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어...하아...근데 그저 섹스파트너는 아닌거 같애"

"난 사랑이야~ 단지 그럴수 없는 현실때문에 표현을 안 할 뿐이지...쪽!"

 

나도 나의 감정을 잘 모르는데 석민의 감정이 궁금해서였을까?

그것보다는 그에게 그저 섹스파트너가 아닌 그 이상의 감정을 원했는지도 모를일이었다.

언제나 남자의 마음을 의심하고 의심했던 나로서는 점점 마음이 끌리는 석민에게 그저 스쳐가는 인연이나 

거쳐가는 그저 헤픈 여자가 아니었으면 했다.

비키니상의를 헤치고 젖가슴을 드리운채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했지만 나도 그저 여자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자의 사랑을 받고 살아야 행복한 동물인 여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배에 몸을 기대고 있는 그의 자지를 느끼며 깊은 키스를 나누는 우리는 서서히 침대로 향했다.

부드러운 비키니의 감촉이 속옷보다 더욱 강한 쾌감을 주는듯 했다.

아래로 내려진 비키니의 상의가 헐렁해질수록 나의 양 가슴이 부끄럽게 고개를 내밀고있었고 그의 혀가 다가와 

수줍게 고개를 들고 있는 유두를 간지르며 뜨거운 입김을 보내주자 온몸이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하응...오빠...예전엔 세게 빨아서 아팠는데..요즘은 너무 부드러워졌어....하으~"

 

부드럽게 침이 묻은 혀가 와서 닿을 때 마다 짜릿함이 손과 발까지 전해졌고 점점 흥분에 익숙해지는듯 애액을 

하염없이 내보내며 다리를 꼬는 나였지만 석민은 그 다리를 벌려 자신의 몸을 가랑이 사이로 안착시켰다.

다시 석민의 허리를 감싸안은 나의 다리는 발목을 꼬아 그를 더욱 밀착시켰고 점점 가슴을 지나 아랫배를 향해 

내려오는 그의 입과 손길에 더 많은 애액이 흘러나왔다.

 

"하아하아...하읏.."

 

꼬은 발목이 스스르 풀리기 시작했다.

그가 점차 몸을 일으키며 점점 아래로 향해간 것이다.
밴드가 아닌 끈으로 묶는 형식의 비키니는 상의도 하의도 

그의 손길을 따라 느슨해져 젖가슴을 내보이고 은밀한 부분이 벌어져 그의 손의 출입을 가볍게 했다.

허벅지 안쪽을 애무하던 석민은 강하게 빨아들이고 있었고 아픔과 동시에 강한 쾌감이 들어왔다.

 

"오..오빠~ 키스자국 남기면 놀러가서 챙피해~"

"쪽~ 쪼~~~~~옵"

 

그러나 이미 허벅지 안쪽엔 백원짜리 동전만한 키스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났고 석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점점 혀를 굴려가며 은밀한 부분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벌어진 팬티를 한쪽으로 제쳐 놓은 석민은 손가락과 혀를 이용해 질구와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유린해 나갔고 

그의 움직임과 뜨거운 입김에 반응하는 나의 몸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뜨거운 열을 발산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의 혀는 마치 뱀과 같이 유연하게 움직였다.

클리토리스를 살살 굴리기도 하고 위 아래로 낼름거리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미끈한 두덩엔 처음 느껴보는 

쾌감이 나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오빠 털이 없으니까 이상해~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야~"

"나도 좀 이상해..흐흐"

 

석민도 있어야 할 털이 없어서인지 색다른 기분에 더욱 흥분을 하고 있었다.

 

"하아...흐음..."

"쪽! 우리 혜미 보지는 애기보지 같애..
검게 변하지도 않았고~ 언제나 예쁜 색이야"

 

석민은 나의 은밀한 부분을 빤히 쳐다보며 낯뜨거운 얘기를 쏟아냈고 그 말이 기분 좋았다. 

전에 포구일의 모임에서 봤던 은경이나 미경, 그리고 효진의 보지도 이미 검게 변해 조금은 예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걸 보면 나는 섹스에 관한 모든 것은 타고 났다고 봐야할 만큼 성격이며 몸매며 모든 것이 완벽했다.

 

드넓은 바다가 보이고 날카로운 부리를 한 갈매기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해변가에는 하얀파도가 거품을 몰고 다니며 점점 마른 모래를 적셔온다.

축축히 적시던 파도는 산산히 부셔지며 다시 모습을 감추었고 또 다른 파도가 다가와 그 뒤를 잇는다.

