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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세상에는 "악행"이 생각보다 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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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32회 작성일 25-08-2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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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3.1운동 독립운동 이런 거 배우면서, 일본이 제일 나쁜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에 그런 나쁜 짓을 하고 반성은 커녕 상대를 업신여기는 행동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생각보다 악행은 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시적으로, 국외로 봤을 때..
아직도 제국주의 놀이하는 푸틴, 오스만제국 시절 학살을 옹호하는 에르도안, 신정국가이고 주변 이웃국가에 반군 지원하여 엎어버리려고 하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21세기에 공식적으로 학살극을 벌이는 네타냐후.. 우리야 우리가 직접 피해를 봐서 옆 나라를 원망하지, 여전히 현실에서는 역사에서 보던 악행(노예제, 식민지지배, 학살, 신분제 등)이 현재진행형인 나라들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국내로 말하자면...
과거 자국민을 탄압한 과거를 부정하는 케이스도 버젓하게 있고요, pgr 회원분들도 지적하는 각종 이기적인 몰염치 집단들도 반성은 커녕 버젓이 내놓으라고 하고 있죠. 여기서 그 이상은.. 정치 이야기 될 거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흐흐


개인이나 가족 경험으로 봐도 악행은 생각보다 많다고 느꼈습니다.
사촌 중에 근로계약서 대신 "동업자계약서"로 속여서 월급 안주고 싹다 빼먹은 사례도 있고, 건너 건너서는 조폭 같은 사업자에게 독촉 받아서 자살한 사건도 있고.. 아직은, 저는 그 정도로 억울하게 당한 일은 없지만, 주변을 보면서 세상사가 두렵다는 생각을 언제나 합니다.

뭐랄까, 점점 염세주의적으로 사고방식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이런 생각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노력을 해도 바뀌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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