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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프랑스 왕세자는 사실 독일 제후였다: 도팽과 도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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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77회 작성일 25-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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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왕세자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라고 한다. 웨일스 왕자가 아니고, 웨일스 공이다. 본디 웨일스 공은 잉글랜드 왕의 신하가 아닌 독립된 국가인 웨일스의 군주를 가리키는 작위다. 그러나 13세기 말,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1세가 웨일스를 정복하고 그 작위를 자신의 아들에게 넘겼고, 이로써 웨일스 공은 왕세자의 상징이 되었다. 현 영국 왕 찰스 3세도 즉위 전에는 웨일스 공이었으며, 지금은 찰스의 아들 윌리엄이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처럼 왕세자에게 세자 전용 작위를 주는 관례가 있다. 영국에서 보듯, 이런 세자 전용 작위는 국가의 중심이 아니라 오히려 왕권이 미약하거나 통제력이 불안정한 지역에 부여되었다. 왕세자의 상징성을 빌려 그 땅을 나라 안에 잡아두고자 하는 정치적인 이유였다.


Coat_of_Arms_of_the_Dauphin_of_France.svg.png “도팽 사세요!” 프랑스 왕세자, 돈 주고 독일 제후가 되다: 도팽과 도피네

그림 1 프랑스 왕세자(도팽)의 문장. 가운데 방패에는 프랑스 왕가를 상징하는 백합 문장과 도피네 지역을 상징하는 돌고래 문장이 교차되어 있다. 이를 둘러싼 붉은색의 고리는 프랑스 왕실 최고 훈장인 성령 기사단의 휘장이다. 그림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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