에메랄드빛의 바다는 나의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일렁이는 수평선 끝에는 내 몸을 불사질러 줄 

동그랗고 이글거리는 태양이 떠오른다.
그 태양마저도 부끄러운 느낌이다.

작은 파도가 모래사장의 가래비 껍질을 강타하지만 점점 모래사장으로 몸을 숨기고 있고 또 다른 파도가 다가와

조개껍질 위를 애무하듯 미끄러져 올라탄다.

그리고는 큰 파도가 강하게 밀고와 단번에 조개껍질을 뒤집어 버리고는 몸이 부서지고 그 조개껍질은 힘없이 

모래사장 위를 흐느끼고있다.

 

어느새 석민의 손길을 따라 몸을 뒤집고 침대에 납작 엎드린 나의 모습이었다.

여전히 벌어진 다리틈 사이로 빛나고 있는 맑은 애액을 머금은 은밀한 부분에 손가락을 끼워넣은 석민이

애무를 하고 있었고 그의 손동작에 따라 몸이 춤을 추든 리듬을 타던 나는 엉덩이를 조금씩 들어 더욱 깊숙하게 

들어올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숨이 막힐 정도의 쾌락이 나를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고 그럴때마다 뜨거운 입김과 탄성을 내던 나는 조금씩 

허물어지는 몸을 잡고 또 잡기 바빴다.

 

"하윽..
아! 아!....오..옵빠~ 빨리 박아줘~"

 

그러나 석민은 나의 말을 들은채 만 채 였다.

손가락을 빼내고 비니키팬티를 엉덩이골 사이로 모아 한손으로 움켜잡고는 진동을 주듯 위아래로 부벼대기 

시작했고 매끈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팬티가 클리토리스와 대음순을 강하게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악! 오..오빠...아흥.."

 

털이 없어서인지 흘러나온 애액과 젖은 비키니팬티는 나의 두덩과 맞닿아 강한 마찰을 주었고 색다른 애무법에 

또 다른 쾌락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럴수록 기대치는 점점 높아만 지고 있었고 상체를 버티던 팔에 힘이 빠지며 

엉덩이를 위로 치켜든 상태로 상체를 매트리스에 떨구었다.

눌린 가슴이 느껴지고 재빠른 석민의 손길을 따라 춤을 추던 팬티도 점점 움직임을 멈췄다.

침대 매트리스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석민이 무릎으로 걸으며 한쪽으로 젖혀진 비키니팬티사이로 삽입을 준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긴장과 기대감이 한순간에 폭발하며 맑은 애액이 울컥 흘러나왔다.

 

"뭐야~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싸버리면..."

 

석민은 웃으며 말을 했고 흘러내리는 애액을 손으로 퍼올리며 질구와 은밀한부분 전체에 부드럽게 펴바른다.

그 느낌이 너무 부드러웠다.

질의 입구에 점점 강한 압박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석민은 삽입을 시도했고 귀두부터 그의 크고 두꺼운 자지가

밀고 들어오자 숨이 막혔다.

조금의 망설임도 멈춤도 없이 서서히 밀고 들어온 그의 자지는 한참을 들어오고 있었다.
이미 한게를 넘어선듯 

조금씩 고통의 압박이 내몸을 휩쌌지만 더욱 침범해오는 그의 자지는 아득한 쾌락을 함께주고 있었다.

 

"아~~아..아! "

 

그의 치골이 나의 엉덩이에 와서 닿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이랄까..
더 큰 고통의 강압에서의 해방이 찾아왔고 

깊숙히 들어와 열을 발산시키는 귀두를 천천히 느낄 수 있었다.
질의 근육들도 놀란듯 멈추었다가 점점 굳게 박혀있는 그의 자지를 감싸기 시작했다.

꿈틀꿈틀 움직이는 질근육을 느끼던 석민은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작은 움직임으로 깊숙히 박아넣은 채 움직이더니 점차 고통의 신음에서 쾌락의 신음으로 바뀔때 쯤 그 

강도와 깊이가 강하게 느껴져 왔다.

 

"하악! 오..오빠!...나 터질꺼 같애...흐음..."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야~ 역시 널 포기 할 수 없을꺼 같애"

 

석민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이 될 때마다 휘청거리는 나의 다리였다. 

꽉 찬 그 기분..
그누구에게도 느끼지 못한 강한 쾌감이었다.
때론 고통이 수반되기도 했지만 그 고통은 금새 

잊을 수 없는 쾌감으로 변했고 올려치듯 움직이는 그의 자지를 느낄때마다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파도가 밀어 칠 때마다 나의 젖가슴이 흔들린다.

