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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칸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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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68회 작성일 25-08-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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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주 토요일 8PM Ye가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 옵니다. 지난 5월 한번 취소됐지만 다시 옵니다. 이 사진이 실제 공사 사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장이 지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차 주접글을 쓰는 걸 막지 못하게 됐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칸예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이지 시즌 10의 패션쇼도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전혀 예상이 안 가서 이건 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진행중이고 다 축구 좌석에 앉아서 보는 것이라 힙합 공연 경험이 없으신 분도 쉽게 관람 가능합니다. 물론 칸예가 지각을 조금 하는 편이라 공연이 지체될 것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티켓 가격은 다 다른데 최소는 12만원 대입니다.
제가 칸예를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로 음악입니다. 칸예의 음악은 멜로딕합니다. 그렇다고 멜로디만 있었으면 쉽게 질렸을 텐데 멜로딕한 랩이다 보니 질리지 않고 계속 찾아 듣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홀리한 노래도 있어서 힘들 때도 도움이 되고요. 앨범도 잘 만들어서 별다른 플리 만들 필요 없이 앨범 단위로 들으면 좋습니다. 정규 1집부터 10집까지 다 훌륭합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은 8집(ye)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는 태도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무한한 추진력, 자기 믿음, 신앙 등을 높이 삽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 있는 칸예 다큐 3부작을 봤는데 칸예는 생각보다 계획적이더라고요. 이전의 래퍼와는 다르게 자신의 패션을 신경쓰는 모습이나, 소속사로부터 앨범 발매 일정을 픽스받기 위해 스탠드업 코미디에 나오고 사비를 털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자신을 홍보하는 모습 등이 말입니다.  

물론 그의 안 좋은 태도 역시 존재합니다. 표현의 자유 남용입니다. 우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옳지 못한 발언과 노래를 만들던 시기가 올해 초에 있었습니다. 그때는 하루에 트위터를 30~40개는 올리는데 진짜 정신이 아프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금은 그 나치주의적인 트윗을 다 삭제했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제 의견을 붙이자면 칸예는 금기를 깨는 것을 자신의 영감으로 여기는데 예술가들에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대중들과 똑같은 생각, 행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작업물 역시 사람들에게 별 색다르지 않은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깐요. 관련해서 칸예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영상도 첨부합니다.


칸예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을 가장 잘 하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커리어로도 향후 50년, 100년 동안 사람들의 머릿속에 잊혀질 수 없는 래퍼입니다. 칸예는 1977년 생으로 올해 48살입니다. 과연 그는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번 인천 공연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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