잔잔한 파도엔 잔잔한 떨림이, 강하고 센 파도엔 출렁임이 이는 가슴에도 멍울진 쾌락이 터져 크게 몸을 휩싸

안는다.

수평선 끝 자락을 잡고 있던 붉고 뜨거운 태양도 어느새 하늘 높이 솟아 나를 내리쬐고 그 태양은 나의 몸에 불을

붙일듯 강렬한 빛을 선사한다.
뜨거운 피부는 그 태양의 빛을 머금고 몸으로 흡수하지만 흰 살결을 검게 태울수는

없나보다.
유독 반짝이며 태양을 반사하는 희고 고운 살결은 부드러운 모래와 부대끼며 몸의 선율을 대신한다.

 

석민의 허리움직임이 활발해 질 수록 매트리스에 떨궈진 나의 상체가 부드러운 감촉의 시트와 부벼지며 

뜨거운 열을 만들어 내고 있었고 요란한 질퍽거림의 마찰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채 거친 숨소리와 높은 

신음만이 귓가에 맴돌았다.

 

"까흐...아흐! 아흣!...흐음....."

"어후...후~"

 

석민의 몸을 따라 흐르는 땀방울이 나의 엉덩이에 떨어지고 치골과 맞닿는 부분엔 열정의 습기가 가득해졌다.

찌꺽대며 요란한 야한 소리를 내는 나의 은밀한 부분도 강한 열을 참지못하고 계속해서 그의 귀두를 뜨겁게 하고 있었다.

점점 격해지는 그의 움직임에 이성을 마비시킨듯 허우적거리는 나를 볼 때마다 우습기도 했지만 극한 쾌락에서 

오는 쾌감을 창피함이나 우스움따위와는 바꾸고 싶지 않았다.

점차 숨이 가빠질수록 밀려오는 강한 쾌감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를 해보라면 두말도 필요없이 고통이라고 

말하겠다.

숨을 멈게 할 정도의 쾌감에서 오는 고통, 외로울때 이느낌을 느끼지 못하는 고통, 고통후에 밀려드는 기대감은 

나를 또 다시 사지로 몰아가고 있었다. 

너무도 괴로웠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면 칠 수록 큰 기대감은 나를 사로 잡고 그 길로 꼬셔내고 있을 뿐이었고 

마지못해 따라간 그 곳에는 또다른 고통이 날 지배해 갔다. 

도저히 헤어나올수 없는 고통의 굴레에서 오는 쾌감은 나의 이성과 판단을 흐리게 하기 부족함이 없었고 그것은 나의 삶이 된 것이었다. 

육체의 고통이 아닌 쾌락에 목 메인 이성과 감성, 오감을 자극하는 오르가즘의 전초에 있는 그것이었다.

 

"헉! 허흣! 흡! 윽..윽.....으~윽..."

 

뜨거운 태양이 참기 힘들다.

그 빛은, 그 열은 이미 나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놓은지 오래였고 바라는게 하나 있다면 죽어도 좋으니 

시원하고 커다란 파도가 나를 덮쳐 이 고통에서 해방을 시켜주었으면 하는 것 뿐이다.

숨도 쉬기 힘들만큼 잔잔하고 강한 파도가 나를 간지럽혔다면 그것으로 인해 나의 혼이 빠져 나갈 정도로 흥분

했다면 이젠 그 노곤함에서 빠져나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먼 바다의 잔잔함이 나를 미치게 만들 지경이었다.
아니 이미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검은 파도 하나가 나를 향해 밀려온다.
그렇지만 너무 멀어 나에게 오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를 일이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파도는 무서운 속도로 나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검고 무서울 정도의 빠른 파도..

가까워지는지 점점 커지는 파도는 이미 파도가 아니다.
하나의 대형쓰나미로 변한 그것에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였다.

 

"읏! 읏! 읏!"

 

쓰나미가 무섭게 나를 향해 다가오지만 움직일 수가 없다.
두 다리가 아니 온몸이 굳어버렸고 무서움에 작은 

떨림마저 사라진지 오래다.
숨도 멎었다.

 

"하읏!"

 

온 몸이 터질 것 같은 고통에 몸에 있는 힘이 한 곳으로 모아지고 나도 모르게 찔끔찔끔 오줌까지 지린다.

어느새 나를 뜨겁게 비추던 태양도 바로 앞에 펼쳐졌던 고요한 풍경도 사라졌고 검은 악마는 나를 휘감아 버린다.

 

"으악! 윽...윽..."

 

무섭고 참기힘든 고통에서 점차 해방되어가는 것 같았다. 

고통이 점점 심해지며 나의 숨통을 조르던 그 무언가가 힘없이 풀어지고 그 노곤함에 이은 강한 분출은 고통의 

순간에도 계속 이어졌다.

강한 분출과 뜨거운 점액은 쓰나미의 압박에 견디지 못해 전부 몸 밖으로 터져나가고는 정신을 잃는다.

온몸의 힘을 가득 준 채....

 

"혜..혜미야..
나..싼다~"

 

석민은 기절한듯 아무것도 느껴지지도 보이지도 않는 내게 뜨거운 정액을 쏟아 넣었다.

강하게 붙잡고 있는 질근육들도 그의 사정을 돕지 못하는듯 그저 강하게만 붙잡고 있을 뿐이다.

질내 깊숙한 한 곳에 쏟아진 그의 끈적한 정액이 느껴진다.
따뜻하고 부드럽다.

 

두번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다.
이런 고통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단 한번도 없었던 큰 고통이었지만

뒤에 따라온 엄청난 쾌감과 오르가즘은 점점 나를 그것의 노예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혜미야..괜찮아?"

".........."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대꾸 할 힘 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점점 온몸의 힘이 풀리며 양 손 가득 움켜쥐었던 침대시트를 놓고 그대로 눈을 감았다.

 

여행이란 항상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그리고 추억이란 것을 만들어준다.

친구들과의 우정여행도, 사랑하는 연인과의 애틋한 여행도, 부모님과의 가족여행도 그 각자의 테마에 따라 

추억의 크기도 그것의 묘미도 또 의미도 달라진다.

비록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휴가도 나름 여행이라면 여행이었기에 들뜨기는 

마찬가지인 것이었다.

더구나 석민과의 여행이라는 점이 나의 맘을 더욱 설레게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한구석이 무겁기만 

했다.
진호도 진호였지만 효진과 승수때문이었다.
괜히 꼬투리 잡히기가 싫었던 것이었다.

 

"그러니까 오빠가 짐을 들고 회사앞에 서있으라구~"

"꼭 이렇게까지 해야돼?"

 

괜히 승수나 효진에게 꼬투리를 잡힐까 석민을 가장 나중에 태우러 갈 생각이었지만 석민은 귀찮다기보다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지 계속해서 나의 말을 막아서고 투덜거렸다.

 

"에잇! 나 안가!"

"아니..혜미야~ 내가 승수한테 전화를 해서 니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되잖아~"

 

"짜증나게 왜그래? 그냥 택시타고 회사앞에 가 있으면 태우러 간다니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할 이유가 있냐는거지~"

 

"아! 몰라~ 니들끼리 가!"

"혜미야!"

 

의견차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고 있었다.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에 이유가 어찌되었건 같이 그를 데리러 가게 되면 더욱 의심을 받을 것 같은 나와, 별로 

상관 할 이유도 없는데 괜히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석민의 의견차는 점점 싸움으로 변질이 되어가고 있었다.

석민은 그저 답답하기만 한지 담배만 피워대고 있었다.

그때 석민의 휴대폰이 울려댔다.
승수였다.

 

[어..그래...뭐라고? 회사앞에 다 왔다고?..승수야..자..잠깐만~ 내가 지금 씻고 있어서~ 조금 이따 전화할께!]

 

승수와 효진이 차를 몰고 석민의 회사근처에 다다랐다는 전화였다.

그가 놀라는 만큼 나 역시 놀랄수 밖에 없었다.
원래 효진과 승수는 차가 준비가 되지 않아 내차를 타고 가기로 

했었는데 어찌 된 건지 차를 몰고 석민을 태우러 간 것이었다.

더운날씨에 땀까지 비오듯 흘리는 석민은 한눈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거봐~ 말 좀 들으라니까!"

"아~ 미치겠네! 혜미야..나 가방..
응? 짐이랑..."

 

허둥지둥 가방을 챙겨든 석민은 조금 이따 보자는 말만 남긴채 그대로 집을 빠져나갔다.

어찌되었건 나의 예감이 맞아 떨어졌던 것이었다.
그래도 이미 올라온 화는 그의 허둥지둥대는 우스운 동작에도

풀려나지 않고 있었다.

죄짓고는 못산다는 말이 딱 지금 우리 둘을 지칭하는 말인것 같아 한편으론 우습기도 했지만 걱정이되기도 했다.

 

'그봐~ 말 안듣더니...쯧쯔..'

 

석민이 나가고 썰렁해진 집에 덩그러니 남아있으려니 방금까지 큰 소리를 내어 싸운 탓인지 더욱 적막함이 

찾아왔다.
아직까지 씩씩대고 있는 내 모습이었지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양다리 아닌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내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좋아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진호와 석민 두사람 모두에게 거짓말을 하고 내 자신을 속이고 있었기 때문일까...

또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괜찮았던 고민이 다시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그누구도 나의 답답한 마음을 뚫어줄 것이 없었고 그것이 나를 더욱 슬프게 했다.

효진에게서 집 앞이라는 전화가 오고나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까지도 나의 머릿속은 온통 뒤죽박죽 

헝클어져 나 자신도 정리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가족형RV차량에 몸을 싣자마자 뒷자리에 덩그러니 올라탄 석민과 나는 어색한 인사를 해야만했다.

그런것이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석민도 나와 같이 어색함을 

이기며 안부를 묻곤했지만 앞자리에 탄 승수와 효진은 웃고 떠들며 때로는 자연스러운 스킨쉽까지 해대며 

즐겁게 여행길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이 부러웠다. 

아무 걱정도 없이 남의 눈을 의식할 것도 없이 평범한 사랑을 하는 것 같은 그들에게서 나는 너무도 걸리는 것이 

많았고 그들이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또는 석민이 진호 였다면 하는 생각도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휴가철임에도 도로상황은 위외로 시원하게 뚫려있어 곤욕스런 여정길을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시원하게 트인 바다가 뜨거운 태양과 만나 나를 반겨주었지만 여전히 불편하기 그지없는 나의 상황이 그런 

아름다운 광경보다는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사람들과 그들이 내놓은 쓰레기들에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은근슬쩍 바로 뒤로 다가온 석민이 나지막하게 나의 기분을 물었지만 그의 목소리 하나로 풀릴만큼 단순하지도 

못했다.

미리 잡아놓은 숙소에 짐을 푸는 내내 어제와는 정 반대되는 나의 기분을 탓하고 있었다.

석민이 미리 예약해놓은 콘도였다.

시설은 그리 좋진 않았지만 방세개에 주방과 거실까지 있는 바닷가가 내다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효진과 승수가 방을 하나 쓰고 나머지 두개를 석민과 내가 쓰기로 했던 것이다.

 

"혜미야~ 뭐 안 좋은 일 있어?"

"...아니.."

 

어느새 내 방문을 열고 얼굴만 빼꼼히 내민 효진이 안부를 묻고 있었다.

언제 갈아입었는지 꽃무늬가 프린팅 된 비키니를 뽐내며 서 있는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올 때부터 내내 기분이 안좋아 보이던데..혹시 석민씨 때문이야?"

"아..아니야~ 그냥 오늘 기분이 별로.."

 

"그래? 우리 바닷가 갈껀데 같이가자~ 기지배 기분풀고~"

"난 좀 쉴께~ 아직 시간 많잖아"

 

"그..그럴래? 그런 좀 쉬고 있어~"

"그래..
재밌게 놀다와~"

 

효진이 빠져나가고 시끌한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진 거실이었다.

베개하나를 가져다 방바닥에 그대로 누워 버렸다.
아침부터 조짐이 이상하더니 결국 기분이 영 풀리지 않았다.

그저 한숨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눈을 감고 잠을 청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아직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뒹굴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똑..똑!/

 

얼마나 지났을까...

계속 잠을 청한지 30분정도가 지났을 무렵 누군가 내 방에 노크를 했고 그것에 놀라 나도 모르게 몸을 일으켰다.

 

"누..누구세요?"

 

조금씩 방문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웃는 얼굴의 석민이 수영복차림으로 커다란 수건을 한장 든 채 서 있었다.

아직 젖지않은 수영복은 그가 바닷가에 나갔다가 바로 무언가 핑계를 대고 돌아온 것을 말해주는듯 했다.

 

"뭐해?"

"그냥 있지~"

 

"아침에 나 때문에 화났구나! 미안해..
이제 말 잘 들을께~"

"됐어!"

 

석민도 아침의 일을 들먹이며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라도 하듯 미안함을 표현하며 머쓱해했다.

나의 기분을 풀어주려 일부러 나갔다가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들어온 석민을 보자 그나마 조금씩 마음이 풀려갔고

어느새 입가에 웃음이 조금씩 번져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러지말구 나가서 놀자~ 나 배탈 난거 같다고 얘기하고 들어 왔으니까..
먼저 나가면 조금 이따 나갈께~"

"치~~"

 

여자란 동물이 감성에 민감하다고는 하지만 나 역시도 그렇게 쉽게 삐치고 쉽게 풀릴지는 몰랐다.

하지만 어차피 놀러 온 거 더이상 기분나빠서 혼자 남아있기는 싫었던 것이었다.

 

"나가! 옷 갈아입게~"

"싫어..
나 너 옷갈아입는거 보고 싶어~"

 

"말 잘 듣는다고 했잖아~"

"그런 말 말구..
보고싶어....너의 예쁜 몸매...."

 

"어흐~ 진짜 변태.."

"나 변태야..몰랐어? 흐흐"

 

"눈감아! 절대 안보여줄꺼야.."

"죽어도 볼꺼야~"

 

능글맞게 구는 석민이 밉다기보단 어린 아이같이 느껴졌다.

옆방으로가 갈아입어도 됐지만 귀찮기도 했고 그저 빨리 갈아 입으려는 마음으로 서서히 겉옷을 벗어나갔다.

뒤를 돌아 티셔츠를 벗고 브래지어를 풀고 얼른 수영복 상위를 착용했고 뒤이어 바지를 벗어내고 뒤를 한번 

힐끔 쳐다 봤다.
서둘러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는 석민이 보였다.

 

"봤지! 왜 봐~ 챙피하게~"

"안 봤어..
진짜야~"

 

어쩌면 보기를 바랬을지도 몰랐다.
나의 속마음이 그랬던 것일 줄은...

조용히 팬티를 벗어내고 비키니하의를 입으려하는 순간이었다.

 

"하앗!"

"...."

 

뒤돌아있는 나를 창가로 몰고가던 석민은 비키니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며 나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 쥐었고 

언제 벗었는지 뜨겁고 커다란 그의 자지가 나의 엉덩이에 닿아 심한 맥박이 뛰고 있었다.

금새라도 터질듯 굳게 발기한 석민의 자지가 맨살에, 그것도 엉덩이 사이에 닿자마자 뜨겁게 달아오르는 나의 

몸이었다.

 

"오..오빠~ 애들 오면 어쩌려고~"

"안와! 안와! 나 지금 죽을꺼 같애"

 

"아잉..
밖에서 보이면 어쩌려고"

"안보여..8층인데 보일리가 있어?"

 

활짝 연 창밖으로 수영복을 입고 또는 튜브를 들고 다니는 휴가객들이 멀찌감치 보였다.

더운 날씨와 그것을 더해주는 뜨거운 태양빛이 나의 눈을 부시게했고 아득한 곳부터 밀려오는 욕정은 이미 

나의 질에서 뜨겁고 맑은 애액을 쏟아내려주고 있을 뿐이었다.

 

"그럼 빨리 끝내~"

"알았어~"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생각외로 달려드는 짐승같은 석민의 몸짓은 

강한 흥분상태를 만들기에 충분했고 석민 역시 자지를 뜨겁고 단단하게 만들어버릴만큼 한낮의 젊은 

남녀의 육체는 서로의 이성을 잃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창틀에 팔을 대고 엉덩이를 뒤로 뺀 나는 그의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일 생각에 더욱 뜨거운 애액을 흘려보냈다.

그의 자지가 몇번 위아래로 나의 보지를 훑고는 서서히 진입해 들어오기 시작했고 역시 그 크기에 억눌린 

나의 보지살이 그것을 잡아내며 애무를 시작했다.

 

"하아~ 하아~ 오..오빠~ 나 불안해...
빨리 끝내야돼~"

"아..알았어"

 

"그리고 안에 싸면 안돼..
어제도 안에 쌌잖아~ 나 위험한 시기라니까!"

"알았어~"

 

벌써부터 땀이 흥건해진 석민의 몸이 느껴졌다.

밖에는 뭐가 신나는지 사람들의 실루엣에서도 크게 웃음을 짓는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여자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자신의 남자친구인지 어떤 사내에게 업히기도 안기기도 하며 장난을 걸었고 그도

그녀를 이리저리 안아던지기도 하고 업고 달리기도 하며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 있었다.

뜨거운 햇살이 나의 몸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내고 마른 신음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하아..하아...오..오빠~~~~ 좋아...좋아~ 더 쎄게 박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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